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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한 숟갈
스타벅스 더북한산점을 소개하는 영상입니다(출처 : 스타벅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 약 18분) 오늘(14일) 저녁 6시쯤 인스타그램으로 알람이 왔습니다. 15일 스타벅스 더북한산점 오픈을 하루 앞두고 파트너들이 매장을 소개하는 별다방 라이브였습니다. 매장 안팎은 작년 1월 초에 문을 연 더북한강R 만큼 괜찮아 보였습니다. 3층 루프탑에서 보이는 북한산의 절경, 북한산 비봉 정상의 진흥왕 순수비를 본떠서 세운 스타벅스 더북한산점 구조물(object)이 눈길을 끕니다. 곧 인스타 포토 스폿으로 많은 분들이 찾아갈 듯한 예감입니다. 루프탑 바로 아래쪽 테라스는 오렌지빛으로 물든 저녁 노을을 바라보기 좋겠군요. 테라스와 연결된 계단을 내려가면 통유리가 설치된 2층이 보입니다. 단층형 혹은 복층형으로 운영 중인 기..
어제(13일) GS25에서 신제품 '편스토랑 박솔미의 마늘제육떡볶이'를 사 왔습니다. 돼지목살과 가래떡을 매콤한 제육볶음 소스에 달달 볶고 마늘 후레이크를 올린 즉석요리였습니다. 보편적인 한 끼 식사보다는 술안주나 밥반찬에 어울리는 제품으로 보였습니다. 가격은 4천5백 원입니다. 우리동네 GS앱으로 사면 30% 할인된 3천1백5십 원(종이봉투 포함 시 2백 원 추가), KT 멤버십 할인(4백 원 할인)된 2천7백5십 원에 구매 가능합니다. 허쉬 초콜릿 드링크 235ml를 덤으로 껴주니 가성비는 말할 것도 없이 좋습니다. 뒤에 적힌 영양 정보는 대략 이랬습니다. 열량(칼로리)은 560kcal, 탄수화물 84g, 단백질 17g, 지방 17g, 나트륨 1,100mg 수준이었습니다. 제품은 손바닥 하나로 가릴 ..
지난 주말 사람들은 영화관에서 어느 작품을 많이 보고 왔을까요? KOBIS(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등록된 일일 관람객 통계를 살펴봤습니다. 토, 일 통틀어 가장 많이 본 작품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약 26만 명), 타이타닉(12만 2,456명), 아바타 : 물의 길(약 6만 3천 명) 순이었습니다. 새로 개봉한 작품보다 관객들 사이에서 검증된 명작 위주로 사람들 발길이 닿았던 모양입니다. 다른 말로는 세 작품 말고 딱히 볼 게 없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틀 뒤 앤트맨과 와스프 : 퀀텀매니아가 개봉할 때까지는 이 순위가 그대로 지켜지겠군요. 일부 상영관에서 응원 상영회가 있었던 슬램덩크는 관객 수가 압도적이었습니다. 토요일 13만 5천여 명, 일요일 12만 5천2백3십 명이 다녀갔습니다. 한 달하..
어제(11일) 타이타닉을 돌비시네마 3D로 보고 왔습니다. 며칠 전 메가박스 대구신세계점에서 타이타닉을 3D로 봤더니 돌비시네마 버전의 타이타닉은 어떤가 궁금해졌거든요. '동돌비(메가박스 대구신세계점 돌비시네마 상영관)'에 찾아간 시각은 낮 12시였습니다. 2백 석 조금 넘는 좌석 중 12시 15분 표는 아흔(90) 석, 그다음 저녁 8시 5분 표가 예순(60) 석 정도 남아 있었습니다. 일반 2D 디지털로 상영 중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랑 수요가 비슷해 보였습니다. 영화 시작 십분 전 돌비시네마 상영관으로 입장했습니다. 입구 한쪽 LED 벽면에는 석양이 지는 바다를 배경으로 타이타닉이 불을 밝히고 있더군요. 입구에서 나눠주는 돌비시네마 전용 3D 안경을 집어서 예매한 자리를 찾아갑니다. 확실히 돌비시네마..
어제(9일) 새로 개봉한 영화를 보러 가던 길이었습니다. 대구 동성로를 향하던 시각은 낮 1시가 조금 안 됐을 즈음이었죠. 그 시각 제 손가락은 스타벅스(이하 '스벅') 앱을 벗어나질 못했습니다. 스벅 인스타 계정으로 2월 9일 낮 1시 '바리스타 춘식' MD(merchandise) 판매에 돌입한다는 소식을 접했거든요. 해마다 등장한 스벅 MD는 한동안 관심 밖의 영역이었지만 춘식이 인증 마크가 묻은 머그잔과 텀블러는 참을 수 없었습니다. 확실한 구매 동기 없이는 잘 열지 않던 지문 인증 모바일 지갑을 기필코 열고야 맙니다. 바야흐로 귀염뽀짝한(매우 귀여운) '춘식 매직'이 발휘되는 순간입니다. 낮 1시. 스벅 앱의 온라인 숍 코너가 물 끓는 주전자처럼 부글거리며 요동칩니다. 바리스타 춘식을 손에 넣겠다..
어제(8일)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 6주 차 특전이 풀리는 날이자 타이타닉 25주년 개봉 첫날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관객들은 둘 중 어느 작품을 더 많이 봤을까요? 오늘(9일) 자정에 KOBIS(영화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등록된 일일 관객 수를 알아봤습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5만 5백6십5명으로 1위, 타이타닉은 4만 1천7백9십7명으로 2위를 기록했더군요. 개봉 한 달하고도 5일이 더 지난 슬램덩크의 N차 관람 저력, 명작 중의 명작인 타이타닉의 관객 몰이가 대단했습니다. 이날 저는 슬램덩크 대신 타이타닉을 택했습니다. 특전 수집 재미로 슬램덩크를 아홉 번 보고 나온 제게 슬램덩크는 머릿속에서 자동재생이 되는 작품이랄까요. 1월 초부터 한 달간 슬램덩크를 돌리던 메가박스 돌비시네마 상영관은 어제..
타이타닉 25주년 4K 3D 리마스터링 예고편 영상입니다(출처 : 20세기 스튜디오 코리아 유튜브 채널,1분 38초). 내일(8일) 타이타닉이 국내에 재개봉됩니다. 1998년 2월 20일 첫 개봉 후 무려 25년이 흘렀군요. 삽입곡 'My heart will go on', 유년 시절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뱃머리에서 케이트 윈슬렛을 껴안으며 같이 날던 그 장면, 침몰 직전까지 승객들을 위로하던 갑판의 악사들이 머릿속을 스칩니다. 어렸을 적 TV로 우리말 녹음된 타이타닉을 보고 감흥에 젖어서 아카데미과학의 프라모델 'RMS(Royal Mail Streamer, 영국 왕실 우편선) 타이타닉'을 조립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우리 마음속 소중한 추억으로 잠들던 타이타닉이 25주년을 맞아 다시 찾아왔습니다. 2..
오늘(6일) 삼성디지털프라자 경산본점을 다녀왔습니다. 갤럭시 S21+ 사용자 입장에서 새로 나온 갤럭시 S23 시리즈가 궁금했거든요. 점심시간이 막 지난 디지털프라자 1층엔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긴 책상 위에 진열된 갤럭시 S23 울트라, S23+, S23를 얼추 둘러보더니 곧바로 갤럭시 컨설턴트와 마주 앉아 상담을 진행하더군요. 1년 만의 새로운 S 시리즈니까 대중의 관심이 쏠릴 만합니다. S23 시리즈는 지금 살 만한 스마트폰일까요? 한두 시간 만져 본 소감을 전해드립니다.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깔끔합니다. S23(기본형)과 S23+는 아이폰스럽게, S23 울트라는 네모반듯하게 나왔습니다. 화면 타입(형태)은 S23과 S23+는 각각 6.1인치(153.9mm)와 6.6인치(166.5mm) 평면, S..
여러분은 영화관에서 신작 영화를 얼마 주고 보시나요? 조조할인이나 심야할인을 받으면 1만 1천 원에서 1만 2천 원, 보통은 1만 4천 원에서 1만 5천 원(일반 2D 기준)을 낼 겁니다. 영화관 앱에서 판매 중인 관람권을 구입해도 정가에서 2천 원 할인에 그칩니다. 네이버쇼핑으로 관람권 구매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기는 하나 권장할 만한 방법은 아닙니다. 급한 일정이 생겨서 못 보게 됐을 때 환불이 힘들어지거든요. 통신사 멤버십 및 제휴 할인은 뻔하니까 안 다룰 겁니다. 영화표를 저렴하게 예매할 다른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3대 영화관(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을 기준으로 알려드립니다. 각 영화관은 신작 개봉이 다가오면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보통 댓글로 기대평을 적거나 인스타로 해시태그(..
요즘 스타벅스(이하 '스벅')에서 자주 주문하는 커피 음료가 생겼습니다. '블랙 햅쌀 고봉 라떼'입니다. 에스프레소 원 샷에 오트 밀크(귀리 우유), 흑미 소스와 크림, 팝콘처럼 튀겨낸 흑미 튀밥을 소복이 올린 2023 새해 기념 시즌 음료입니다. 용량 별 음료 가격은 톨(Tall, 355ml) 6천3백 원, 그란데(Grande, 473ml) 6천8백 원, 벤티(Venti, 591ml) 7천3백 원입니다. 스벅에서 가장 흔히 마시는 카페 아메리카노보다 1천8백 원 비싼 음료지만 몇 번 마셔보니 그만한 가치가 있더군요. 블랙 햅쌀 고봉 라떼는 추위에 언 몸을 은근한 카레향으로 녹이던 튜메릭 라떼랑 결이 다릅니다. 아침 식사 대용으로 마시는 선식에 가까운 느낌이랄까요. 고봉밥을 연상케 하는 흑미 튀밥을 오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