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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한 숟갈
IBK기업은행, 현대건설 발목 잡아 본문
오늘 경기 화성에서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세트스코어는 3-1. IBK기업은행이 승리했다. IBK는 서브로 리시브 라인을 흔들고, 현대건설의 장점인 높이를 무력화시켰다. 양효진이 속공으로 센터에서 분전했음에도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선두 한국도로공사를 추격하는 시점에서 3위 IBK에 발목이 잡혔다.
1세트와 2세트는 IBK기업은행이 현대건설을 압도했다. 김미연과 메디의 날카로운 서브로 현대건설의 코트를 어지럽혔다. 현대건설 이다영 세터는 엘리자베스와 황연주에 공을 다급히 퍼올리기 바빴다. 김연견 리베로의 좋은 디그가 있었음에도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했다. 엘리자베스는 김희진에, 황연주는 메디에 가로막혔다. 메디의 강력한 공격이 잘 통했다.
3세트는 현대건설이 범실을 줄이며 되가져왔다. 김세영과 이다영, 양효진과 엘리자베스를 주축으로 한 높이가 조금씩 살아났다. 황민경도 공격에 적극 가담하며 중후반부에 점수를 크게 벌렸다. 그렇지만 4세트는 다시 IBK에 밀렸다. 3세트의 숨은 범실이 4세트로 이월된 듯했다. 공을 퍼올리고도 2단 연결이 되지 않아 점수를 내줬고, 양효진과 이다영도 잇따른 네트 터치 범실로 득점을 빼앗겼다. 결국 흐름이 IBK에 완전히 넘어갔고, 고예림과 김미연의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
IBK기업은행은 이 경기로 승점 3점을 챙겨 총 29점을 확보했다. 2위 현대건설과의 승점 차를 불과 1점 차로 좁혔다. 한국도로공사를 추격해야 할 현대건설이 3위 IBK에 발목이 잡혔다. 다음 경기는 1월 3일 오후 5시, 인천 계양에서 흥국생명과 GS칼텍스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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