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더북한산점 미리 보기
오늘(14일) 저녁 6시쯤 인스타그램으로 알람이 왔습니다. 15일 스타벅스 더북한산점 오픈을 하루 앞두고 파트너들이 매장을 소개하는 별다방 라이브였습니다. 매장 안팎은 작년 1월 초에 문을 연 더북한강R 만큼 괜찮아 보였습니다. 3층 루프탑에서 보이는 북한산의 절경, 북한산 비봉 정상의 진흥왕 순수비를 본떠서 세운 스타벅스 더북한산점 구조물(object)이 눈길을 끕니다. 곧 인스타 포토 스폿으로 많은 분들이 찾아갈 듯한 예감입니다. 루프탑 바로 아래쪽 테라스는 오렌지빛으로 물든 저녁 노을을 바라보기 좋겠군요.
테라스와 연결된 계단을 내려가면 통유리가 설치된 2층이 보입니다. 단층형 혹은 복층형으로 운영 중인 기존 스타벅스 매장과 다르게 사람 지나갈 공간이 제법 넓습니다. 유리랑 가까운 곳에는 공원 벤치(bench, 긴 의자)를 깔고 안쪽에는 원형 테이블과 완만히 말린 라운드 소파, 아늑한 거실에서 볼 법한 장스탠드가 곳곳에 서 있더군요. 현대적 분위기를 낸 보통의 스벅과는 좀 달랐습니다. 고전미와 여유로움, 현대적 미학이 공존하는 북한산 라운지(휴게실)를 잘 담아낸 듯했습니다.
1층 안쪽 벽면에는 각종 스타벅스 MD(머천다이즈)가 진열됩니다. 2023 체리블라썸 프로모션 일환으로 라벤더와 연분홍빛으로 물든 머그와 텀블러, 콜드컵, 보온병 등이 새롭게 선보이는데요. 체리블라썸 사이렌 페탈 워터보틀 710ml(찬 음료 전용)은 스타벅스 더북한산점에서만 판매되는 MD라고 합니다.
더북한산점에서 3만 원 이상 MD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베어리스타(스타벅스 마스코트) 키체인을 나눠준다고 합니다. 준비된 선착순 수량은 2천 개라고 하네요. 금액 상관 없이 2월 15일부터 19일까지 더북한산점에서 MD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베어리스타와 함께 인스탁스 즉석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매장 오픈 기념으로 나눠주던 머그 관련 소식은 없었지만 이 정도 내용만으로도 꽤 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부 제품은 저녁 7시 네이버쇼핑 스타벅스 채널로 사전 판매를 진행했더군요. 대표 제품으로 체리블라썸 로맨틱 엘마 텀블러(473ml, 그란데)는 3만 4천 원, 체리블라썸 미르 핑크 텀블러(591ml, 벤티)는 4만 1천 원, 체리블라썸 콩코드 텀블러(591ml, 벤티)는 3만 6천 원입니다. 1만 9천 원에 판매 중인 체리 플로런스 로맨틱 텀블러부터 모두 무료 음료 쿠폰이 제공되는 형태였습니다(키체인, 인스탁스 미니 필름팩 등 일부 특화 상품은 제외).
2월 15일은 일부 스타벅스 매장에만 판매되는 특별 음료가 출시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더 그린 쑥 블렌디드(그란데 기준 가격은 7천2백 원)'와 '더 그린 쑥 크림 라떼(그란데 기준 가격은 7천 원)'입니다. 작년 여름에 나온 시즌 한정 음료 우리 쑥 크림 프라푸치노 with 콜드 브루에서 몇 가지 단점이 보완된 음료로 보였습니다. 쑥 블렌디드는 말차 샷을, 쑥 크림 라떼는 에스프레소 샷을 더해서 씁쓸하고도 진한 향을 강조한 듯합니다. 자연 친화적 특색을 더한 두 음료는 스타벅스 더북한산점과 더양평DTR, 더북한강R, 경동1960, 대구종로고택 등 다섯 매장에서만 판매됩니다.
더북한산점 앞마당에는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어서 가볍게 한 바퀴 돌기도 좋아 보입니다. 북한산 자연 공원 한가운데에 마련된 작은 휴게소 같달까요? 친구 말고도 가족 단위로 잠시 시간을 보내기 괜찮아 보였습니다.
운영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라 다른 스타벅스 매장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대중교통으로 찾아간다면 구파발역 2번 출구에서 34번 버스나 704번 버스를 타고 북한산성입구에서 하차 후 7~8분 걸으면 됩니다(약 25분 소요). 차로 이동하는 고객은 스타벅스 더북한산점 자체에 마련된 주차장(총 51면)을 이용하거나 혼잡 시 매장 바로 맞은 편의 북한산성 제1주차장(총 360면 규모)을 이용하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