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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흥국생명 캣벨 꽁꽁 묶으며 4연승 본문

여자배구

KGC인삼공사, 흥국생명 캣벨 꽁꽁 묶으며 4연승

커피스푼 2021. 11. 19.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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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 KGC인삼공사 2라운드 선발 라인업 및 사전 인터뷰 영상을 캡처했습니다. (출처 : KBS N 스포츠)
흥국생명 : KGC인삼공사 2라운드 선발 라인업 및 사전 인터뷰 영상을 캡처했습니다. (출처 : KBS N 스포츠)

17일 저녁 7시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KGC인삼공사가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를 펼쳤습니다. 흥국생명은 3연패로 침체 중이고 인삼공사는 3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지난 1라운드에서는 인삼공사가 홈에서 흥국생명을 3-1로 이긴 바 있습니다. 인삼공사는 선두 현대건설을 추격 중이고 흥국생명은 승점 12점을 확보한 한국도로공사를 따라잡기도 버겁군요. 이날 경기는 어땠을까요?

 

흥국생명 : KGC인삼공사 2라운드 1세트 주요 장면을 모았습니다. (출처 : KBS N 스포츠)
흥국생명 : KGC인삼공사 2라운드 1세트 주요 장면을 모았습니다. (출처 : KBS N 스포츠)

1세트 초반 캣벨의 공격 범실로 흥국생명이 주춤합니다. 수비는 나쁘지 않은데 인삼공사만큼의 세트 플레이가 안 나옵니다. 박혜민의 연속 서브(서비스) 득점에 3-7이 됩니다. 흥국이 첫 테크니컬 타임 후 인삼공사를 한 점 차로 따라붙지만 옐레나의 블로킹에 점수가 8-11로 다시 벌어집니다. 캣벨의 중앙 후위 공격은 인삼공사의 3인 블로커에 가로막힙니다. 13-18에서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이 한 번 더 흐름을 끊어봅니다. 박은진의 서브에 거듭 막히다 박현주가 겨우 점수를 만회합니다. 인삼공사의 질긴 수비력에 점수는 16-24 여덟 점 차가 되네요. 흥국생명의 서브 범실로 첫 세트가 끝납니다.

 

흥국생명 : KGC인삼공사 2라운드 2세트 주요 장면을 모았습니다. (출처 : KBS N 스포츠)
흥국생명 : KGC인삼공사 2라운드 2세트 주요 장면을 모았습니다. (출처 : KBS N 스포츠)

2세트 인삼공사가 연속 블로킹으로 기세를 잡습니다. 흥국은 최윤이를 선발로 올렸음에도 분위기를 되돌리지 못합니다. 캣벨의 대각 길목을 지키던 인삼 선수들이 부딪치기도 했지만 흐트러짐이 없네요. 한송이와 옐레나의 서브에 흥국의 코트는 허둥지둥합니다. 6-10에서 박미희 감독이 옐레나를 집중 마크하라고 합니다. 흥국이 두 점 차로 따라가다 옐레나의 공을 막지 못하며 9-14로 벌어집니다. 1세트랑 별반 다르지 않은 흐름입니다. 두 세 점 차로 좁히면 옐레나에 또 당하며 14-19가 됩니다. 오히려 교체 투입된 고의정의 활약이 눈에 띄네요. 2세트도 19-25로 인삼의 차지가 됩니다.

 

흥국생명 : KGC인삼공사 2라운드 3세트 주요 장면을 모았습니다. (출처 : KBS N 스포츠)
흥국생명 : KGC인삼공사 2라운드 3세트 주요 장면을 모았습니다. (출처 : KBS N 스포츠)

3세트 초반 흥국생명 분위기가 괜찮았습니다. 김미연이 옐레나의 공을 막고 캣벨이 살아나며 6-2가 됩니다. 이영택 인삼공사 감독이 "어설픈 것 한 두 개 먹으면 팀 분위기가 망가진다. 더 단단해야 된다"라며 선수들을 자극시킵니다. 흥국에 다섯 점 밀렸던 점수가 10-7 박은진의 서브 후로 흔들립니다. 박미희 감독이 분위기를 잡으며 볼 배달 루트를 정해주지만 10점에서 발목이 잡히며 역전을 당합니다. 정윤주의 서브로 14-15까지 쫓았지만 네트 밖으로 쳐낸다는 볼이 그대로 아웃되고 캣벨의 공도 네트를 넘기지 못하며 인삼에게 15-19로 끌려갑니다. 고무줄처럼 줄었다 늘던 3세트 점수는 21-25로 정리됩니다.

 

흥국생명 : KGC인삼공사 2라운드 경기 종료 후 주요 장면을 모았습니다. (출처 : KBS N 스포츠)
흥국생명 : KGC인삼공사 2라운드 경기 종료 후 주요 장면을 모았습니다. (출처 : KBS N 스포츠)

인삼공사는 4연승, 흥국생명은 4연패에 빠지고 맙니다. 오늘의 팡팡 플레이어는 옐레나 선수가 선정됐습니다. "흥국생명과 매번 힘든 경기를 치렀지만 이겨서 매우 기쁘다. 1라운드 중간에 어려움이 닥쳤지만 다른 선택지가 없었기 때문에 한 목표만 바라보고 싸워서 이겨냈다"라고 합니다. "서브도 강하고 수비도 잘하지만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아직 많이 못 보여줬다. 앞으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오늘(19일) 저녁 7시에는 서울에서 GS칼텍스와 페퍼저축은행이 2라운드 경기를 펼칩니다. GS칼텍스가 상위권으로 도약 중인 도로공사의 추격을 뿌리칠지, 페퍼저축은행이 1라운드와 정 반대의 결과를 낼지 궁금해집니다. 오늘 장충에서 열릴 경기를 SBS 스포츠로 지켜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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