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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도로공사 : GS칼텍스, 5세트 승부 끝에 GS가 웃었군요

커피스푼 2021. 8. 2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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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한국도로공사 : GS칼텍스 선발 출전 명단입니다. (출처 : KBS N 스포츠)

오늘(25일) 오후 3시 30분 2021 의정부 도드람컵 여자배구 A조 조별리그 세 번째 경기가 열렸습니다.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 간의 대결입니다. 서브(서비스)와 리시브(리셉션)에 강점을 띤 도로공사, 세터 안혜진을 둘러싸며 삼각편대를 재구축한 GS칼텍스는 첫 경기로 각각 1승을 챙겼죠. 도로공사는 인삼공사를 만나서 3-0, GS칼텍스는 인삼공사에 3-1로 이기며 경기를 마쳤습니다. 준결승전 진출이 확정됐지만 진 팀은 내일(25일) 낮 1시 B조 2위 팀과 경기를 해야 하니 양보란 있을 수 없습니다. 두 팀의 경기 결과는 어땠을까요?  

 

1세트 경기 결과입니다. (출처 : SBS 스포츠)

1세트 초반은 도로공사의 서비스에 GS가 밀렸습니다. 몸이 덜 풀리며 점수는 5-1이 됐군요. 첫 테크니컬 타임은 8-4로 도로공사가 넉 점 차 리드를 유지합니다. 9-7로 줄던 간격은 레프트 박정아와 라이트 문정원이 점수를 보태며 13-8이 됐습니다. GS칼텍스는 리베로 오지영이 도로공사 전새얀의 공격을 받아내며 최은지의 블로커 터치 아웃, 유서연의 예리한 플로터 서비스가 더해져 13-11까지 따라붙습니다. 라이트 최은지가 연달아 득점하며 14-14 동점을 만드는군요.

 

도로공사 이예림의 서비스에 흔들리며 점수는 18-15로 다시 벌어집니다. 세터 김지원이 유서연에 공을 올려줘도 센터 배유나와 정대영에 가로막히며 20-16이 되는군요. 유서연 대신 교체 투입된 문지윤도 정대영의 높은 벽에 막히며 22-17로 벌어졌습니다. 22-19에서 최은지의 공격 범실, 도로공사 하유정의 블로커 터치 아웃이 더해지며 25-19로 세트가 끝났습니다.

 

2세트 종료 직후 점수판입니다. (출처 : KBS N 스포츠)
2세트까지 기록된 공격 성공률 및 점유율입니다. (출처 : KBS N 스포츠)

2세트는 GS칼텍스가 4득점하며 초반 분위기를 잡는군요. 문지윤의 첫 득점, 강소휘의 강한 서비스에 흔들리며 도로공사가 두 점을 더 내줬죠. 0-4 첫 작전타임 후에는 문지윤에 공격이 가로막히기도 했습니다. 레프트 박정아의 공격으로 한숨 돌린 도로공사는 전새얀과 문정원의 득점으로 4-6까지 따라가네요. 4-8로 GS가 다시 앞서며 첫 테크니컬 타임을 가져갑니다. 안혜진이 공을 잘 띄워 간격을 벌릴 만하면 박정아가 붙으며 점수를 내는군요. 문정원까지 점수를 보태며 11-12가 됐습니다.

 

GS의 작전타임 후 리베로 임명옥이 수 차례 공격을 받아냈지만 눈에 보이는 토스로 흐름이 끊기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도 GS가 13-16을 기록하지만 서비스 범실과 문정원의 서비스에 흔들리며 16-16 동점이 됐습니다. 최은지의 공격과 서비스에 두 점, 박정아의 틈새 공격으로 19-18로 역전합니다. 20-20에서 포인트 서버로 도로공사 우수민을 교체 투입하며 22-20이 됐습니다. 2세트는 최은지의 공격이 비디오 판독 끝에 범실 처리되며 25-23으로 마쳤습니다.

 

3세트 경기 결과입니다. (출처 : SBS 스포츠)

3세트는 GS 안혜진의 서비스로 시작됐습니다. 초반 분위기가 1세트처럼 흐르네요. 문지윤이 블로킹에 막히고 최은지의 공격 범실, 문정원의 공격에 점수는 5-1로 벌어졌습니다. 센터 김유리, 레프트 강소휘가 7-5까지 점수를 올리다가 유서연의 서비스 범실로 첫 테크니컬 타임이 도로공사에 넘어가는군요. 문정원의 서비스를 한 번에 돌린 GS는 강소휘의 공격, 안혜진의 서비스 득점, 배유나의 공격 범실로 9-9 동점이 됐습니다. 전새얀이 안혜진의 플로터 서비스에 흔들리며 9-10으로 역전됐군요. 12-10으로 강소휘의 강한 서비스가 나오면 박정아가 한 점씩 돌려줍니다. 이고은이 백 토스로 문정원을 활용하며 13-13 다시 동점을 만드네요. 유서연이 쳐내기 공격으로 13-15를 만듭니다.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은 GS가 14-16을 올리며 되가져왔습니다. GS가 원 포인트 서버로 김해빈을 내보내며 점수는 15-18까지 벌어졌습니다. 16-18에서 전새얀의 서비스 차례에 대응한 강소휘의 직선타, 안혜진의 서비스 득점, 강소휘의 연타 득점, 박정아의 공격 범실이 더해지며 16-23이 됐습니다. 박정아의 연타, 문지윤의 공격, 랠리 후 유서연의 공격으로 3세트는 17-25 GS칼텍스의 몫으로 정리됐군요.

 

4세트 경기 결과입니다. (출처 : SBS 스포츠)

4세트도 GS의 정교한 서비스가 이어집니다. 강소휘가 강한 서비스로 분위기를 잡아보는군요. 가운데가 살아나자 GS 센터 김유리가 높이 솟은 공을 내리꽂네요. 도로공사의 범실성 리셉션(리시브)을 득점으로 만들 수 없었던 게 아쉽네요. 점수는 5-5 동점이 됩니다. 8-8에서 세터 이고은이 정대영에게 기습 속공을 올려보지만 공은 라인을 벗어납니다. 박정아와 문정원이 연타로 점수를 내는군요. GS는 가운데가 살아나니 김유리와 한수지가 자주 보이기 시작합니다. 한 점씩 주고받으며 12-12가 된 상황에서 세터 안혜진은 김유리에 속공을 올리고 블로킹까지 맡으며 12-14를 만듭니다.

 

14-16이 되면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도 GS가 울렸군요. 문지윤의 공격에 박정아의 블로킹으로 따라갈 만하면 서비스 범실이 나와서 추격이 멈추는군요. 16-19에서 김해빈을 원 포인트 서버로 교체 투입하며 16-20을 만듭니다. 18-21에서 시작된 문정원의 서비스도 GS가 단번에 돌리네요. 박정아의 공격을 차단하면서 19-24 세트 포인트를 GS가 가져갑니다. 마지막은 강소휘의 직선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립니다.

 

5세트 마지막 작전 타임 중인 도로공사입니다. (출처 : KBS N 스포츠)
5세트까지 기록된 세트 별 점수입니다. (출처 : KBS N 스포츠)

5세트에서 다시 시작된 경기는 GS 강소휘의 쳐내기 공격, 안혜진의 서비스 득점이 이어지네요. 도로공사 전새얀은 오늘따라 잘 안 풀리는 듯합니다. 정대영이 블로킹으로 점수를 되가져왔으나 서비스 범실로 4-6이 됐네요. 전새얀의 오픈 공격도 주심 VAR(비디오 판독) 끝에 볼 아웃 판정을 확정하며 4-7이 됐습니다. 뒤이어 강소휘의 공격으로 4-8로 점수를 크게 벌렸습니다. 도로공사가 6-8로 따라붙자 작전타임을 부르며 문정원의 서비스에 대비하는군요. 배유나가 처리한 볼을 강소휘가 되돌리고 전새얀이 득점하네요. 한수지의 네트 터치로 9-9 동점이 되니 강소휘와 박정아가 번갈아가며 점수를 올렸습니다. 강소휘의 서비스에 흔들리며 10-12가 됐습니다. 12-12 동점으로 되돌린 박정아는 30득점을 채웠습니다. 유서연의 득점, 문지윤의 블로킹으로 12-14를 찍은 GS는 유서연이 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뒤집네요.

 

SBS 스포츠 중계진과 인터뷰 중인 GS 안혜진 선수입니다. (출처 : SBS 스포츠)

세트스코어는 2-3 GS가 리버스 스윕 승리를 챙기며 A조 1위를 확정합니다. 오늘 경기 MVP는 세터 안혜진으로 선정됐군요. 9득점 중 서비스로 5점, 블로킹으로 3점을 받았습니다. 지난 인삼공사 전에서도 안혜진의 활약이 눈에 띄었는데 이번 도로공사 전도 안혜진의 비중이 크네요. VNL(발리볼 네이션스 리그)와 도쿄올림픽을 경험하면서 볼 기술이 더 안정화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끝장 승부에서 이긴 GS칼텍스는 내일 오후 3시 30분 B조 3위 팀과 경기를 치릅니다. 도로공사는 그보다 2시간 30분 일찍 나와서 B조 2위 팀을 상대해야 합니다. B조 2, 3위 팀은 잠시 후 저녁 7시에 열릴 IBK기업은행 : 흥국생명 전에서 결정됩니다. B조 1위는 현대건설이 2승을 챙기며 확정한 상태죠. 이긴 팀은 도로공사랑 만나고, 진 팀은 GS칼텍스와 맞붙게 됩니다. 내일은 조 순위 결정전으로 무려 세 경기나 열리네요. 경기 볼 시간이 더 많아지겠습니다. 내일은 세 경기 모두 생중계해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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