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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기업은행 : 흥국생명, 범실은 줄였으면 좋겠군요

커피스푼 2021. 8. 2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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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 흥국생명 1세트 선발 출전 명단입니다. (출처 : KBS N 스포츠)

오늘(25일) 저녁 7시 2021 의정부 도드람컵 여자배구 B조 세 번째 경기가 열렸습니다.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 간의 대결입니다. 두 팀 모두 첫 경기로 현대건설을 만났지만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죠. 오늘 경기로 준결승전 진출 여부가 결정됩니다. 이긴 팀은 A조 2위 한국도로공사를, 진 팀은 A조 1위 GS칼텍스를 만나게 됩니다. 둘 중 어느 팀이 이겼을까요?

 

1세트 경기 결과입니다. (출처 : SBS 스포츠)

1세트는 김미연이 강한 서비스(서브)로 기업은행 코트를 흔들어보는군요. 0-3으로 시작했던 경기는 기업은행 표승주의 공격과 최윤이의 공격 범실이 더해져 5-5 동점이 됐군요. 김주향의 득점으로 기업은행이 첫 테크니컬 타임을 가져옵니다. 흥국생명 센터 이주아의 이동 공격은 잘 안 통하는군요. 김주향이 계속 득점을 올리며 11-10으로 역전합니다. 표승주의 공격이 볼 라인 아웃되자 김미연이 서비스 득점으로 12-14를 만듭니다.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도 흥국생명이 두 점 차 리드를 유지하는군요. 표승주의 공격 득점, 박현주의 공격이 블로킹에 차단, 흥국생명의 공격이 볼 라인 아웃되면서 19-18로 뒤집혔습니다. 타임아웃 후 최윤이가 간신히 한 점을 돌렸지만 이주아의 공격 범실, 김미연의 공격이 세터 조송화에 가로막히며 21-19가 됐습니다. 최정민이 김미연의 공을 잡아내고 김주향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24-20 기업은행의 세트 포인트가 됐군요. 막판 세터 조송화의 볼 세팅이 맞지 않았지만 공이 흥국생명 코트에 닿으면서 1세트가 끝났습니다.

 

2세트까지 기록된 선수 별 점수 분포입니다. (출처 : KBS N 스포츠)
2세트 경기 결과입니다. (출처 : SBS 스포츠)

2세트는 양 팀이 한 점씩 점수를 주고받으며 시작되네요. 4-4 균형이 지속되다 기업은행에서 볼 세팅이 맞지 않아 점수를 내주고 표승주가 후위 공격 중 어택 라인을 밟아서 5-8이 됐군요. 테크니컬 타임 이후 김미연의 공격 범실, 최정민의 공격 득점으로 7-8 한 점 차까지 따라붙습니다. 흥국생명의 2단 연결 범실로 동점이 됐지만 최윤이가 라인 구석에 공을 꽂으며 9-10을 만드네요. 김다은의 쳐내기 공격, 김미연의 연속 서비스 득점, 최윤이의 다이렉트 공격으로 점수는 9-14까지 벌어집니다. 최수빈의 공격이 가로막히면서 흥국생명이 11-16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갖는군요.

 

테크니컬 타임 직후 최윤이가 2득점하며 11-18이 됐습니다. 서남원 감독이 작전타임으로 "확실히 하라"라고 지적하는군요. 최수빈과 김현정의 공격 득점, 흥국생명의 리셉션(리시브) 실수로 기업은행이 14-18까지 따라붙습니다. 간격이 3점 차가 되어서 나온 최윤이의 공격으로 겨우 한숨을 돌립니다. 김주향의 계속된 공격 범실로 17-22가 되네요. 조송화의 플로터 서비스, 김주향의 쳐내기 공격으로 한 점 차까지 추격합니다. 22-22 동점이 되자 흥국생명 김다은이 터치 아웃으로 되돌리고 표승주가 단독 블로킹에 가로막히며 22-24가 됐습니다. 2세트는 흥국생명이 23-25로 되가져오네요.

 

3세트 세 번의 듀스 끝에 흥국생명의 세트로 끝났습니다. (출처 : KBS N 스포츠)
3세트까지 기록된 선수 별 점수 분포입니다. (출처 : SBS 스포츠)

3세트는 기업은행에서 김희진을 선발로 내보내는군요. 소득은 없었습니다. 도리어 최윤이의 공격과 블로킹, 김미연의 서비스에 고전하며 기업은행이 네 점을 내줍니다. 첫 테크니컬 타임은 이주아의 공격으로 3-8을 기록하는군요. 2세트를 치른 뒤 흥국생명의 리셉션과 타점이 좋아졌군요. 점수는 5-11까지 벌어집니다. 좌우 말고는 잘 보이지 않았던 흥국생명의 중앙 영역까지 살아나려 하자 기업은행 최정민의 공격과 블로킹으로 8-12가 되는군요. 작전타임 후 이주아의 블로킹으로 9-15까지 달아납니다.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도 여섯 점 앞선 흥국생명이 울리네요.

 

테크니컬 타임 후 김희진과 김주향의 공격으로 기업은행이 12-16까지 따라붙습니다. 중앙에서 최정민까지 점수를 보태며 14-17이 됐습니다. 기업은행이 최수빈을 원 포인트 서버로 교체 투입하면서 18-19까지 한 점 차가 됐습니다. 최윤이의 공격 범실, 김희진의 공격 득점으로 기업은행이 20-19로 역전하네요. 김희진과 최윤이가 공을 주고 받으며 점수는 22-22 동점이 됐습니다. 23-23까지 치닫던 점수는 흥국생명 박혜진에 가로막히며 위기를 맞다가 김희진의 연속 득점하며 25-24로 세트 포인트를 되가져 왔군요. 김미연의 연타로 세 번째 듀스를 만들고 최정민이 또 한 번 듀스를 만드네요. 알 수 없던 승부는 26-28 흥국생명의 세트로 끝났습니다.

 

4세트 마지막 작전 타임 중인 기업은행입니다. (출처 : KBS N 스포츠)
세트 별 점수 분포입니다. (출처 : KBS N 스포츠)

4세트 초반은 기업은행의 움직임이 분주하네요. 김희진의 공격 득점과 표승주의 3득점으로 점수 차가 조금씩 벌어집니다. 흥국생명의 작전타임 후에도 중앙에서 최정민이 다이렉트 공격으로 점수를 보태며 5-1이 됐는데요. 변지수의 서비스에 기업은행 리셉션이 흔들리며 넉 점 차 간격이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리베로 신연경의 디그애 살아난 기업은행이 8-6으로 첫 테크니컬 타임을 가져오네요. 흥국생명은 세터 박혜진과 센터 이주아 간의 호흡이 괜찮아 보입니다. 김미연이 직선 빈 공간에 공을 꽂으며 10-10 동점, 김희진의 공격 범실에 10-11로 역전되는군요. 김미연의 공격과 이주아의 서비스 득점으로 10-13이 됐습니다. 한 점 돌리나 했더니 기업은행에서 포지션 폴트, 흥국생명에서 서비스 범실이 나오네요. 신연경의 역동적 디그로 점수는 14-15가 됐으나 찬스 볼을 놓쳐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흥국생명에 넘겨줍니다.

 

15-17 두 점 차 간격이 이어지던 상황에서 김희진의 공격이 볼 라인 아웃되는군요. 3점 차가 되니 흥국생명 김다은의 서비스 범실, 표승주의 쳐내기 공격으로 17-18까지 따라가네요. 기업은행이 힘겹게 따라가던 점수는 이주아의 공격 득점, 김주향의 범실, 박혜진의 블로킹에 18-22로 벌어집니다. 20점대 구간의 서비스 범실, 김미연의 공격으로 흥국생명이 매치 포인트를 먼저 찍네요. 결국 20-25로 4세트가 끝났습니다.

 

세트스코어 3-1로 흥국생명이 기업은행을 이기며 B조 2위를 확정하는군요. IBK기업은행은 B조 3위로 밀려나며 내일 오후 3시 30분 A조 1위 GS칼텍스와 조순위 결정전을 치르게 됐습니다. 흥국생명은 낮 1시에 A조 2위 한국도로공사와 경기를 치릅니다. B조 1위로 이틀을 쉰 현대건설은 저녁 7시 A조 3위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치릅니다. 내일만 무려 세 경기네요. 모레(27일)는 통으로 쉬고 토요일(28일) 준결승전과 일요일(29일)에 결승전이 열립니다. 전부 다 생중계되길 기다려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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