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도드람컵 여자배구, 23일 의정부에서 열립니다

2021 의정부 도드람컵 여자부 경기에는 6개 구단이 참가합니다.

일주일 뒤인 23일, 2021 의정부 도드람컵 여자부 경기가 열립니다. 8월 23일부터 29일까지 6개 구단이 일주일간 승부를 겨룹니다(12 경기). A조에 GS 칼텍스, KGC 인삼공사, 한국도로공사, B조에 흥국생명, 현대건설, IBK 기업은행이 편성됐군요. 신생 구단인 페퍼저축은행은 21-22 V리그부터 참가하게 돼 올해 코보컵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남자부 경기는 이틀 전부터 진행 중이었군요. 8월 14일부터 21일까지 8개 구단이 의정부 체육관에서 8일간의 일정을 소화합니다(15 경기). A조에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OK금융그룹, 삼성화재, B조에 대한항공, 우리카드, 국군체육부대, KB손해보험이 조별리그와 토너먼트, 준결승전, 결승전을 치릅니다.

 

2021 의정부 도드람컵 여자부 경기 일정표입니다.

2021 도드람컵 여자부 경기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23일 오후 3시 30분 열리는 GS칼텍스 : KGC 인삼공사 경기를 시작으로 25일 저녁 7시 IBK기업은행 : 흥국생명 전까지 조별리그가 진행됩니다. 26일에는 세 경기가 열리는군요. 낮 1시에 A조 2위와 B조 2위, 오후 3시 30분에 A조 1위와 B조 3위, 저녁 7시 A조 3위와 B조 1위와 조 순위결정전을 치르며 준결승에 오를 네 구단을 확정합니다. 27일은 경기 없이 휴식, 28일 낮 2시에 1위 : 4위, 오후 4시에 2위 : 3위 준결승전이 열리며 29일 낮 2시에 결승전을 펼칩니다.

 

대회 기간 중 모든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됩니다. 2020 도쿄 올림픽 4강 진출을 이룬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놀라운 성과에 힘입어 코보컵 경기 직관을 기대했던 팬들에게는 아쉬운 결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8월 휴가철 직후 하루 2천 명 안팎으로 코로나19 확진이 이어져서 10월 열리는 V리그까지 영향을 미칠 듯하네요. 당분간은 KBS N 스포츠 및 SBS 스포츠 채널로 생중계될 여자배구 경기를 지켜보며 응원해야겠습니다. 토, 일 주말 여건이 된다면 KBS1 혹은 KBS2 지상파 채널로도 방송 중계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8월 29일 경기 종료 후 우승한 구단에게는 상금 5천만 원, 준우승한 구단에게는 3천만 원이 전달됩니다. MVP(우승 팀에서 선발) 선수는 3백만 원, MIP(준우승 팀에서 선발) 선수 및 라이징 스타(준결승 종료 후 선발), 최우수 심판에게는 각 1백만 원이 주어집니다.

 

대회 규칙은 2020 제천 MG 새마을금고컵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듯합니다. 공식 사용구도 스타 배구공의 그랜드 챔피언 VB225-34로 똑같죠. 선수는 유니폼을, 코치는 코칭 스탭과 같은 옷을 입고 선수가 코치로 등록된 경우 벤치 인원(10명)에 포함돼야 한다는 제5조 일부 규정이 추가됐습니다. 중계방송사 사정으로 경기 시각이 바뀔 경우 경기감독관 재량으로 결정 후 경기 관계자에게 즉시 알려야 하고 10분 이내로 미룰 수 있다는 점을 제9조에 확실히 써 놨군요.

 

주심 요청에 의한 비디오 판독제(심판 VAR)는 2021 의정부 도드람컵에서 한시적으로 운용됩니다. 정확한 볼 판정을 위해 KOVO(한국배구연맹)의 로컬 룰을 손본 것으로 보이는데요. 판정 불만으로 인한 경기 지연 감소 등 효과가 나타나면 2021-2022 V리그에 확대 적용되지 않을까합니다. 텅 빈 관객석까지 넓게 퍼졌던 조명은 코트에 집중되며 코트에서 흘린 선수들의 땀은 양 구단의 코칭 스태프가 닦아냅니다. VNL(발리볼 네이션스 리그) 및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경기를 본 KOVO에서 몇 가지 변화를 준 것인데요. 아직까진 순조롭게 잘 진행되는 모양입니다. 일주일 뒤 열릴 도드람컵 여자부 경기가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