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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분위기 되찾은 인삼공사, 페퍼저축은행에 3-0 승

커피스푼 2021. 11. 2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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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 페퍼저축은행 2라운드 선발 주요 라인업 및 사전 인터뷰 장면을 모았습니다. (출처 : SBS 스포츠)
KGC인삼공사 : 페퍼저축은행 2라운드 선발 주요 라인업 및 사전 인터뷰 장면을 모았습니다. (출처 : SBS 스포츠)

오늘(25일) 저녁 7시 대전에서 KGC인삼공사와 페퍼저축은행이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를 펼쳤습니다. 지난 21일 인삼공사는 도로공사에 0-3으로 패하며 5연승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16일 기업은행 전에서 2-3으로 저력을 보여줬으나 19일 GS칼텍스 전에서는 0-3으로 패했습니다. 오늘 경기로 인삼공사가 경기 감각을 되찾을지, 페퍼에서 깜짝 활약을 보여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KGC인삼공사 : 페퍼저축은행 2라운드 1세트 주요 장면을 모았습니다. (출처 : SBS 스포츠)
KGC인삼공사 : 페퍼저축은행 2라운드 1세트 주요 장면을 모았습니다. (출처 : SBS 스포츠)

1세트 첫 점수를 주고받더니 인삼공사가 주도권을 쥡니다. 이소영의 연타, 서브 득점에 4-1이 됩니다.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의 선수들의 블로킹 라인을 조정해주지만 공격이 잘 안 되는군요. 한송이가 이한비에게 서브를 보내며 8-2를 만듭니다. 약속이라도 한 듯 옐레나도 이한비에게 목적타를 넣습니다. 염혜선 세터가 공격하며 점수를 12-3으로 벌립니다.  14-4에서 김형실 감독이 선수들에게 "몸에 너무 힘이 들어갔다"며 볼 집중을 주문합니다.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 후 페퍼가 세터를 이현에서 구솔로 바꿉니다. 엘리자벳과 박은서가 득점헀으나 인삼공사의 블로킹, 엘리자벳의 볼 라인 아웃에 20-8이 되네요. 페퍼의 2단 연결마저 무뎌집니다. 22-9 열 세 점까지 벌어졌다가 박은서 서브 차례에서 두 점 따라갑니다. 인삼공사의 세트 플레이가 여유롭네요. 엘리자벳의 서브가 라인 밖으로 벗어나며 25-13 첫 세트를 마칩니다.

 

KGC인삼공사 : 페퍼저축은행 2라운드 2세트 주요 장면을 모았습니다. (출처 : SBS 스포츠)
KGC인삼공사 : 페퍼저축은행 2라운드 2세트 주요 장면을 모았습니다. (출처 : SBS 스포츠)

2세트부터 두 팀이 본 경기를 펼칩니다. 페퍼가 구솔 세터를 2세트 선발로 올렸거든요. 이한비도 감을 잡으며 점수를 보탭니다. 7-7 긴 랠리에서 엘리자벳이 있는 힘껏 공을 때려 넣으며 첫 테크니컬 타임을 부릅니다. 옐레나의 블로킹에 9-8로 뒤집히자 김형실 감독이 흐름을 끊지만 인삼공사의 상승세가 만만찮습니다. 한송이 서브 차례에서 페퍼가 다섯 점을 내줍니다. 빗맞은 공을 따라가는 염혜선의 끈질긴 수비까지 인상적이네요. 페퍼를 10점에 묶어두고 세 점을 더 땁니다. 문슬기 리베로가 재빨리 쫓으며 공을 넘기지만 염혜선이 속공으로 대응합니다. 16-10이 되네요.

 

염혜선의 볼 세팅이 점점 더 좋아지는군요. 박혜민의 서브 득점에 11-19까지 벌어집니다. 김형실 감독이 "실수한 건 잊고 끝까지 자신 있게 플레이 해 보라"고 합니다. 9점 차로 멀어졌지만 박은서의 공격력은 이소영만큼 강력해 보입니다. 인삼공사의 범실로 20-14이 되자 이영택 인삼공사 감독이 흐름을 끊습니다. 이소영이 적극 득점을 보태다 박은서에 막히기도 하네요. 한송이가 이한비의 공을 막으며 2세트를 끝냅니다(25-16).

 

KGC인삼공사 : 페퍼저축은행 2라운드 3세트 주요 장면을 모았습니다. (출처 : SBS 스포츠)
KGC인삼공사 : 페퍼저축은행 2라운드 3세트 주요 장면을 모았습니다. (출처 : SBS 스포츠)

3세트 인삼공사의 플레이가 더 견고해집니다. 정호영 서브 차례에서 옐레나가 꾸준히 점수를 뽑습니다. 4-2에서 구솔 세터도 페퍼 최민지에 볼을 보내며 코트 이곳저곳을 찔러보는군요. 최가은도 공격, 블로킹에 가담하며 5-5 동점을 만듭니다. 6-5에서 빈 곳을 노린 이소영의 센스가 돋보입니다. 한 점 밀리던 페퍼는 지민경 서브 차례에서 7-8로 뒤집네요. 범실로 11-9가 되자 김형실 감독이 선수들 호흡을 조절합니다. 인삼공사의 플레이가 흔들리지 않습니다. 염혜선 서브 차례에서 정호영-옐레나가 15-9를 만듭니다.

 

정호영이 가운데서 더 활발하게 움직이네요. 염혜선 세터와의 호흡이 좋습니다. 페퍼를 10점에 묶으며 8점 차 리드를 만듭니다. 점수가 날 것 같던 페퍼의 공도 노란 리베로가 잘 잡아내는군요. 인삼공사가 여러 군데서 공격하자 페퍼는 수비하기 바쁩니다. 23-13 열 점 차로 벌어집니다. 이한비-하혜진의 스파이크 공격도 힘이 들어가며 라인을 벗어납니다. 염혜선의 2단 패스 페인트 공격에 3세트가 끝납니다(25-15).

 

KGC인삼공사 : 페퍼저축은행 2라운드 경기 종료 후 주요 장면을 모았습니다. (출처 : SBS 스포츠)
KGC인삼공사 : 페퍼저축은행 2라운드 경기 종료 후 주요 장면을 모았습니다. (출처 : SBS 스포츠)

오늘 경기 MVP에는 한송이 센터가 선정됐습니다. "지난 도로공사 전에서 너무 무기력하게 져서 분위기가 쳐졌는데 다음 경기를 위해 선수들을 잘 다독였다"라고 합니다. 지난 시즌보다 팀 분위기가 많이 좋아져서 훈련 및 경기 때 활짝 웃으며 플레이할 수 있어서 배구가 즐겁다고 하네요.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팬들에게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습니다. 옐레나가 한송이 선수를 꽉 붙들고 올려주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내일(26일) 저녁 7시에는 수원에서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이 승부를 겨룹니다. 단독 선두인 현대건설이 홈에서 11연승을 이룰지, 흥국생명이 연패를 깨고 오랜만에 승리를 맛볼지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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