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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스푼 2017. 12. 3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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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카로 빌렸던 엑센트입니다.

 

음식점 코 앞에 주차된 엑센트입니다.

 

엑센트 시동을 걸고 계기판을 찍었습니다.

 

 

오후 5시 반, 집을 나섰다. 미리 예약한 그린카를 찾으러 가기 위해서였다. 버스를 타고 지하철로 갈아타길 1시간, 그린존에 도착했다. 그린존이 식당 앞 주차장이라 이중 주차가 돼 있었다. 대여 시작까지 10분이 남아서 내가 이용할 차의 곳곳을 둘러봤다. 겉보기에 깨끗해 보여도 흠집이 여러 군데에 나 있었고, 연석에 휠을 긁힌 자국도 여럿 있었다. 차 관리 상태에 관한 기대치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잘 굴러만 가면 괜찮을거라 생각했다.

 

오후 7시, 차문을 열고 버튼 시동을 켰다. 순간 차에서 SD카드를 넣어달라는 안내 멘트가 나왔다. 내비게이션은 아닐테고, 블랙박스라는 걸 단번에 알아차렸다. 그린카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상담원이 안내한 내용대로 블랙박스를 살피니, 마이크로 SD카드가 불안정하게 꽂힌 것을 볼 수 있었다. 메모리를 빼서 다시 집어넣으니 다행히 정상적으로 인식됐다. 이전에 엑센트를 몰았던 운전자는 미처 확인을 하지 못했던 모양이다.

 

일단 집에 돌아갔다 나오기로 하고 목적지를 잡았다. 차에 설치된 내비게이션은 한눈에 봐도 몇 년이 지난 기종이었다. 지도 데이터며 교통정보도 최신 상태가 아니었다. 바로 눈 앞에 과속 및 신호 위반 감시 카메라가 설치돼 있는데도 운전자에게 알려주질 않았다. 차에 스마트폰 거치대라도 달아줬으면 맵피나 티맵, 아틀란 내비게이션을 켜 놓았을 텐데... 신차에만 신경쓰는 듯해서 뭔가 아쉬웠다. 집에서 거치대나 하나 들고 나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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