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설탕 한 숟갈

기아 더 2022 셀토스, 엠블럼 교체가 끝났군요 본문

이 차 저 차

기아 더 2022 셀토스, 엠블럼 교체가 끝났군요

커피스푼 2021. 7. 23. 18:45
반응형

기아자동차가 2022년형 셀토스를 출시했습니다.
기아자동차가 2022년형 셀토스를 출시했습니다.
더 2022 셀토스 가격표 첫 페이지입니다.
더 2022 셀토스 가격표 첫 페이지입니다.

어제(22일) 기아자동차가 더 2022 셀토스를 팔기 시작했습니다. 셀토스에 새 기아 엠블럼을 붙이고 앞좌석 USB 급속 충전 단자를 기본화한 2022년형 모델이지요. K8부터 차례로 진행된 승용 및 RV 엠블럼 교체는 완전히 끝났습니다. 전용 엠블럼을 단 스팅어랑 모하비는 논외로 하고요. 예전 엠블럼을 단 차는 봉고3 트럭과 봉고3 일렉트릭(EV), K5 택시뿐이군요. K8 택시와 그랜버드는 새 앰블럼으로 출고 중이죠. 연식 변경된 셀토스는 트렌디·프레스티지에서 10만 원, 시그니처(그래비티 포함)에서 15~16만 원 올랐습니다. 차 값은 가솔린이 1,944(트렌디), 2,258(프레스티지), 2,469(시그니처), 2,543(시그니처-그래비티)만 원이고요. 디젤은 각 트림 별로 207만 원씩 더 붙습니다. 더 알아볼 특징이 있을까요?

 

 

1. 전자식 룸미러 추가된 시그니처 트림

 

시그니처 트림에서 바뀐 건 전자식 룸미러 추가 뿐입니다.
시그니처 트림에서 바뀐 건 전자식 룸미러 추가 뿐입니다.

시그니처 트림에 전자식 룸미러(ECM)이 기본 품목으로 포함됐군요. 전보다 15만 원 올랐죠. USB 급속 충전은 원래 시그니처 등급에서 앞뒤로 다 됐던 기능이라 별 의미가 없습니다. 시그니처에서 하이컴포트(60만 원) 패키지를 골라야만 넣어줬는데 이제야 기본 품목으로 떼서 넣어주네요. 진작 고쳤어야 하는 상품 구성입니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은 여전히 선택 품목 패키지로 묶여 있습니다. 그래비티를 빼면 최고 등급 트림인데도 이것저것 건드릴 게 많습니다.

 

 

2. 복잡해진 선택 품목, 지저분한 전제 조건

 

보는 것만으로도 어질어질해지는 셀토스의 선택 품목 리스트네요.
보는 것만으로도 어질어질해지는 셀토스의 선택 품목 리스트네요. 

셀토스의 옵션 파편화는 더 심해졌습니다. 트렌디 트림의 컨비니언스 패키지는 16 인치 휠 타이어를 구성품에서 삭제해 80만 원으로 낮췄는데요. 스타일 패키지가 새로 생겼군요. 시그니처 LED 라이팅 그릴에 삭제했던 16 인치 휠 타이어를 더하고 LED 헤드램프, LED 턴 시그널 램프,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도어 센터트림 및 팔걸이 인조 가죽 감싸기, 크롬 도금 문 손잡이 등 여러 드레스업 품목을 적용하는 값으로 118만 원을 내야 합니다. 물론 80만 원짜리 컨비니언스 패키지를 넣어야만 고를 수 있습니다. 고객의 디자인 선택권을 넓혔다고요? 별로 동의하고 싶지 않습니다.

 

프레스티지 트림의 컴포트 패키지(45 만원)는 연식 변경 후 컴포트 I(프레스티지에 대응, 85만 원), 컴포트 II(시그니처·그래비티에 대응, 55만 원)으로 쪼개졌습니다. 컴포트 II는 ECM을 품던 하이컴포트 패키지(60만 원)에서 이름만 바뀐 패키지이기도 합니다. 동반자석 전동 시트 및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을 달려면 트림에 따라 컴포트 I 혹은 컴포트 II를 골라야 합니다. 잠깐... 시그니처 트림은 ECM 룸미러 넣고 차 값 15만 원 올렸으면서 ECM 뺀 컴포트 II(사실상 하이컴포트 마이너스)는 고작 5만 원 빠진 55만 원에 제안하는군요. 치사하게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일까요?

 

10.25 인치 내비게이션은 트렌디·프레스티지에서 5만 원씩 내렸습니다(150만 원→145만 원). 왜냐면 내비게이션 패키지에 묶였던 앞좌석 USB 급속 충전 단자가 연식 변경으로 기봔화되면서 삭제 됐거든요. 전자식 4륜 구동(180만 원)과 드라이브 와이즈(115만 원)는 기존 가격표와 같습니다.

 

시그니처에서 단일로 넣을 수 있던 7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40만 원)는 빼버렸군요. 넣으려면 하이테크 패키지를 고르면 되는데요. 10.25 인치 내비게이션을 골라야만 추가됩니다. 종합선물세트처럼 10.25 인치 내비게이션에 풀오토 에어컨까지 묶였던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팩은 구성품을 대폭 줄여서(8-스피커 및 외장 앰프, 러기지 커버링 쉘프만 구성함) 63만 원으로 가격을 낮췄는데요(시그니처 한정). 프레스티지는 110만 원짜리 스타일 패키지까지 끌어안아야 합니다. 옵션을 정하는 경우의 수가 너무 많아졌네요.

 

 

3. 2022년형 셀토스, 견적은 어떻게 할까요?

 

시그니처 트림으로 알아본 셀토스 온라인 견적입니다.
시그니처 트림으로 알아본 셀토스 온라인 견적입니다.

기아차 홈페이지로 들어가 온라인 견적을 짜 봤습니다. 프레스티지는 블랙 인테리어 밖에 못 고르는데 선택 품목을 몇 개 더하니 시그니처랑 별 차이가 없더군요. 시그니처 트림에서 안팎은 스노 화이트 펄(원톤)과 플럼 인테리어로 꾸미고요. 드라이브 와이즈(115만 원)와 10.25 인치 내비게이션(87만 원), 하이테크 패키지(80만 원)를 추가하니 차 값은 약 2,746만 원이 됐습니다(탁송료 제외).

 

트렌디는 노란색 부위들이 옵션으로도 안 채워집니다.
트렌디는 노란색 부위들이 옵션으로도 안 채워집니다.

트렌디에서 4WD 빼고 전부 넣으면 가성비가 좋을까요? 앞좌석 통풍, 전방 주차 거리 경고, LED 실내등, 운전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 슬라이딩 선바이저, 동반자석 시트백 포켓은 프레스티지 이상 골라야만 채워집니다. 선택권 넓히면 뭐하나요? 계산기 두드리면 시그니처가 답인걸 아는데. 시그니처 속 그래비티는 고려할 대상이 아닙니다. 천연 가죽시트를 구성한 브라운 인테리어는 컴포트 II 패키지가 강제로 묶여서 90만 원이 추가됩니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하이패스 자동 요금 결제 기능은 애프터마켓 용품으로 대체 가능하니 아쉬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디자인 일체감은 떨어지겠지만요.

 

 

더 2022 셀토스는 앞으로도 잘 팔릴까요?
더 2022 셀토스는 앞으로도 잘 팔릴까요?

이상으로 2022년형으로 연식 변경된 더 2022 셀토스 소개 콘텐츠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728x90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