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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한 숟갈
스포티지와 투싼이 2025년형 모델로 출시됐습니다. 11월 초에 부분 변경으로 상품성을 개선한 '더 뉴 스포티지', 2주 뒤에 더 뉴 투싼의 연식 변경 모델 '2025 투싼'이 나왔지요. 가격은 가솔린 모델 기준으로 스포티지가 2,836만 원, 2025 투싼이 2,771만 원부터 시작됩니다. 작년 12월 막내 여동생 첫차를 골라줄 당시에는 스포티지가 아닌 더 뉴 투싼 가솔린 모델을 출고했습니다. 기능적으로 더 최신이었고 가격적으로 현대자동차 커뮤니티 활동 혜택을 받기 위한 결정이었지요. 1.6 가솔린 터보 엔진에 맞물린 7단 DCT(더블 클러치 변속기)가 넷상에서 약점으로 지목됐으나 주행 경험상으로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자동화 수동 변속기의 가감속 특성을 알고 있었으니까요. 더 뉴 스포..
오늘(26일) 기아가 더 뉴 EV6 GT의 계약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전동 모터의 출력과 토크, 고전압 배터리 팩은 모두 아이오닉 5 N과 똑같이 맞췄지요. 합산 최고 출력은 430kW(585마력)에서 448kW(609마력)으로 올랐고 런치 컨트롤을 작동하면 478kW(65마력) 출력과 770Nm(78.5kgf.m) 토크가 쏟아져 나옵니다. 배터리 팩 용량도 77.4kWh에서 84kWh로 늘면서 한 번 충전으로 가는 거리도 342km에서 355km로 소폭 길어졌지요. 세제 혜택 반영 후 가격은 7,220만 원입니다. 상품성은 두루 좋아졌습니다. 아이오닉 5 N과 같은 4세대 고전압 배터리 팩을 끼워서 급속 충전 속도가 빨라졌지요. 용량이 늘었어도 350kW급 충전기로 10%에서 80%까지 18분 정도..
오늘(17일) 캐스퍼 일렉트릭 프리미엄 트림이 출시됐습니다. 고급형 트림 인스퍼레이션에서 일부 품목을 빼고 가격을 내린 기본형 상품 패키지입니다. 판매 가격은 세제혜택 반영 후 2,740만 원부터 시작됩니다. 인스퍼레이션 트림이 2,990만 원부터니까 250만 원 저렴해진 셈입니다. 국고 보조금은 520만 원으로 기존과 같습니다. 어떤 점에서 차이가 있을까요? 인스퍼레이션에서 프리미엄 트림으로 등급을 낮추며 바뀐 품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배터리 팩 용량은 49kWh에서 42kWh로 줄이고요. 사이드미러에 들어간 LED 방향지시등, 운전대 열선과 천연 가죽 장식, 앰비언트 무드램프, 도어 암 레스트와 센터 콘솔의 인조 가죽 장식이 빠집니다. 인조 가죽에서 직물 시트로 바뀌면서 1열 열선, 운전석 통풍도..
며칠 전 2025 싼타페가 출시됐습니다. 기본형 모델 익스클루시브 트림은 하이테크 플러스, 플래티넘 I을 합친 베스트 셀렉션(묶음 할인형 선택 사양)이 추가됐습니다. 현대 스마트센스를 흡수한 프레스티지 트림 위에는 파킹 어시스트 플러스 I,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집어넣은 프레스티지 플러스 트림도 생겼습니다. 더 합리적인 가격의 싼타페를 바라는 고객의 의사를 반영한 결과입니다. 트림 별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2.5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은 익스클루시브 3,546만 원, 프레스티지 3,863만 원, 프레스티지 플러스 4,005만 원, 캘리그래피는 4,442만 원에서 시작됩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세제혜택 후 가격 기준으로 익스클루시브 3,888만 원, 프레스티지 4,205만 원, 프레스티지 플러스 4,3..
폴스타 4가 국내 시장에 출시됐습니다. 폴스타 2보다 큰 쿠페형 전기 SUV입니다. 롱레인지 싱글 모터와 듀얼 모터 두 가지 버전으로 구매 계약을 받습니다. 가격은 롱레인지 싱글 모터가 6,690만 원, 듀얼 모터가 7,190만 원부터 시작됩니다. 파일럿 팩이 기본화된 구성이며, 폴스타가 진출한 27개 국가 중 가장 저렴합니다. 구매 계약은 폴스타 홈페이지에서 진행되고 10월부터 고객 인도가 이뤄집니다. 설치된 리튬이온배터리는 중국 CATL에서 납품받는 NCM 523이 100kWh 용량으로 들어갑니다. 니로 EV, 코나 일렉트릭의 배터리와 같은 모델입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유럽 WLTP 기준 듀얼 모터에서 590km, 싱글 모터에서 620km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 인증 1회 충전 거리, 전비..
액티언의 가격이 공개됐습니다. 기본형 트림 S7은 3,395만 원, 몇 가지 기능을 추가한 S9은 3,649만 원입니다. 좁게는 스포티지 시그니처 그래비티(3,392만 원)와 더 뉴 투싼 인스퍼레이션(3,495만 원), 넓게는 3,495만 원부터 시작되는 그랑 콜레오스 가솔린 터보 모델 사이를 노린 결정으로 보입니다. 액티언의 상품 구성은 비교적 괜찮아 보입니다. 일부 기능을 상위 트림에만 올리던 그랑 콜레오스와 다릅니다. S7 트림부터 20인치 휠과 미쉐린 타이어, 천연 가죽 퀼팅 시트, 1열 이중 접합 차음 유리, 2열 햇빛 가리개, 전자식 룸미러와 하이패스 시스템을 달았습니다. 1열 전동 시트는 동반자석까지 여덟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S7에 묶인 ADAS(첨단 운전자 보조) 규모는 그랑 콜레오스..
더 뉴 K8의 본 계약이 시작됐습니다. 3년 만의 부분변경으로 상품성이 더 좋아진 모델입니다. 얼굴은 EV9처럼 바뀌고 전장은 앞 오버행을 10mm, 뒤 오버행을 25mm 늘려서 5,050mm가 됐습니다. ADAS(첨단 운전자 보조) 기본화, ccNC 및 제어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뒷좌석 시트벨트 버클 조명을 비롯한 편의 사양 확대가 특징입니다. 시작 가격은 2.5 가솔린 3,736만 원, 3.5 가솔린 4,048만 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4,372만 원(세제혜택 전), 3.5 LPG 3,782만 원입니다. 뱀 비늘을 씌운 얼굴은 완전히 걷어냈습니다. 그릴 통합형 범퍼로 형태가 단순해졌습니다. 양쪽에 걸친 세 가닥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트는 더 뉴 모닝으로 선보인 LED 센터 포지셔닝 램..
캐스퍼 일렉트릭의 전기차 보조금이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올라왔습니다. 확정된 국비는 520만 원입니다. 지자체 보조금을 얹으면 서울에서 640만 원, 대전, 인천에서 760만 원, 대구에서 756만 원, 부산에서 709만 원(720만 원으로 잘못 계산된 걸로 추정), 광주에서 817만 원, 울산에서 780만 원, 세종에서 720만 원이 지급됩니다. 이 외 지역의 보조금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안의 구매 보조금 지급 현황, 지자체 차종별 보조금 안에서 확인됩니다. 제가 사는 경북 지역의 캐스퍼 일렉트릭 보조금은 1천만 원이라고 합니다. 국비 520만 원에 지방비 480만 원을 합친 값인데 지방비 계산 과정이 잘못된 걸로 보입니다. 정우덕의 튜브박스 유튜브 채널에서는 지방비 최댓값 600만 원에 곱하는..
8월 중 출시될 액티언의 실내 이미지가 공개됐습니다. 전기차로 판매 중인 토레스 EVX, 5월에 부분변경으로 개선된 더 뉴 토레스보다 실내가 더 좋아졌습니다. 하나로 맞붙은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화면, 수평형 에어 벤트, 앰비언트 무드 램프, 토글스위치 방식의 변속 레버는 같은데 운전대, 인포그래픽 디자인, 시트와 천장, 도어 트림에 쓰인 마감재가 더 고급스러워졌습니다. KG모빌리티가 공개한 액티언의 실내 테마는 베이지 카멜, 블랙 레드 투톤으로 딱 두 가지입니다. 베이지 카멜 인테리어의 경우 천장과 주요 필러,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 상단, 1열 센터 콘솔 주변부는 베이지, 더블 D-컷으로 잘라낸 운전대, 글로브 박스 주변, 도어 트림 하단, 시트 등받이와 좌판을 카멜색으로 꾸며서 밝고..
그랑 콜레오스의 가격이 공개됐습니다. 하이브리드는 세제혜택 후 가격으로 3,777만 원, 가솔린 모델은 3,495만 원부터 시작됩니다. 르노 코리아가 바라는 경쟁 모델 쏘렌토, 싼타페에 딱 맞췄는데 예비 고객들이 혹할 만한 가격은 아닙니다. 2열 거주성 확대, 12.3인치 동반자석 화면, ADAS(첨단 운전자 보조) 기본화를 내세워도 애매합니다. 왜 그런지 쏘렌토, 싼타페의 트림 별 가격과 품목을 일일이 비교해 봤습니다. 예비 고객 수요 비중이 높은 하이브리드는 어떨까요? 그랑 콜레오스의 테크노 트림은 쏘렌토의 프레스티지(3,786만 원)와 노블레스(4,112만 원) 사이, 싼타페의 익스클루시브(3,888만 원)와 프레스티지(4,136만 원) 사이에 대응합니다. 쏘렌토 프레스티지에서는 스타일,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