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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한 숟갈

최근 아이오닉 9와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의 견적을 알아봤습니다. 당장 구매 계약할 차는 아니지만 운행 10년이 지난 가솔린 대형 SUV를 언젠가 바꿀 계획이거든요. 가솔린 2.5 터보 엔진이 들어간 신형 팰리세이드는 올해 2분기 중 판매될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의 미리 보기 모델로 참고만 하고요. 전기차(아이오닉 9) 아니면 하이브리드차(팰리세이드)로 갈피가 대략 잡히지 않을까 합니다. 견적은 현대자동차 홈페이지로 살폈습니다. 원하는 차를 고르고 내 차 만들기 버튼을 눌러서 트림과 안팎 색깔, 선택 품목을 취향껏 골라서 가격을 알아보는 식입니다. 2열 가운데가 빈 독립 시트 구성을 위해 아이오닉 9는 6인승,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7인승 모델로 잡고요. 구동 방식은 뒷바퀴 굴림(후륜구동)으..

어제(10일) 카톡으로 안내 문자가 왔습니다. 설 연휴 장기 시승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니 모집 기간 안에 응모해 달라는 내용이었지요. 국산차 브랜드 중 기아, KG 모빌리티, 르노코리아 등 세 곳에서 설 연휴 시승 이벤트 참여가 가능했습니다. 기아는 내일(12일)까지, KG 모빌리티는 17일, 르노코리아는 1월 19일까지 응모하면 됩니다. 기아에서는 만 21세 이상 운전자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시승 기간은 1월 27일부터 2월 3일까지 7박 8일이며, 시승차는 EV3, EV6, K8이 각각 50대, 쏘렌토 하이브리드, 더 뉴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더 뉴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각각 20대씩 모두 210대가 운영됩니다. 시승 이벤트 당첨자는 1월 15일 이후 개별로 안내 문자가 갈 겁니다. KG ..

어제(20일)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가격이 공개됐습니다. 엔진은 2.5 가솔린 터보와 2.5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두 가지며, 트림 등급은 기본형 익스클루시브, 중급형 프레스티지, 고급형 캘리그래피 세 가지로 나뉩니다. 트림 별 기본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에서 각각 4,516만 원, 5,099만 원, 5,794만 원, 2.5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에서는 각각 5,146만 원, 5,729만 원, 6,424만 원입니다(2.5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는 세제혜택 반영 전 기준가). 가격은 직전에 판매된 2024 더 뉴 팰리세이드보다 수백만 원 올랐습니다. 사라진 3.8 V6 가솔린 모델은 2.5 가솔린 터보가 대신합니다. 익스클루시브 트림은 620만 원, 프레스티지 트림은 475만 원, 캘리그래피 트..

오늘(17일) 2025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를 시승했습니다. 더 뉴 스포티지(NQ5 PE)로 부분변경된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입니다. 기아 대구강북지점에서 운영 중인 시승차는 시그니처 트림 풀옵션 앞바퀴굴림(2WD) 모델이며, 가격은 세제혜택 전 기준으로 4,577만 원, 세제혜택이 반영된 예상 가격은 4,434만 원입니다. 앞모습은 기존 스포티지보다 뚜렷해졌습니다. 전에는 주간주행등이 안으로 파고든 모습이었고요. 지금의 더 뉴 스포티지는 더 뉴 쏘렌토, 더 뉴 카니발, 더 뉴 K8처럼 차폭을 강조한 형상으로 램프가 바뀌었습니다. 승차 시 운전자를 환영하는 애니메이션 효과로 램프가 켜지고 이곳에서 방향지시등이 깜박거리기도 합니다. 얼굴에 장식된 가로형 패턴은 전시장 안의 시그니처 X-라인 트..

각종 신기술로 관심을 끌던 아이오닉 9에 이어, 신형 팰리세이드(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디자인이 공개됐습니다. 하나는 아이오닉 5보다 크고 EV9과 체급이 비슷한 대형 전기 SUV, 다른 하나는 프로젝트명 LX3로 6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 될 대형 SUV입니다. 둘 다 2025년 상반기에 출시할 모델로 알려져 있지요. 아이오닉 9, 신형 팰리세이드는 탑승객에게 여유로움, 안락함, 편안한 공간감을 전하겠다는 공통점을 띠는데요. 준비된 상품의 콘셉트는 조금씩 달라 보였습니다. 아이오닉 9를 설명하는 각각의 문장 속에는 '현대차 최초,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가 많이 보였고 신형 팰리세이드는 '고급스러운 라운지'로 사진 속 이미지와 기능, 특장점을 설명하고 있었지요. 기술적 관심도가 높은 고객은 아이..

며칠 전 2025 싼타페가 출시됐습니다. 기본형 모델 익스클루시브 트림은 하이테크 플러스, 플래티넘 I을 합친 베스트 셀렉션(묶음 할인형 선택 사양)이 추가됐습니다. 현대 스마트센스를 흡수한 프레스티지 트림 위에는 파킹 어시스트 플러스 I,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집어넣은 프레스티지 플러스 트림도 생겼습니다. 더 합리적인 가격의 싼타페를 바라는 고객의 의사를 반영한 결과입니다. 트림 별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2.5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은 익스클루시브 3,546만 원, 프레스티지 3,863만 원, 프레스티지 플러스 4,005만 원, 캘리그래피는 4,442만 원에서 시작됩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세제혜택 후 가격 기준으로 익스클루시브 3,888만 원, 프레스티지 4,205만 원, 프레스티지 플러스 4,3..

그랑 콜레오스의 가격이 공개됐습니다. 하이브리드는 세제혜택 후 가격으로 3,777만 원, 가솔린 모델은 3,495만 원부터 시작됩니다. 르노 코리아가 바라는 경쟁 모델 쏘렌토, 싼타페에 딱 맞췄는데 예비 고객들이 혹할 만한 가격은 아닙니다. 2열 거주성 확대, 12.3인치 동반자석 화면, ADAS(첨단 운전자 보조) 기본화를 내세워도 애매합니다. 왜 그런지 쏘렌토, 싼타페의 트림 별 가격과 품목을 일일이 비교해 봤습니다. 예비 고객 수요 비중이 높은 하이브리드는 어떨까요? 그랑 콜레오스의 테크노 트림은 쏘렌토의 프레스티지(3,786만 원)와 노블레스(4,112만 원) 사이, 싼타페의 익스클루시브(3,888만 원)와 프레스티지(4,136만 원) 사이에 대응합니다. 쏘렌토 프레스티지에서는 스타일, 12...

그랑 콜레오스의 가격이 공개됐습니다. 사전 예약 비중이 높은 하이브리드 모델 중 테크노 트림은 3,777만 원, 아이코닉 트림은 4,152만 원, 에스프리 알핀 트림이 4,352만 원입니다. 모두 세제혜택이 반영된 예상 가격입니다. 가솔린 모델은 테크노 3,495만 원, 아이코닉 3,860만 원, 에스프리 알핀 3,995만 원, 사륜구동이 추가된 에스프리 알핀의 경우 4,345만 원입니다. 오랜만에 신차가 나왔지만 예비 고객들의 마음은 결국 흔들지 못했습니다. 르노 코리아가 바라는 그랑 콜레오스의 경쟁 모델은 쏘렌토, 싼타페겠지만 실질적으로는 스포티지, 투싼도 상대해야 하는 위치입니다. 그런 의미로 가격은 훨씬 과감하고 공격적이어야 한다고 했는데 결과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가격 안에 묶어 놓은 트림 별 ..

며칠 더 지나면 그랑 콜레오스의 가격이 공개됩니다. 명목상 쏘렌토, 싼타페와 경쟁할 모델이 맞지만 QM6(콜레오스)가 비비던 스포티지, 투싼까지 책임질 모델이기도 합니다. 기록 중인 국내 시장 점유율은 단 1%대, 2년 전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 코리아 사장이 목표로 설정한 10% 달성을 원한다면 그랑 콜레오스의 가격은 훨씬 과감하고 공격적이어야 합니다. 신차 공개 직후 터진 이슈로 브랜드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었지만 회사의 존폐를 논할 정도는 아닙니다. 오로라 1에 숨기던 그랑 콜레오스의 상품성을 시장에 증명할 차례가 남았을 뿐입니다. 소비자들의 관심이 뚜렷한 모델은 가솔린보다 하이브리드 모델로 보입니다. 한 렌터카 업체가 예상한 가격은 테크노 3,800만 원, 아이코닉 4,150만 원, 에스프리 알핀..

그랑 콜레오스를 실물로 보고 왔습니다. 프로젝트명 '오로라 1'으로 알려졌던 르노 코리아의 신차입니다. 차급은 쏘렌토, 싼타페와 비슷한 D 세그먼트 중형 SUV에 속합니다. 볼보자동차의 CMA 플랫폼으로 만든 지리자동차 싱유에 L에서 르노의 특징과 색깔을 더하며 상품화된 자동차입니다.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얹힌 E-테크 하이브리드, 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들어간 두 가지 모델로 르노 코리아 부산 공장에서 양산되며, 9월 중 국내 출시됩니다. 그랑 콜레오스는 2024 부산 모빌리티쇼 르노 코리아 부스에 전시돼 있었습니다. 일반 공개 첫날 마감 오후 6시까지 1시간 반을 앞둔 시각이었는데도 많은 관람객들이 구름처럼 모였습니다. 현장 전시된 그랑 콜레오스는 네 대였습니다. 전시차들의 외장 색상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