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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한 숟갈
르노 아르카나(Arkana)로 유럽 수출 중인 XM3는 2022년에 하이브리드(HEV) 모델이 추가됩니다. 1.6리터 가솔린 엔진에 전기 모터 두 개를 심던 "아르카나 e-테크(e-tech)"를 한국형으로 다듬어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1.3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달리던 XM3 TCe 260 대비 동력 성능이 소폭 낮고 약 100kg 무겁지만 연비 경쟁력이 높습니다. 함께 팔리는 1.3 가솔린 터보 TCe 140 MHEV(마일드 하이브리드) 보다 21% 더 잘 나옵니다. WLTP 기준 복합 연비가 25km/l에 이르죠. 나온다면 2022년 1분기 출시가 예정된 기아 신형 니로와 경쟁할지도 모릅니다. XM3 하이브리드는 살 만한 차일까요? 겉모습은 2022년형으로 부분변경 후 판매 중인 XM3보다 보기..
지난 12일 마세라티 르반떼 하이브리드가 국내 환경부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통과했습니다. KENCIS(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에 등록된 자료에 따르면 차명은 르반떼 GT로 승인을 마쳤군요. 산업부 국내 복합 연비는 아직 등록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마세라티 한국 공식 홈페이지에 국내 출시 대비용 홍보 자료가 올라와 있기는 합니다. 계획대로면 늦어도 올 연말 출시가 될 텐데요. 국내 판매가나 출시 일정은 정확히 알려진 게 없습니다. 르반떼 하이브리드는 연비 대신 성능을 지향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SUV입니다. 보통의 하이브리드 차만큼 연비가 좋을 거라는 기대는 접는 게 좋습니다. 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로 330 마력(@ 5,750 rpm), 45.9 kg.m 토크(2,..
어제(27일) 렉서스가 뉴 ES를 국내에 선보였습니다. 지난 4월 공개한 ES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중 하이브리드 버전인 ES 300h, 스포티 패키징을 더한 ES 300h F 스포트(Sport)를 내놨죠. 트림은 ES 300h에서 세 가지로 나뉩니다. 럭셔리, 럭셔리+(플러스), 이그제큐티브가 있죠. F 스포트는 단일 트림으로 나왔습니다. 가격은 각각 6,190만 원, 6,400만 원, 6,860만 원, 7,110만 원 순입니다. 연비는 16.8~17.2 km/l로 그랜저 하이브리드(14.9~15.9 km/l) 보다 좋고 형제 차인 K8 하이브리드(16.8~18 km/l)와 비슷합니다. 렉서스 뉴 ES 300h는 살 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1. 수입차 판매 상위권인 ES, 살 사람은 사나? 지..
토요타가 2022년부터 전기차를 선보입니다. 올 4월 중국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 카 bz4x가 그 시발점이죠. 불과 며칠 전인 7일에는 전고체 배터리를 단 시제차(프로토타입 카)가 도로를 달리는 모습까지 나왔습니다. 2025년까지 전기차 15종을 출시하고 2030년까지 총 16조 원을 쏟아붓는다죠? 여기서 드는 의문점 하나. 2010년대 초 美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 판을 키우고 우리나라 현대차 그룹과 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계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RNM(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프랑스(푸조)-미국(지프)-이탈리아(피아트)를 잇는 스텔란티스 그룹이 전기차를 팔면서 전동화 계획을 짤 동안 토요타는 뭘 했을까요? 아시아계에서 규모 큰 자동차 브랜드가 전기차를 일부러 "안" 뽑고..
29일 벤틀리가 플라잉 스퍼 하이브리드 오디시안 에디션을 선보였습니다. 벤틀리 창립 100주년 콘셉트 카 EXP 100 GT를 본떠 만든 하이브리드 럭셔리 자동차입니다. 2.9 리터 V형 6기통 엔진과 전기 모터로 544 마력과 76.5 kg.m 토크를 내고요. 영국산 양털로 만든 트위드 패널과 러그, 다이아몬드 패턴의 퀼팅 시트, 얇게 뜬 래커 세 겹과 오픈 포어 도장 및 베니어 코팅으로 원목 질감을 살린 실내, 세 가지 색과 6종 가죽(리넨, 벨루가, 포르포이즈, 크리켓볼, 브루넬, 번트 오크 중 택일) 인테리어, 오디시안 전용 발판, D-필러 배지, 21 인치 트윈형 10-스포크 휠 등을 적용해 벤틀리만의 미적 감각을 풍부하게 담았습니다. 가격 및 출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군요. 플라잉 스퍼 하이브..
어제(15일) 기아자동차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HEV) 가격을 공개했습니다. 개별소비세 3.5% 및 세제 혜택을 적용해서 프레스티지 3,109만 원, 노블레스 3,269만 원, 시그니처 3,593만 원으로 나눴군요. 98~99만 원이 더 붙는 그래비티 외장 패키지는 노블레스와 시그니처에 적용되며 차 가격은 각각 3,368만 원, 3,691만 원이 됩니다. 동급의 투싼 하이브리드는 어떨까요? 모던 2,857만 원, 프리미엄 3,073만 원, 인스퍼레이션 3,467만 원으로 나뉩니다. 얼핏 보기에 스포티지 HEV가 더 비싸 보이는데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가격 대가 비슷한 트림끼리 묶어서 비교했습니다. (하이브리드는 글 작성 시 편의성 'HEV'로 줄이겠습니다.) 1. 스포티지 HEV 프레스티지 vs 투..
현대자동차가 지난 9일 싼타페 하이브리드 판매가를 공개했습니다. 개별소비세 3.5% 및 하이브리드 친환경차 세제 혜택을 반영한 차 값(앞바퀴 굴림 2WD 기준)은 익스클루시브 3,414만 원, 프레스티지 3,668만 원, 캘리그래피 4,128만 원이군요. 동급의 기아자동차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어떨까요? 바로 얼마 전 2022년형 쏘렌토 하이브리드 가격이 나왔습니다. 프레스티지 3,515만 원, 노블레스 3,795만 원, 시그니처가 4,089만 원이고요. 시그니처에서 안팎을 더 좋게 만든 그래비티가 4,177만 원이군요. 네 바퀴 굴림 모델(4WD)은 친환경차 세제 혜택을 못 받습니다. 중형차 하이브리드 기준 복합 연비인 14.3 km/l를 못 넘거든요. 싼타페는 익스클루시브 3,782만 원, 프레스티지 ..
현대자동차가 오늘(1일)부터 더 뉴 싼타페 하이브리드 사전 계약을 받습니다. 5인승 앞바퀴 굴림 모델에 17인치 바퀴를 달아서 15.3km/l로 국내 복합 연비 인증을 받았군요. 공차 중량이 거의 비슷해서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14.3~15.3km/l, 2WD 기준)와 다르지 않겠습니다. 트림은 세 가지입니다. 익스클루시브, 프레스티지, 캘리그래피로 운영하고요. 가격은 익스클루시브가 3,557~3,607만 원, 프레스티지 3,811~3,861만 원, 캘리그래피 4,271~4,321만 원(개별소비세 3.5% 기준)입니다. 3,531~4,162만 원인 쏘렌토 하이브리드만큼 상품성이 괜찮을까요? 관련 글 : 2021.06.24 - [이 차 저 차] - 싼타페 하이브리드, 이제 나오나요? 싼타페 하이브리드, ..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첫 화면에 나왔습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품던 1.6 가솔린 터보 엔진, 전기 모터와 배터리, 전자식 6속 자동변속기를 구성한 친환경 싼타페입니다. 7월 중 연식 변경을 겸해서 국내에 출시되는데요. 지난 4월 소음·배출가스 인증을 마친 후에도 소식이 없어 궁금했던 모델이기도 합니다. 미국 시장에는 올해 3월부터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판매 중이었거든요. 국내는 여름휴가철 수요를 노린 것처럼 보입니다. 사진 세 장 말고는 공개된 내용이 없군요.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사진 속 메시지대로 강인함과 고요함의 조화를 잘 담아냈을까요? 미리 살펴봅시다. 1. 바퀴 빼고 거의 같은 생김새와 실내 안팎은 기존 싼타페와 다르지 않습니다. 앞에는 LED 주간 주행등, 수평형 라디에이터 ..
오늘(4일) 기아자동차가 더 니로 2022를 공개했습니다. 연식 변경으로 기아자동차의 새 엠블럼을 달고 헷갈렸던 트림 이름을 바꾸면서(트렌디-프레스티지-노블레스-시그니처) 상품성을 일부 개선한 하이브리드 차입니다. 트렌디에 차로 유지 보조, 후석 승객 알림,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프레스티지에 스마트키 원격 시동 기능을 넣었습니다. 노블레스에는 자전거 탑승객까지 감지하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 기능과 정차 및 재출발을 지원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PB)를, 시그니처에는 18인치 휠과 미쉐린 타이어, 동반자석 전동 시트, 전동식 허리 지지대를 더했죠. 가격은 하이브리드가 2,439~3,017만 원(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후 기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3,939만 원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