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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서브·공격 압도한 현대건설, 도로공사에 9연승

커피스푼 2021. 11. 1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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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 한국도로공사 2라운드 선발 라인업 및 사전 인터뷰 영상을 캡처했습니다. (출처 : KBS N 스포츠)
현대건설 : 한국도로공사 2라운드 선발 라인업 및 사전 인터뷰 영상을 캡처했습니다. (출처 : KBS N 스포츠)

오늘(17일) 저녁 7시 수원에서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가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가 열렸습니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모든 경기를 이기며 8연승, 도로공사는 최근 두 경기를 이기며 긴 휴식을 가졌습니다. 지난 10월 20일 김천에서 치른 1라운드에서는 현대건설이 도로공사에 3-0으로 이긴 바 있습니다. 현대건설이 1라운드 경험을 토대로 9연승할지, 아니면 도로공사가 3연승할지 지켜봐야겠군요.

 

현대건설 : 한국도로공사 2라운드 1세트 주요 장면을 모았습니다.(출처 : KBS N 스포츠)
현대건설 : 한국도로공사 2라운드 1세트 주요 장면을 모았습니다.(출처 : KBS N 스포츠)

1세트 현대건설이 서브(서비스)로 초반 분위기를 다집니다. 양효진이 전새얀을 공략하며 4-1로 점수를 벌립니다. 김종민 감독이 흐름을 끊어보지만 7-1까지 끌려갑니다. 도로공사 켈시가 점수를 힘겹게 올리네요. 12-5로 현대에게 거듭 발목이 잡히자 도로공사에서 한 번 더 선수들의 호흡을 정리해 줍니다. 현대의 세트 플레이가 여유롭군요. 가운데는 양효진, 오른쪽은 야스민의 변칙 공격에 16-6이 됩니다. 김연견 리베로가 켈시의 강타에 얼굴을 맞으며 벤치로 물러났지만 현대의 기세가 꺾이지 않습니다. 25-16 도로공사에 아홉 점 앞서며 첫 세트를 끝냅니다.

 

현대건설 : 한국도로공사 2라운드 2세트 주요 장면을 모았습니다. (출처 : KBS N 스포츠)
현대건설 : 한국도로공사 2라운드 2세트 주요 장면을 모았습니다. (출처 : KBS N 스포츠)

2세트도 현대가 분위기를 꽉 잡습니다. 도로공사에게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경기를 즐깁니다. 4-0으로 끌려가던 김종민 감독이 서브 리시브(리셉션) 부재를 지적합니다. 양효진이 점수를 줄기차게 뽑네요. 김다인의 서브 득점까지 7-0이 돼서야 켈시가 겨우 한 점 올립니다. 첫 테크니컬 타임 후 10-1까지 벌어지네요. 김종민 감독의 표정이 착잡해집니다. 켈시의 후위 공격까지 벗어나며 14-4가 됩니다. 교체 투입한 안예림 세터에게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해 보라고 하네요. 현대는 야스민과 정지윤의 공격 득점을 보태며 16-5를 만듭니다.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 후 현대의 공격이 한결 매서워집니다. 박정아가 오랜만에 한 점 내자 현대가 세 점 더 벌립니다. 이다현의 재빠른 속공, 정지윤의 강타, 야스민의 블로킹까지 21-7이 됩니다. 두 팀 범실은 적은데 유독 도로공사의 플레이가 현대건설에 잘 막히네요. 박정아가 때린 공이 네트를 넘기지 못하며 25-12로 2세트가 끝납니다. 도로공사 코트의 분위기가 1세트보다 더 가라앉았군요.

 

현대건설 : 한국도로공사 2라운드 3세트 주요 장면을 모았습니다. (출처 : KBS N 스포츠)
현대건설 : 한국도로공사 2라운드 3세트 주요 장면을 모았습니다. (출처 : KBS N 스포츠)

3세트는 두 팀이 4-4까지 팽팽해집니다. 1·2세트와 같은 플레이는 안 되겠다는 듯 도로공사가 볼 집중력을 살렸지만 현대의 수비는 더 촘촘해집니다. 7-4에서 김종민 감독이 흐름을 한 번 끊습니다. 첫 테크니컬 타임 후 켈시가 살아나며 9-8을 만들자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이 분위기를 내주지 않으려 합니다. 야스민의 강타, 이다현의 블로킹에 14-10이 되자 김종민 감독이 선수들을 불러 모읍니다. 서로 다 개인플레이를 하고 있다며 답답한 심경을 꺼냅니다. 황민경의 연타성 공격이 득점으로 인정되면서 16-11까지 점수를 벌립니다.

 

도로공사는 박정아를 대신해 이예림이 득점을 거들지만 추격이 쉽지 않습니다. 도로공사가 공격 한 점 올리면 서브 범실로 추격 기회를 놓칩니다. 현대는 플레이가 점점 여유로워집니다. 25-19로 무난하게 3세트를 끝냅니다. 현대건설이 9연승을 챙기며 무패 행진을 이어갑니다. 1·2세트 현대의 서브로 

 

현대건설 : 한국도로공사 2라운드 경기 종료 후 주요 장면을 모았습니다. (출처 : KBS N 스포츠)
현대건설 : 한국도로공사 2라운드 경기 종료 후 주요 장면을 모았습니다. (출처 : KBS N 스포츠)

오늘의 팡팡 플레이어는 양효진 선수가 선정됐습니다. 20득점에 공격성공률 76%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오늘 김다인 세터와 호흡이 좋아서 원하던 공격이 잘 됐다고 합니다. 컨디션이 좋아서 연습 때 했던 플레이가 시합 때 그대로 이어져 경기를 치르기 편안했다네요. 1라운드 마지막에 치른 페퍼저축은행 전을 계기로 승수를 더 많이 쌓겠다며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내일(18일) 저녁 7시에는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KGC인삼공사가 2라운드 경기를 펼칩니다. 시즌 2승에 머문 흥국생명이 무서운 기세로 성장한 KGC인삼공사를 가로막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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