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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 2 부분변경 모델, 달라진 점?

커피스푼 2022. 4. 3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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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폴스타가 폴스타 2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휠 디자인(19·20인치), 안팎 색깔이 일부 바뀌고 배터리 성능이 소폭 개선됐습니다. 폴스타 2 싱글 모터의 경우 배터리 용량이 64kWh에서 69kWh로, 1회 충전 주행 거리도 WLTP 기준 440km에서 474km로 늘었습니다. 배터리 충전 및 전기 모터 성능도 좋아졌습니다. 급속 충전(DC) 시 입력 전력이 116kW에서 130kW, 모터 출력도 165kW에서 170kW로 올랐습니다. 부분변경된 폴스타 2는 오는 3분기부터 고객들에게 전해집니다.

 

사진 속 모델은 20인치 휠이 끼워진 폴스타 2 듀얼 모터입니다.
사진 속 모델은 20인치 휠이 끼워진 폴스타 2 듀얼 모터입니다.
외장 색상 중 스페이스(블랙)로 칠해진 폴스타 2 듀얼 모터 퍼포먼스 팩입니다.
부분변경된 폴스타 2 듀얼 모터 - 퍼포먼스 팩입니다.

폴스타에서는 폴스타 2가 지속 가능성 부문에서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다고 말합니다. 재활용 알루미늄과 재생 에너지로 휠과 배터리 케이스를 만들어 탄소 배출량을 최소로 줄였습니다. 자동차 1대를 만들 때 내뿜는 이산화탄소가 휠에서 600kg, 배터리 케이스에서 750kg 줄어든다는군요. 배터리 소재로 쓰이는 코발트와 운모는 서큘러(Circulor) 社의 블록체인 기술을 씌워서 언제, 어디서, 어떻게 쓰이는지 모든 과정을 살핍니다. 동물 대신 비건 가죽을 쓰겠다고 선언한 볼보자동차의 방향성을 이어받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피터로 칠해진 폴스타 2 옆모습입니다.
주피터로 칠해진 폴스타 2 옆모습입니다.
스페이스로 칠해진 폴스타 2 옆모습입니다.
스페이스로 칠해진 폴스타 2 옆모습입니다.
폴스타 2 싱글 모터에 끼워진 19인치 휠은 이렇습니다.
폴스타 2 싱글 모터에 끼워진 19인치 휠은 이렇습니다.

폴스타 2의 안팎 디자인은 거의 바뀌지 않았습니다. 외장 색상 6가지 중 보이드(Void)와 문(Moon)은 각각 메탈릭(금속)계 색조인 스페이스(Space)랑 주피터(Jupiter)로 바뀝니다. 스노(Snow), 썬더(Thunder), 미드나잇(Midnight), 마그네슘(Magnesium)은 기존 그대로입니다. 싱글 모터에서 기본인 19인치 휠, 듀얼 모터에서 선택 사양인 20인치 휠 디자인도 우아한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부분변경된 폴스타 2 실내입니다.
부분변경된 폴스타 2 실내입니다.
플러스 패키지(499만 원)에 통풍 시트 및 나파 가죽(449만 원)을 더한 모습입니다.
플러스 패키지(499만 원)에 통풍 시트 및 나파 가죽(449만 원)을 더한 모습입니다.

실내 변화도 다소 제한적입니다. 통풍 시트 및 나파 가죽(선택 사양) 색깔이 아이보리 톤에서 밝고 환한 화이트 톤의 징크(Zinc)로 바뀌었습니다. 재활용 목재 대신 센터패시아 안쪽 장식을 실버 톤의 라이트 애쉬 데코로 씌웠습니다. 나머지 선택 사양으로는 에어 퀄리티 시스템(AQS)이 더해진 플러스 팩, 기존 폴스타 2 구성품에 없던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선쉐이드(천장 햇빛 가림막, 별도 구매 필요)가 추가됐습니다.

 

폴스타 2는 싱글 모터 롱 레인지가 가장 합리적입니다(사진 속 모델은 듀얼 모터 - 퍼포먼스 팩).
폴스타 2는 싱글 모터 롱 레인지가 가장 합리적입니다(사진 속 모델은 듀얼 모터 - 퍼포먼스 팩).

가격은 얼마나 올랐을까요? 부분변경된 폴스타 2 싱글 모터(기본)는 5,490만 원 그대로입니다. 듀얼 모터 기본가는 200만 원 오른 5,990만 원에 판매됩니다. 패키지형 선택 사양(49~99만 원)과 일부 단품 가격도 인상됐습니다. 파일럿 라이트는 259만 원, 파일럿은 399만 원, 플러스는 499만 원, 퍼포먼스 팩은 649만 원입니다. 20인치 5-V 스포크 블랙 실버 알로이 휠은 149만 원, 통풍 시트 및 나파 가죽은 449만 원에 제공됩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폴스타 2 듀얼 모터에서 성능 업그레이드 팩이 빠진 점입니다. 유럽에는 듀얼 모터 성능을 350kW(476마력) 출력 및 680Nm(69.38kg.m) 토크로 높이는 퍼포먼스 팩이 반영됐지만 일부 아시아권 시장은 적용되지 않았더군요. 한국과 같은 시장은 전기 모터 성능보다 1회 충전 주행 거리 증가에 따른 중요도가 더 높다고 판단한 모양입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주요 요인이 있음에도 생각보다는 덜 오른 느낌입니다.

 

부분변경된 폴스타 2는 올 3분기부터 전달됩니다.
부분변경된 폴스타 2는 올 3분기부터 전달됩니다.

비용 위주로 선택하겠다면 폴스타 2 싱글 모터 단일로 가는 방향이 가장 좋기는 합니다. 수준 높은 안전 기능, 편의 사양에 길들여졌다면 적어도 한 두 패키지 이상은 골라야겠군요. 안전 사양이 중요하다면 파일럿 라이트, 실내 편의 사양을 놓칠 수 없다면 플러스 팩을 더하면 됩니다. 폴스타 2의 진면모는 듀얼 모터에 퍼포먼스 팩을 더했을 때 드러나지만 보조금 100%가 아쉬운 분들에게는 과감히 싱글 모터를 제안드립니다. 문제는 내가 선택한 차를 올해 안으로 받을 수 있냐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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