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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 고픈 계절, 구마모토엔...

커피스푼 2017. 11. 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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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초스지 버스정거장 근처 풍경입니다.

 

지난 4월, 해넘이가 시작된 구마모토의 늦은 오후. 난 토리초스지 버스정거장에 서 있었다.

 

구마모토 오카다 커피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쇼핑가를 걷다 들른 오카다 커피.

 

1층은 말캉말캉한 커피 젤리를 파는 상점, 2층은 카페로 운영되는 곳이었다.

 

오카다 커피 안쪽 풍경은 이랬습니다.

 

카페 안은 차분하고 따뜻했다.

 

신문지와 책장 넘기는 소리, 커피잔 받침 소리가 귓가를 속삭였다.

 

오카다 커피에서 주문한 블렌드 커피입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았던 날씨.

 

따뜻한 블렌드 커피로 속을 데웠다.

 

블렌드 커피에 크림을 타봤습니다.
'

 

진한 커피 향과 약간의 신맛, 씁쓸한 뒷맛의 조화가 절묘했다.

 

그대로 훅 들이키기 아쉬워 크림 한 스푼을 담근다. 

 

 

추가 주문한 몽블랑입니다.
'

 

부드럽게 목을 넘기는 커피 몇 모금에 기분이 좋아졌다.

 

디저트로 달콤한 몽블랑을 시켰다.

 

 

몽블랑을 먹던 모습입니다.

 

크림 산을 걷어내 꾸덕꾸덕한 밤 크림을 찾는다.

 

블렌드 커피 한 모금에 녹여 넘기는 그 맛이란... 기분이 묘하다.

 

 

커피 한 잔과 몽블랑을 모두 정리한 모습입니다.

 

인스턴트 커피를 타 마실 때마다

 

여기서 마셨던 커피가 떠오른다.

 

언제 가나 구마모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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