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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한 숟갈
어제(19일) 현대자동차 경산지점에 다녀왔습니다. 그저께 발표된 신형 코나 구경하러요. 전시차로 입고된 코나는 2리터 가솔린 엔진에 지능형 무단 변속기(IVT)를 맞물린 순수 내연기관 모델이었습니다. 트림 등급은 선택 사양을 더하지 않은 인스퍼레이션이고요. 밖(외장)은 미라지 그린, 안(내장)은 블랙 모노톤으로 꾸몄습니다. 가격은 3천8십5만 원입니다. 크기는 얼마나 될까요? 전장은 4,350mm, 전폭은 1,825mm, 전고는 1,585mm, 휠베이스는 2,660mm입니다. 직전 모델(더 뉴 코나)과 비교해서 145mm 길어지고 25mm 넓어졌으며 35mm 높아졌습니다. 휠베이스도 60mm 멀어졌죠. 부분변경된 셀토스(더 뉴 셀토스)랑 크기가 비슷해졌습니다. 앞모습은 전에 보던 코나보다 깔끔해졌습니다...
어제(30일) 현대 경산지점에 다녀왔습니다. 신차로 전시된 신형 그랜저 구경하러요. 유튜브에 올라간 그랜저 영상은 많이 봐 왔지만 실물로 본 느낌이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참고로 이곳 경산지점(경북 경산시 남매공원로1길 17)은 현대자동차 하양, 청도지점이 통합된 3층 규모의 새 전시장으로 2021년 8월에 문을 열었습니다. 유리창 밖으로 그랜저를 살피다 전시장 분위기도 살필 겸 출입문을 당겼습니다. 전시장 1층은 자동차 두세 대 더 놔둘 만큼 넓었습니다. 오른쪽에 G90, 왼쪽에 그랜저가 덩그러니 놓여 있었습니다. 전시된 그랜저의 트림 등급은 프리미엄, 선택 사양으로 가솔린 3.5(2백5십만 원), HTRAC(2백2십만 원, 가솔린 3.5 한정), 프리미엄 초이스(1백3십만 원), 현대 스마트센스 I(8..
현대 히어(h-ear)를 이용하며 알게 된 어플레이즈(Aplayz)가 세상에 나온 지 6개월이 지났습니다. 어플레이즈는 유튜브 뮤직처럼 내 취향에 맞게 음악을 골라주고 실시간 들려주는 서비스인데요. 반년이 흐르면서 전에 없던 기능이 하나 둘 늘어났습니다. "엄지 척(좋아요)" 아이콘을 누른 곡들은 마이 뮤직에서 한눈에 볼 수 있고요. 한 줄 감상평을 더하는 기능도 생겼습니다. 기존에 30~70% 비율로 들려줬던 국내 곡 영역은 0~80%로 넓어지고 플레이어를 켤 때마다 이용 목적을 고를 수 있도록 바뀌었습니다. 첫 노래 재생 시에는 몇 초간 다정다감한 웰컴 내레이션 멘트가 흐릅니다. "드라이브엔 노래가 빠질 수 없죠. 안전 운전하세요.", "오늘도 목적지까지 안전 운행하세요. 중간에 졸리면 꼭 쉬어 가시..
지난 13일 현대가 더 뉴 팰리세이드를 선보였습니다. 3년 5개월 만에 2023년형으로 부분변경된 팰리세이드입니다. 투싼의 얼굴 장식을 반영한 캐스케이드 그릴, 후방 시야를 넓힌 디지털 센터 미러 등 안팎 장식과 기능들이 더 좋아졌습니다. 국내에는 5월 중 2.2 디젤과 3.8 가솔린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됩니다. 북미 시장에는 올여름부터 판매됩니다. 얼굴을 바꾼 팰리세이드는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요? 2023 팰리세이드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외장 디자인입니다. 네모반듯하게 떡 벌어진 캐스케이드 그릴과 일자형으로 내리꽂는 LED 주간 전조등, 그릴을 떠받치는 앞범퍼의 스키드 플레이트가 한층 과감해졌습니다. 화려하면서 웅장함으로 꽉 채운 느낌입니다. 그릴을 감싸며 LED 헤드램프를 연결한 모습은 투싼을 대..
현대차가 미국에 슬라이딩 테일게이트라는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천장에 팔을 굽혔다 펴는 형태의 바 구조물을 연결해 테일게이트를 비스듬히 들어올렸다 내려서 개방 효율을 높인 방식입니다. 보통 아이오닉5나 니로 같은 차들은 테일게이트가 위로 높이 솟습니다. 높이가 낮으면 천장 구조물에 "쿵!" 찍히기도 하고 벽에 바짝 붙여 후진 주차하면 트렁크에서 짐을 꺼내기 어려운데요. 현대차 그룹의 슬라이딩 테일게이트가 적용된다면 뒤에서 짐을 싣고 내리기 편해지겠군요. 적용 가능한 차종은 다양해 보입니다. 전기차로 시판 중인 아이오닉5, EV6, GV60 말고도 C-세그먼트 SUV를 양분하는 투싼과 스포티지, 거기에 쏘렌토와 팰리세이드에 이르기까지 고려 대상에 들어갈 만합니다. 지붕 뒤쪽이 완만히 떨어지는 차종에 가장 유..
지난 6일 현대가 2022 싼타페를 선보였습니다. 기아 쏘렌토처럼 6인승 시트 옵션을 넣고 상품성을 더했습니다. 트림은 세 개로 줄었습니다. 프리미엄과 프리미엄 초이스를 익스클루시브로 묶고 프레스티지와 캘리그래피에 몇 가지 품목을 더 달았죠. 가격은 소폭 올랐습니다. 익스클루시브는 3,156만 원, 프레스티지 3,415만 원, 캘리그래피 3,881만 원(개별소비세 3.5%, 가솔린 2.5T 기준)입니다. 시작가가 기존 프리미엄(2,975만 원) 대비 181만 원, 프레스티지와 캘리그래피는 48만 원, 43만 원씩 인상됐습니다. 배출가스 저감 장치가 추가된 디젤 2.2의 옵션비는 150만 원에서 210만 원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디젤을 고르면 익스클루시브, 프레스티지, 캘리그래피가 각각 3,362만 원, ..
직장인들에게 자동차는 가장 편안한 개인용 이동 수단입니다. 대중교통이 구석진 곳까지 뚫어줘도 지하철과 버스를 놓치지 않으려면 내 다리로 열심히 달려야 하고 콩나무 시루처럼 빽빽한 사람들 틈에 껴서 다니게 됩니다. 걸어서 15분 안팎, 자전거로 20분이면 다다를 직장이 아니라면 자동차는 곧 현대인들의 필수품으로 수집됩니다. 2030 사회초년생도 예외가 아닙니다. 통장 잔고에 찍힌 숫자가 얼마 되지는 않아도 세상을 살 자신감 하나는 충만하거든요. 젊으니까요. "나"를 온전히 드러내는 자동차도 선택을 주저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도전, 감각적인 얼굴, 날렵하게 잘 빠진 아반떼는 젊고 역동적인 "나"를 잘 드러냅니다. 전투기 조종석을 닮은 운전석에 세련된 디지털 화면이 반기는 실내는 동급 자둥차 중 가장 멋집니다..
지난 15일 기아차 대구 만평 지점을 찾았습니다. 기아 EV6를 잠시 타 보기로 했거든요. 오후 2시가 안 돼서 찾아간 지점 앞 주차장은 정비 대기 중인 차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기아 오토큐 정비 센터가 바로 옆에 있어서 드나드는 차들이 많았거든요. 그냥 지난번처럼 버스나 대구 3호선 모노레일로 찾아갈 걸 그랬습니다. 바람이 거칠게 불던 날이라 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잠깐 달려서 왔더니 만차라서 빈자리가 날 때까지 빙빙 돌아다녔습니다. 5분쯤 기다려 생긴 빈자리에 차를 넣고 전시장에 들어갑니다. 아무도 없어서 지점에 유선전화를 하니 시승 담당 직원이 연락을 받고 내려오는군요. 면허증을 보여주고 시승 관련 서류를 써낸 뒤 워크 베이 앞에 주차된 EV6 앞에서 차 키를 받았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다 검은색 ..
오늘(14일) 현대차의 엔트리 SUV인 캐스퍼의 사전계약이 시작됐습니다. 스마트, 모던, 인스퍼레이션 세 트림으로 나뉘며 가격은 각각 1,385만 원, 1,590만 원, 1,870만 원입니다. 모든 품목을 더한 캐스퍼 풀옵션은 2,057만 원이 되는군요. 캐스퍼 계약은 오직 온라인 전용 페이지에서만 진행됩니다. 사전계약 고객 중 40명에게는 캐스퍼 액티브 I(10명), 현대 스마트센스 I(10명), 컴포트(20명) 패키지를 현대차가 무상으로 달아줍니다. 캐스퍼 사전계약은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며 29일 정식 출시됩니다. 더 알아볼 내용은 없을까요? 1. 터보 품은 캐스퍼 액티브, 꼭 넣어야 할까요? 캐스퍼 액티브(+95만 원)는 모든 트림에서 선택 가능한 고성능 패키지입니다. 레이와 모닝에 든 스마트스트..
현대자동차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돌아온 씽씽이 제1편입니다. (5분 57초) 96년에 데뷔한 현대 "씽씽이"가 25년 만에 현대자동차 유튜브에 나왔습니다. 불의의 사고로 기억을 잃고 혼수상태에 빠졌던 씽씽이가 2021년 모 대학교 병원에서 입원 중 깨어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씽씽이는 신경외과 교수 폰이(포니)에게서 집착 기억 조작 상실 증후군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고 대학교에 복학해 기억을 찾으러 떠납니다. 전기 공학과 1학년 과대표 오닉(아이오닉 5)을 따라 캠퍼스 안내를 받다가 25년간 병원에 누워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충격에 빠지는데요. 씽씽이가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고 공중 부양 묘기를 부리다 재학생들 앞에서 탈진하며 망신을 당합니다. 그때 지나가던 옛 연인 아반떼가 씽씽이를 알아보고 에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