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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유서연 앞세운 GS칼텍스, 페퍼저축은행에 3-0 승

커피스푼 2021. 11. 1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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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 페퍼저축은행 2라운드 선발 라인업 및 사전 인터뷰 영상을 캡처했습니다. (출처 : SBS 스포츠)
GS칼텍스 : 페퍼저축은행 2라운드 선발 라인업 및 사전 인터뷰 영상을 캡처했습니다. (출처 : SBS 스포츠)

오늘(19일) 저녁 7시 서울 장충에서 GS칼텍스와 페퍼저축은행의 V-리그 여자부 2라운드를 펼쳤습니다. GS칼텍스는 지난 14일 흥국생명 전에서 승점 3점을 쌓았지만 도로공사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한 승점은 더 필요합니다 페퍼저축은행은 홈에서 기업은행에 2-3 역전패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오늘 GS의 홈경기는 어떨까요?

 

GS칼텍스 : 페퍼저축은행 2라운드 1세트 주요 장면을 모았습니다. (출처 : SBS 스포츠)
GS칼텍스 : 페퍼저축은행 2라운드 1세트 주요 장면을 모았습니다. (출처 : SBS 스포츠)

1세트 초반 GS 유서연과 페퍼 하혜진이 서브 득점을 주고받습니다. 첫 테크니컬 타임 후 GS의 질긴 수비에 흔들리며 10-7이 됩니다. 김형실 감독이 흐름을 끊습니다. 엘리자벳에게 공을 줘 보지만 GS가 반격을 가하며 점수를 벌립니다. 이현의 볼 세팅이 불안하네요. 2단 연결 불발로 15-9까지 벌어집니다. 강소휘의 밀어 넣기, 유서연의 쳐내기 공격에 18-11로 밀립니다. 김형실 감독이 페인트 공격 대비를 확실히 해 주라고 합니다. 20-12에서 GS의 역동작 실점이 나왔지만 분위기가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한수지의 블로킹 득점에 23-14가 됩니다. 모마의 블로킹에 25-16이 되면서 첫 세트가 끝납니다.

 

GS칼텍스 : 페퍼저축은행 2라운드 2세트 주요 장면을 모았습니다. (출처 : SBS 스포츠)
GS칼텍스 : 페퍼저축은행 2라운드 2세트 주요 장면을 모았습니다. (출처 : SBS 스포츠)

2세트 초반 흐름은 1세트와 비슷합니다. GS가 범실을 줄이며 6-4로 압박하자 김형실 감독이 서브 리시브(리셉션) 라인을 잘 봐 달라고 합니다. 모마의 서브에 흔들리다 엘리자벳이 힘겹게 한 점 돌리네요. 세 점을 앞서던 GS가 토스 불안으로 8-7까지 좁혀지자 안혜진이 모마로 공을 몰아주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12-9에서 페퍼 박은서의 서브로 GS가 흔들리자 차상현 감독이 흐름을 끊어봅니다. 유서연의 낙차 큰 서브로 점수는 다시 15-10이 됐군요.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 후 최가은의 블로킹으로 GS의 발목이 잡힙니다. 이한비와 엘리자벳의 과감한 공격에 17-14 세 점 차가 됩니다. 18-16에서 GS가 두 점 더 달아나자 김형실 감독이 선수들을 불러 모읍니다. 선수들에게 차분한 플레이를 주문합니다. 박은서의 활약으로 분위기가 살아날까 했더니 20점을 밟은 GS가 볼 집중력을 높입니다. 페퍼의 코트를 계속 흔들며 25-18로 끝냅니다.

 

GS칼텍스 : 페퍼저축은행 2라운드 3세트 주요 장면을 모았습니다. (출처 : SBS 스포츠)
GS칼텍스 : 페퍼저축은행 2라운드 3세트 주요 장면을 모았습니다. (출처 : SBS 스포츠)

3세트 페퍼의 공격 범실이 거듭되지만 GS도 공격이 잘 풀리진 않네요. 4-4에서 엘리자벳이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자 페퍼의 상승세가 꺾입니다. 8-5 첫 테크니컬 타임 후 이한비와 박경현이 공격 득점에 가담하지만 GS 유서연의 득점력도 만만찮습니다. 이현의 서브 득점에 10-9로 바짝 쫓기자 유서연이 위기를 돌립니다. 강소휘의 블로킹, 공격 득점이 겹치며 14-9를 만드네요. 페퍼의 볼 집중력이 살 것 같으면 강소휘가 볼을 찍어 누릅니다. 16-13이 됩니다.

페퍼에 한 점 차까지 쫓기자 안혜진 세터에게 볼 배달 루트를 일러줍니다. 안혜진의 블로킹에 19-16으로 다시 밀리자 김형실 감독이 커버 플레이의 중요성을 일러줍니다. 지더라도 끝까지 하자고 하네요. 2단 연결 불안에 GS가 21-19 두 점 차로 따라붙자 차상현 감독이 공을 가볍게 올려 달라고 주문합니다. 페퍼 최민지가 서브로 21-21 동점을 만들지만 GS도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모마와 유서연에게 볼을 뿌리며 GS가 24-21 매치 포인트를 만듭니다. 모마가 페퍼 코트에 공을 꽂아넣으며 경기를 끝냅니다. 4일을 쉰 GS가 홈경기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합니다.

 

GS칼텍스 : 페퍼저축은행 2라운드 경기 종료 후 주요 장면을 모았습니다. (출처 : SBS 스포츠)
GS칼텍스 : 페퍼저축은행 2라운드 경기 종료 후 주요 장면을 모았습니다. (출처 : SBS 스포츠)

오늘의 MVP는 유서연 선수가 선정됐습니다. 16득점에 공격성공률 43.5%를 올렸죠. 공격 리듬이 좋고 긴장이 잘 풀려서 평소보다 득점이 잘 나왔다네요. 키가 작아서 블로킹을 이용한 공격을 자주 하는데 순간적 판단에 따라 연타나 페인트로 공격 패턴을 바꾸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정철 SBS 스포츠 해설 위원이 유서연 선수 칭찬을 아끼지 않는군요.

내일(20일) 오후 4시에는 화성에서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이 2라운드 경기를 치릅니다. 최근 IBK기업은행 주장인 조송화 세터가 자택에서 몸을 추스르고 김사니 수석코치마저 자리를 잠시 비운 것으로 알려져서 팀 분위기가 어수선하겠군요. 페퍼저축은행 원정 경기로 겨우 7연패를 벗어났지만 앞으로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기대하기 어려워졌습니다. 당분간은 현대건설의 독주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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