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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한 숟갈
오늘(11일) 저녁 7시 김천에서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이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를 치렀습니다. 지난 6일 김천 1차전에서는 도로공사가 흥국을 3-1로 뒤집었는데 오늘은 결과가 어땠을까요? 흥국이 또 캣벨에 공을 몰아줄까요? 두 팀이 1라운드에서 차지한 승점은 각각 9점(도로공사)과 6점(흥국)입니다. 도로공사가 이기면 승점 12점에 머문 GS를 바짝 뒤쫓게 되고요. 흥국이 이기면 5일 전 김천 1차전의 패배를 되갚게 됩니다. 1세트 초반 정대영의 서비스(서브)에 흥국이 4-2로 밀립니다. 흥국은 캣벨보다 이주아랑 김미연의 공격 흐름이 좋네요. 2단 연결이 느슨한 틈을 타 흥국이 7-7 동점을 만들었지만 커버 플레이가 안 나옵니다. 도로공사가 석 점 달아나자 박미희 감독이 흐름을 끊습니다. 배유나..
오늘(10일) 저녁 7시 서울 장충에서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첫 경기가 열렸습니다. 홈팀인 GS칼텍스와 원정팀 현대건설 간의 장충 2차전입니다. 지난 27일 치렀던 1차전에는 현대가 GS를 3-1로 꺾었는데요. 두 팀의 전력이 서로 비슷해서 승부를 예상하기 어렵군요. 1라운드 상대 모두를 이기며 1위에 오른 현대건설이 또 이길지, 홈 경기장의 어드밴티지로 GS가 가 잘 대응하며 뒤집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1세트 GS가 2단 연결 범실로 현대에 세 점을 내줬지만 GS가 곧바로 다섯 점 연속으로 따냅니다. 현대 선수들의 몸이 덜 풀렸는지 강성형 감독이 긴장을 풀어줍니다. 이다현과 양효진, 김연견의 움직임은 활발한데 좌우 반응이 살짝 늦습니다. 모마의 서비스(서브)에 고전하며 9-5가 됐지만 이다현의 서비..
오늘(9일)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가 창단 첫 승을 거뒀습니다. 저녁 7시 화성에서 IBK기업은행과 맞붙은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세트 25-21, 2세트 25-21, 3세트 22-25, 4세트 25-23)로 이겼습니다. 지난 5일 수원 현대건설 전에서 5세트 끝장 승부 끝에 2-3으로 패했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첫 승 신고가 간절했던 선수들이 경기 종료 후 코트를 방방 뛰며 기쁨을 만끽하는 모습을 보니 흐뭇합니다.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도 선수들이 대견스럽다는 반응이었죠. 오늘 경기 MVP는 40득점에 공격성공률 52.2%로 대단한 활약을 펼쳤던 엘리자벳이 선정됐습니다. 1세트 초반 탐색전은 치열했습니다. 페퍼 이현 세터가 예리한 서브(서비스)로 IBK의 코트를 흔들..
오늘(6일) 오후 4시 김천에서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이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를 펼쳤습니다. 두 팀 다 2승 3패를 기록 중인데요. 오늘 경기를 이긴 팀은 승률 5할을 채우게 됩니다. 흥국은 김해란의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도수빈 리베로가 대신 나왔습니다. 도로공사는 김천 홈경기로 승점 3점을 가져갈 수 있을까요? 1세트 초반 두 팀이 점수를 주고받으며 탐색전을 벌입니다. 도로공사보다 흥국의 2단 연결 과정이 부드럽군요. 흥국이 5-8 석 점을 앞서며 첫 테크니컬 타임을 부릅니다. 캣벨이 힘을 싣고 볼을 때리자 켈시가 바로 응수합니다. 연속 득점으로 8-9를 만듭니다. 동점이 되자 박미희 감독이 흐름을 끊습니다. 랠리 중 박정아가 김미연의 공에 얼굴을 맞으며 벤치로 잠시 물러났다가 13-14에서..
오늘(5일) 저녁 7시 수원에서 현대건설과 페퍼저축은행이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대결을 펼쳤습니다. 현대건설은 1라운드 페퍼저축은행을 이기면 1라운드 상대팀 모두를 이기게 되고요.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네 경기를 치르며 자신감을 키우는 중입니다. 지난 흥국생명 전에서 듀스를 거듭한 끝에 한 세트를 가져왔거든요. 수원 홈경기에서 현대건설은 주위의 예상대로 1라운드 전승을 기록할까요? 1세트 초반 두 팀이 연타로 탐색전을 벌입니다. 페퍼에서는 엘리자벳과 박경현이 강타를 날리고 현대에서는 양효진과 이다현이 가운데서 점수를 뽑습니다. 황민경이 왼쪽에서 대각을 찌르며 8-6 첫 테크니컬 타임을 부릅니다. 10-7로 밀리자 김형실 페퍼 감독이 볼 끝을 공격수에게 조금 더 세워달라고 주문합니다. 현대는 양효진을 적극..
오늘(4일) 저녁 7시 화성에서 IBK기업은행과 KGC인삼공사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가 열렸습니다. 기업은행은 4전 4패로 아직 승점이 없고 인삼공사는 3승 1패로 승점 9점을 확보해 3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보통의 IBK라면 조송화 세터가 선발로 나왔을 텐데 김하경 세터가 대신 선발로 나왔습니다. 화성 홈경기에서 기업은행이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길까요, 아니면 인삼공사가 승점 3점을 더 가져갈까요? 1세트 초반 흐름은 팽팽하네요. 6-6에서 김주향의 예리한 서비스(서브)로 두 점을 따왔다가 이소영에게 점수를 연달아 내주며 9-10으로 밀립니다. IBK 서남원 감독의 작전타임 후에도 염혜선이 서비스 득점으로 두 점 차 리드를 만듭니다. 김수지가 이소영의 공을 막아내지만 옐레나, 박혜민, 한송이가 ..
오늘(3일) 저녁 7시 김천에서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가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를 치렀습니다. 도로공사는 2승 2패로 4위, GS는 아쉽게 현대건설에 패하며 3승 1패로 2위에 올라와 있죠. 두 팀 다 사흘 이상 휴식 후 치르는 경기라서 체력적 부담은 적을지도 모르겠습니다. GS만 만나면 작아지는 도로공사는 어깨를 펼 수 있을까요? 김천에서 웃을 팀은 어디일까요? 1세트 초반 두 팀 다 단번에 끝나는 공격이 없군요. 처음에 GS가 두 점 앞서다 도로공사가 질긴 수비를 펼치며 5-5 동점을 만듭니다. 첫 테크니컬 타임 후에도 한 점 차 일진일퇴가 계속됩니다. 정대영이 모마의 공을 막으며 16-15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울리기도 합니다. 18-16에서 두 점 밀리면 차상현 GS 감독이, 강소휘의..
오늘(2일) 저녁 7시 광주에서 페퍼저축은행과 흥국생명이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승부를 겨뤘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오늘로 세 번째 홈경기를 치르네요. 한국도로공사 원정 경기에서 패했지만 경기력은 기존 여섯 구단에 못지않았습니다. 흥국생명은 대전에서 KGC인삼공사에 패한 뒤 나흘을 쉬고 경기에 임합니다. 오늘은 어떤 모습을 보여줬을까요? 1세트 초반 흐름은 팽팽했습니다. 처음에 캣벨의 2득점으로 흥국이 앞서다 엘리자벳의 반격과 이한비의 서비스(서브) 득점이 더해지며 8-8 동점을 이룹니다. 얼마 안 가 페퍼의 범실에 8-10으로 밀리자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이 선수들에게 범실을 줄여 달라고 주문합니다. 페퍼의 공격 흐름이 잘 안 풀리자 점수는 금세 13-18이 됩니다. 중반에 흥국의 공격 흐름이 꼬이자..
오늘(31일) 오후 4시 대전에서 KGC인삼공사와 현대건설이 V-리그 여자부 1라운드를 치렀습니다. 인삼공사는 3연승, 현대건설은 4연승째입니다. 지난 시즌 나란히 5·6위를 기록했던 두 구단이 2021-2022 시즌 2·1위로 올라왔군요.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연승을 이을 팀은 어디일까요? 1세트 초반은 탐색전을 펼치듯 점수를 나란히 올립니다. 인삼은 옐레나와 박혜민 위주로, 현대는 야스민 대신 황연주를 선발로 올려서 코트를 주도합니다. 10-10 균형은 양효진의 꾸준한 득점과 박혜민의 볼 라인 아웃이 겹치며 11-16이 됩니다. 이소영의 공격까지 막혀서 13-20이 되자 이영택 인삼공사 감독이 선수들을 불러 모아 방향 전환을 주문합니다. 인삼의 작전타임 뒤에도 황연주가 계속 득점을 올립니다. 순식간에 ..
오늘(29일) 저녁 7시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페퍼저축은행이 V-리그 1라운드 승부를 겨뤘습니다. 현대건설을 상대했던 김천 개막전 때는 합의가 끝나지 않아 무관중으로 진행됐는데 오늘에야 관중 20%를 채우는군요. 도로공사는 현대건설과 인삼공사에 패했다가 기업은행에게서 첫 승을 가져왔고 페퍼저축은행은 인삼공사를 상대로 성공적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맞대결 결과는 어땠을까요? 1세트 초반 흐름은 두 팀 다 무난했습니다. 페퍼는 리시브(리셉션) 범실이 몇 번 있었고요. 도로공사는 정대영의 서비스(서브) 득점과 켈시의 공격으로 8-6 두 점을 앞섭니다. 10점을 넘어서자 도로공사는 박정아가 득점을 이끕니다. 16-11이 되면서 도로공사가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울립니다. 18-12 켈시가 범실 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