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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한 숟갈
아직은 내 차가 필요하지 않아서 카 셰어링을 자주 이용하고 있다. 렌터카보다 쉽고 편하게 차를 빌려 탈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서다. 몇 년 전 쏘카와 그린카로 시작된 이 서비스가 얼마나 갈 수 있을지 궁금했는데, 벌써 5년이 지났다. 그 사이에 들어본 적 없는 카 셰어링 서비스도 여럿 생겼다. 그중에 내 관심을 끈 이름은 딜카였다. 현대캐피탈이 개시한 카 셰어링 서비스다. '카 셰어링을 배반(배달/반납)하다'는 슬로건을 내세워 카 셰어링의 차별화를 꾀했다. 이용자가 카 셰어링 존으로 가지 않아도 원하는 곳에서 차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쏘카의 부름 서비스랑 별 차이가 없다는 걸 나중에야 알게 됐다. 서울 수도권 지역에 한정된 서비스라서 다른 지역의 이용자들이 같은 혜택을 누릴 순 없었다..
며칠 전 딜카로 빌려탔던 현대차 그랜저 IG다. 주행거리 1만 5천km를 갓 넘은 렌터카치곤 관리 상태가 꽤 괜찮았다. 전에 찍었던 검은색 그랜저 IG와 겹치는 내용이 많아서 외부와 내부 사진 몇 십장만 간추렸다. 주행 소감은 음... 한 차례 차를 수리한 모양인지 삐거덕거리는 실내 잡소리가 꽤 들렸다. 파노라마 선루프를 여니 잡소리가 더 커졌다. 오래 타야 한다면 그랜저보다는 역시 쏘나타 뉴라이즈가 나을 듯하다. 참조글 : 2017/11/20 - [이 차 저 차] - 딜카로 그랜저 IG 몰아보니... 그랜저 IG를 외부에서 찍어본 사진. 12컷으로 나눠 담았다. 그랜저 IG의 실내 사진. 35컷으로 담아봤다. 엔진과 차 앞모습. 뒷모습 사진은 넣지 않았다.
참조글 : 2017/11/10 - [이 차 저 차] - 신형 모닝, "시트 좋네" 그린카로 신형 모닝을 다시 빌려 여러 장의 사진을 담았다. 몇 백 장 가운데 수십 장 골랐다. 시간에 쫓겨서 쏘나타 뉴라이즈보다 많이 찍지 못했다. 차 관리 상태가 딜카보다 좋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고객센터 대응이 빨라 마음에 들었다. 신형 모닝을 밖에서 관찰한 모습. 12컷으로 담아봤다. 신형 모닝의 엔진룸. 배터리까지 담아서 6컷. 신형 모닝의 앞모습과 옆모습. 문까지 열어서 14컷. 신형 모닝의 뒷모습. 트렁크 안까지 찍은 게 9컷. 신형 모닝의 실내 모습. 29컷으로 압축했다. 내비게이션은 아틀란. 후방카메라 역시 사제품.
그린카로 신형 모닝을 빌려 타고 있을 때였다. 한적한 곳에 차를 세워 키-온(key-on)으로 잠시 맞춰놨더니 차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 당황스러웠다. 10분? 길어야 20분 정도였는데 말이다. 같은 데서 쏘나타나 그랜저 사진을 찍을 때도 이런 현상은 없었다. 오늘따라 날이 춥기는 했지만, 배터리가 이토록 금방 방전될 줄은 몰랐다. 곧바로 그린카 고객센터에 연락했다. 긴급출동 서비스를 요청하고 20~30분이 지나 기사님이 도착했다. 점퍼 케이블을 물려서 시동 버튼을 누르니 단박에 켜졌다. 정말 감사했다. 남은 시간에 모닝을 여기저기 몰고 다니려던 계획을 접어야 했으나, 별문제 없이 시동이 켜져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고객센터에 다시 전화해서 빠른 조치에 감사함을 전했다. 다행히 30분 정도 여유가 있어서 ..
딜카로 또 그랜저 IG를 빌렸다. 쏘나타 뉴라이즈보다 운전하기 불편해서 피하고 싶었지만, 결국 언행불일치다. 딱 한 번 타보고서 내가 그런 말할 자격이 있나 되짚어보고 싶었다. 부족한 사진은 더 채우고, 좀 더 많이 달리면서 그랜저를 다시 살펴보려 한다. 이 차가 그렇게나 많이 팔릴 차인지. 2017/11/20 - [이 차 저 차] - 딜카로 그랜저 IG 몰아보니... 내가 빌리기로 한 차는 이미 주행 거리 1만 5천km를 넘겼다. 작년 12월, 그랜저 출시 직후 굴리던 차가 아닐까 짐작된다. 4~5천km를 달린 차보다는 신차 티가 덜 나겠지만 굳이 그런 차를 고르고 싶지는 않았다. 렌터카 업체의 차 관리 상태가 좋다면야 1만 5천km를 뛴 차도 괜찮겠지. 아마도?
지난 주말 딜카로 쏘나타 뉴라이즈를 탔다. 벌써 두 번째다. 이날 달린 거리는 자그마치 620km, 도로에서만 12시간을 보냈다. 목적지는 강릉. 오랜만의 장거리 야간 주행이었다. 강릉의 이곳저곳을 찾을 계획이었지만, 잠을 제대로 못 자서 목적지만 찍고 되돌아왔다. 2017/11/25 - [이 차 저 차] - 쏘나타 뉴라이즈, 딜카로 타 보니... 2017/11/26 - [잡사진] - 쏘나타 뉴라이즈 직찍 600km 넘게 몰아본 쏘나타 뉴라이즈는 어땠을까? 엉덩이가 시트에 배겨서 불편했던 점을 빼면 괜찮았다. 허벅지 부위의 각을 조금 더 세워서 만들었다면 더 편안하게 운전했을 것으로 본다. 등을 잘 받쳐주는 시트 덕에 어깨와 허리는 뻐근하지 않았다. 3단계로 조절되는 시트 열선도 열이 고르게 잘 퍼지서 ..
딜카에서 또 다른 이벤트가 열렸다. 코나를 1박 2일 동안 몰아볼 수 있다는 내용이다. 위메프에서 진행 중인 코나 3박 4일 시승 이벤트와 맥락이 같다. 현대차가 몇 달 전에도 공식 홈페이지 이벤트로 코나를 알려왔지만, 자체 노력으로는 역부족했던 모양이다. 참여 방법은 간단했다. 12월 6일부터 2월 6일 사이에 원하는 시승 일정과 차를 받을 위치, 이용 시간을 정하면 된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만 배달되는 딜카가 지방 구석까지 잘 찔러줄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이벤트 참여에 의미를 두고 응모했다. 수도권 딜카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는 내용은 나중에야 관련 기사로 알게 됐다. 이런 내용은 딜카 앱에서 제대로 알려줘야 할 듯하다. 뭐... 지금처럼 가까운 KTX 정차역에 가서 차를 빌린다는 것만으로도 감..
오랜 고민 끝에 제주행 항공권을 사고 말았다. 예정에 없던 40만원의 지출이 생겼다. 몇 달 전에 계획적으로 준비하고 샀더라면 금전 부담이 덜었을 텐데, 그나마 수긍할 만한 가격에 살 수 있어 다행이었다. 가족 네 명이 제주를 오가는 값으론 합당하지 않은가? 부산에서 페리로 제주를 가는 방법은 썩 내키지 않았다. 너무 느리고, 가격도 비싸기 때문이었다. 항공권 수배는 숙소 잡을 때보다 쉬웠다. 편도 항공권으로 두 번 나눠 끊는 방법이었다. 왕복 항공권은 급할 때 출발 시각을 맞추기 힘든 항공편이 많고, 적당한 항공편을 찾았다 해도 값이 너무 올라 한참을 고민하게 만든다. 편도 항공권은 오픈마켓(위메프, G마켓)에서 발품을 조금만 팔면 괜찮은 가격에 항공편을 구할 수 있다. 출발 시각이 같은 제주행 표 값..
참조글 : 2017/11/25 - [이 차 저 차] - 쏘나타 뉴라이즈, 딜카로 타 보니... 딜카로 빌려 탄 쏘나타 뉴라이즈를 여러 장의 사진으로 담았다. 몇 백 장 찍었는데 올린 사진은 수십 장. 그랜저 IG는 이만큼 많이 담지 못했다. 쏘나타 뉴라이즈를 밖에서 관찰한 모습. 12컷으로 담아봤다. 쏘나타 뉴라이즈의 엔진룸. 배터리까지 담아서 6컷이다. 쏘나타 뉴라이즈의 앞모습과 옆모습, 문까지 열어서 15컷. 쏘나타 뉴라이즈의 뒷모습. 트렁크 안까지 찍은 게 8컷. 쏘나타 뉴라이즈의 실내 모습. 33컷으로 압축해 담아봤다. 내비게이션과 후방카메라는 순정품이 아니었다.
딜카로 쏘나타 뉴라이즈를 빌려 탔다. 지난주 탔던 그랜저 IG보다 운전하기 편했다. 조금 더 여유로운 운전석, 허리를 든든히 잘 잡아준 시트, 시야 넓은 사이드미러가 마음에 들었다. 옵션이 모자라는 차였지만, 3년 전에 나온 쏘나타의 기본기를 잘 살려놨다. 아무리 그랜저가 젊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바뀌었어도 키 큰 운전자들이 정붙이기는 쉽지 않은 차다. 참조글 : 2017/11/20 - [이 차 저 차] - 딜카로 그랜저 IG 몰아보니... 내가 빌린 차는 주행거리 6천 km가 조금 안된 차였다. 몇 군데 흠집을 빼면 신차급 렌터카였다. 흰색을 빌리고 싶었는데, 이번에도 검은색이다. 차 등급은 모던(2,270만원), 옵션으로 올 시즌 케어 III(68만원)가 추가됐다. 앞좌석 통풍, 뒷좌석 열선과 암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