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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한 숟갈
지난 12월 26일 기아 대구 황금 지점에서 2024 더 뉴 카니발 7인승 3.5 가솔린 모델을 시승했습니다. 시그니처 트림에 선택 사양이 전부 들어간 풀옵션 모델입니다. 외장 색상은 판테라 메탈, 내장 색상은 코튼 베이지입니다. 가격은 5,314만 원입니다. 앞모습은 4세대 카니발(프로젝트명 : KA4)보다 SUV 흔적이 진해졌습니다. LED 주간주행등은 더 뉴 쏘렌토처럼 각을 잡고 가운데 장식된 그릴은 더 넓어졌으며 범퍼를 받치는 스키드 플레이트가 두툼해졌습니다. 안정된 맵시에 필요한 윤곽만 진하게 그려서 얼굴의 강약이 잘 드러납니다. 더 잘 생겼다는 의미입니다. 옆모습에서 달라진 휠 패턴은 EV9을 떠오르게 합니다. 섬세한 기교와 장식보다 단순함 속의 단단함, 견고함을 끄집어낸 의도로 보입니다. 십..
12월 4일 월요일 오전 10시. 2023 코나 일렉트릭(디 올 뉴 코나 EV)을 만나러 명주 유료주차장 쏘카존을 찾아갔습니다. 동대구역 뒤쪽으로 5~6분 걸으면 닿는 곳인데 여기 세워진 쏘카만 여덟 대나 됩니다. 잠시 빌린 코나 일렉트릭은 5월에 제작된 2023년형 모델이었습니다. 17인치 바퀴를 낀 롱 레인지 프리미엄 트림에 현대 스마트센스 II를 채웠습니다. 세제혜택을 뺀 순수 차량 가격은 5,054만 원입니다. 주차장은 좌우로 네 면씩 마주 보는 형태인데 출입구 차단기가 특이했습니다. 등록된 차량번호를 카메라로 인식해 열리는 구조가 아니라 차 안에 든 차단기 리모컨 버튼을 눌러 출입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쏘카 앱이나 차 안에 리모컨 보관 위치를 알리는 표시가 있었더라면 이용 불편을 겪지 않았을 텐데..
지난 12일 테슬라 대구 스토어에서 2023 테슬라 모델 Y RWD를 시승했습니다. 1회 충전에 350km를 달리고 리튬 인산철(LFP) 배터리가 들어간 후륜구동(뒷바퀴 굴림) 전기차입니다. 기본 가격은 5,699만 원, 블랙 컬러에 20인치 인덕션 휠, 블랙 화이트 투톤 인테리어, 고급형 오토파일럿 등 모든 선택 사양이 들어간 모델 Y 시승차는 약 7,118만 원입니다. 시승에 앞서 스토어에 전시 중인 모델 Y의 안팎을 먼저 둘러봤습니다. 외장은 화이트 펄, 실내는 블랙 원톤, 19인치 제미니 알로이 휠이 꽂힌 모델 Y 전시차는 한마디로 깔끔했습니다. 앞 범퍼의 얇은 공기 흡입구, 휠 에어커튼 말고는 눈에 띄는 구멍과 장식이 별로 없습니다. 19인치 공력 휠에 감긴 타이어는 금호의 마제스티 9 솔루스 ..
지난 8일 2024 K5 2.0 가솔린 모델을 시승했습니다. 기존 K5에서 상품성이 개선된 더 뉴 K5(DL3 PE)입니다. 엔진은 2.0 가솔린, 1.6 가솔린 터보, 2.0 LPI, 2.0 하이브리드 네 가지로 나뉘는데 기본형인 2.0 가솔린부터 살피기로 했습니다. 트림은 최상위 등급인 시그니처, 선택 사양으로 컴포트, 파노라믹 선루프, HUD 및 빌트인 캠 2.0, 크렐 프리미엄 사운드를 더했습니다. 외장은 그래비티 블루, 내장 색상은 마션 브라운입니다. 가격은 3,803만 원입니다. 셀프 시승을 위해 찾아간 곳은 현대아울렛 대구점(동대구역 인근)입니다. 이곳 8층에 기아 대구 드라이빙 센터가 운영되는데 아울렛 개점 시각인 오전 10시 반에 딱 맞춰 문을 엽니다. 지하주차장은 개점 5분 전이 되어야..
지난 30일 2024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시승했습니다. 현대 드라이빙라운지 대구 서부에서 시승한 모델은 5인승 2WD(전륜) 캘리그래피 트림에 피칸브라운 나파 가죽, 빌트인 캠 2.0,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듀얼 와이드 선루프, 현대 스마트 센스, 파킹 어시스트 플러스 II가 전부 들어간 풀옵션 모델입니다. 외장 색상은 마그네틱 그레이 메탈릭, 가격은 5,120만 원입니다. 싼타페의 앞모습, 뒷모습은 복잡한 기교 없이 '단순하고 명확하게' 풀어냈습니다. 영문자 H로 빛나는 풀 LED 헤드램프를 좌우로 연결하며 더 큰 H를 그려냈고 H 형상의 앞 범퍼, H를 품은 LED 리어램프로 싼타페의 정체성을 선명히 나타냈습니다. 엠블럼 그 이상의 의미를 자동차 곳곳에 새겨서 누가 봐도 현대자동차 모델임을 알 수 ..
지난 22일 폴스타 스페이스 서울에서 2024년형 폴스타 2 싱글 모터를 시승했습니다. 연식 변경으로 전기 모터가 앞에서 뒤로 옮겨진 뒷바퀴 굴림(후륜 구동) 전기차입니다. 앞에서 170 kW(231 마력) 출력과 330 Nm(33.67 kgf.m) 토크로 앞바퀴를 굴리던 폴스타 2는 이제 뒤에서 220 kW(299 마력) 출력과 490 Nm(50 kgf.m) 토크로 뒷바퀴를 밀어줍니다. 가격은 싱글 모터 기본형이 5,590만 원, 파일럿과 플러스 팩, 나파 가죽 패키지를 더한 풀옵션 모델이 6,828만 원입니다. 안팎은 9월 중 더 현대 대구 폴스타 팝업스토어(~23.10.08)에 전시된 2023년형 모델에서 크게 다른 점이 없었습니다. 격자형 라디에이터 그릴 대신 외장 색상과 똑같은 플라스틱 커버를 ..
지난 일요일(19일) 그린카로 볼트 EUV를 빌렸습니다. 경산에서 포항 영일대까지 다녀올 일이 생겨서 내연기관차 대신 전기차를 빌리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여 시간은 오전 11시 반부터 오후 6시 반까지 7시간, 예상 이동 거리는 약 200km, 사전 결제한 보험료는 약 2만 5천 원(자기 부담금 5만 원 기준)이었습니다. 볼트 EUV를 픽업한 그린존(그린카 카셰어링 존)은 '경산 조영동 공영주차장'입니다. 5개월 전 신차로 배정된 볼트 EUV를 빌린 곳이라 낯이 익습니다. 전기차 충전소 바로 옆에서 만난 볼트 EUV는 주행거리가 확 늘어나 있었습니다. 계기판에 적힌 누적 주행 거리는 16,769km. 다른 내연기관차보다 더 짧은 시기에 바퀴를 더 많이 굴린 티가 납니다. 그럴 만하다고 짐작되는 요소는 '저..
지난 11일 쏘카로 레이 EV를 5시간 빌렸습니다. 찾아간 쏘카존은 '복현장미공원 공영주차장'입니다. 더 뉴 아반떼 CN7 등 쏘카 다섯 대가 공유 중인 차고지이기도 합니다. 경사면에 지어진 97면 규모의 2층 주차장인데 뒤편의 언덕길에 맞붙은 옥상은 그네와 미끄럼틀이 설치된 어린이공원으로 운영됩니다. 1층에서 둘러본 레이 EV는 다시 봐도 가솔린 모델과 별 차이가 안 납니다. 앞에 파낸 배터리 충전구 커버, 열십자 블랙 하이그로시 장식을 낸 14인치 전면 가공 휠이 보통 레이가 아님을 나타냅니다. 얼마 전 엑스코에서 열린 2023 미래모빌리티엑스포로 4인승 승용 모델, 기아 용산 대리점에서 2인승 밴 모델을 경험한 덕에 무엇이 다른지 금방 알게 됩니다. 쏘카로 서비스가 시작된 레이 EV는 에어 트림에 ..
지난 9일 쏘카로 제네시스 더 뉴 G80을 빌렸습니다. 평소 이용하던 대구 지역 쏘카존에 가장 먼저 투입된다는 소식을 보고 곧바로 예약을 잡았습니다. G80이 배차된 '동대구역 부띠크시티 옆' 쏘카존은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에서 약 10분만 걸으면 나옵니다. CCTV가 설치된 쏘카 전용 지상 주차장이라서 등록되지 않은 외부 차량은 출입할 수 없습니다. 익숙한 쏘카존에서 만난 더 뉴 G80은 올해 9월 출고된 기본형 모델이었습니다.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에 8단 자동 변속기를 맞물리고 휠 타이어는 18인치 전면 가공 알로이 휠과 피렐리 사계절 타이어로 맞췄습니다. 외장은 마칼루 그레이, 실내는 옵시디언 블랙 모노톤 인테리어로 꾸몄습니다. 가격은 5,548만 원입니다. 밖에서 둘러본 생김새는 2년 5개월..
지난 6일 쏘카에서 기아 레이 EV(전기차) 5시간 무료 시승 쿠폰을 나눠주기 시작했습니다. 레이 EV 관심 고객들이 카셰어링(공유 차량 서비스)으로 마음껏 차를 경험하도록 기획된 체험 이벤트입니다. 서비스 지역은 8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서울·경기·인천을 통틀어 20곳, 대구·광주에 2곳, 대전·울산·부산에 각 1곳씩 운영됩니다. 쿠폰은 쏘카 앱으로 내려받아 등록하는 방식이며, 쏘카 고객 1천 명이 예약하고 난 뒤에는 바로 사라집니다. 이용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스마트폰에서 쏘카 앱 실행 후 '이벤트-쏘카|기아자동차'를 누릅니다. 화면 밑에 표시된 무료 시승 쿠폰 받기에서 '전체 동의'를 체크하고 '쿠폰 받고 무료 시승'을 건들면 발급된 시승 쿠폰이 표시됩니다. 차량 예약 방법은 쏘카 첫 화면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