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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 A조 KGC인삼공사에 3-0 셧아웃 승

커피스푼 2021. 8. 2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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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 한국도로공사 1세트 선발 출장 명단입니다. (출처 : KBS N 스포츠)

오늘(24일) 오후 3시 30분 2021 의정부 도드람컵 여자배구 경기가 열렸습니다. A조 KGC인삼공사와 한국도로공사 간의 대결인데요. 부상 회복 중인 인삼공사의 레프트 이소영은 경기에 출장하지 않습니다. 도로공사 레프트 박정아는 경기에 선발 출장하고 리베로 임명옥이 컵 대회에서 주장 마크를 달았군요. 도로공사의 선수 명단은 지난 시즌과 같습니다. 전 시즌 활약했던 켈시 페인과 재계약했거든요. KGC인삼공사는 GS칼텍스와 맞트레이드하면서 선수층에 많은 변화가 있었죠. 전날 개막전에서 패했지만 오늘 경기는 다를 거라 봅니다. 경기 결과는 어땠을까요?

 

1세트 경기 결과입니다. (출처 : SBS 스포츠)

1세트는 두 팀이 비슷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박정아가 공격 점수를 올리면 인삼공사 레프트 박혜민이 뒤따라 점수를 냈죠. 도로공사는 라이트 문정원, 임명옥의 안정된 리시브를 발휘하며 3, 4점 차 간격을 만들었습니다. 도로공사 센터 정대영의 블로킹으로 9-15까지 벌어졌던 점수는 인삼공사 센터 한송이의 블로킹으로 흔들리며 12-15까지 좁혀지네요. 세터 이고은의 공 배분이 안정화되니 레프트 전새얀까지 가담하며 다시 13-18로 점수 차가 벌어졌습니다. 인삼공사가 막판 집중력을 펼쳤지만 달아나는 도로공사의 점수를 따라붙기는 어려웠습니다. 1세트는 18-25로 도로공사의 몫이 됐군요.

 

2세트 경기 결과입니다. (출처 : SBS 스포츠)
2세트까지 유형별 득점 기록입니다. (출처 : KBS N 스포츠)

2세트도 초반부터 도로공사의 안정된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3-3으로 따라붙던 점수는 도로공사 박정아와 전새얀의 공격에 밀리며 3-6으로 벌어졌죠. 인삼공사의 반격도 좋았습니다. 라이트 이선우의 당찬 서비스가 인상적이었거든요. 금방 6-6으로 동점을 이루더니 박혜민이 득점하며 7-6으로 역전하는군요. 도로공사는 분위기를 내주지 않으려고 더 강한 서비스를 날렸습니다. 블로킹으로 10-15까지 벌린 점수는 라이트 이예솔, 이선우가 득점하며 14-16으로 따라붙었습니다. 10점대 후반에서는 인삼공사의 거듭된 범실, 교체 투입된 도로공사 라이트 우수민의 연속 서비스 득점으로 2세트는 15-25로 끝났습니다.

 

3세트 마지막 작전 타임 중인 KGC인삼공사입니다. (출처 : KBS N 스포츠)

3세트에서 인삼공사는 센터 정호영을 선발로 내보내는군요. 초반 세 점을 내주던 인삼공사는 이선우의 공격, 강한 서비스로 두 점을 챙겼습니다. 이예솔의 서비스와 이선우의 공격으로 7-7 동점을 만들면 도로공사는 리셉션 라인을 정렬하며 점수를 달아나네요. 세 점 차 간격이 이어졌습니다. 9-14에서 정호영이 넘긴 공을 도로공사의 실수로 되돌리지 못했는데요. 추격 때마다 나오는 인삼공사의 범실이 뼈아프네요. 분위기를 가다듬은 인삼공사는 이예솔의 서비스와 고의정의 블로킹으로 16-16 동점을 만듭니다. 고의정의 공격에 18-17로 역전했지만 19-18에서 네트 터치 두 번에 20-22로 점수가 뒤집히네요. 20점대에서 분위기를 장악한 도로공사가 20-25로 3세트를 마쳤습니다.

 

세트 별 득점 분포입니다. (출처 : KBS N 스포츠)
SBS 스포츠 중계진과 인터뷰 중인 도로공사 박정아 선수입니다. (출처 : SBS 스포츠)
2, 3세트에서 강한 서비스로 돋보였던 인삼공사 이선우 선수입니다.

세트스코어는 3-0으로 도로공사가 승리했습니다. 범실 관리만 잘 됐다면 인삼공사의 3세트 플레이가 괜찮게 흘러갔을 텐데 이 점이 아쉽게 느껴지네요. 경기 MVP는 박정아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16득점, 공격 성공률 38.2%, 블로킹 3회, 백어택(후위 공격) 2회를 기록했군요. VNL(발리볼 네이션스 리그)와 도쿄올림픽 무대를 경험하면서 공격 리듬이 차분하게 느껴졌던 경기였습니다. 인삼공사는 이선우의 성장이 눈에 띄는군요. 다가올 2021-2022 V리그 경기에서 더 좋은 활약을 기대해도 좋겠습니다.

 

잠시 후 저녁 7시에는 현대건설 : IBK기업은행 간의 B조 두 번째 경기가 열립니다. 서남원 감독 체제로 바뀐 IBK기업은행은 오늘 경기에서 뭘 보여줄까요?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의 두 번째 경기도 기대가 되는군요. 흥국생명에 첫 세트를 내주고 2, 3, 4세트를 차례로 가져갔던 현대건설의 분위기가 이어질까요? 나중에 KBS N 스포츠와 SBS 스포츠로 중계될 경기를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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