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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한 숟갈

어제(1일) 아이오닉 9를 시승했습니다. 지난달 서울에서 아이오닉 9 전시 행사로 30분 안팎을 몰았지만 그걸로는 충분하지 않았거든요. 제게 익숙한 현대 드라이빙라운지 대구 서부에서 차를 다시 몰아보고 싶었습니다. 예약한 시승차는 6인승 성능형(HTRAC II) 롱 레인지 캘리그래피 트림 풀옵션 모델로 서울에서 짧게 시승한 아이오닉 9와 사양이 같습니다. 외장 색상은 셀라돈 그레이 매트, 내장 색상은 코냑 브라운 크리미 베이지 투톤입니다. 가격은 9,427만 원(세제혜택 제외)입니다. 운전석 착좌감, 운전 시야, 주변 구성은 최근 몰아본 아이오닉 9와 같았습니다. 원하는 시트 위치를 맞추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지요. 화면으로 표시된 디지털 센터 룸미러는 거울이 비치게 레버를 뒤로 밀고 주행 모드는..

지난 일요일(16일) 서울에서 아이오닉 9를 시승했습니다. 고객 체험 행사로 몰아본 시승차는 6인승 캘리그래피 트림에 선택 사양으로 성능형 사륜(HTRAC II), 2열 다이내믹 바디케어 시트, 빌트인 캠 2 및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컴팩트 디지털 사이드 미러, 후석 스마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파노라마 선루프가 들어간 풀옵션 모델이었습니다(트레일러 패키지 제외). 가격은 세제 혜택 전 기준 9,407만 원, 개소세 혜택을 반영한 가격(등록비 제외)은 약 8,931만 원입니다. 눈대중으로 살핀 생김새는 최근 경험한 디 올 뉴 팰리세이드와 전혀 달랐습니다. 과감한 기교로 웅장한 멋을 드러낸 팰리세이드와 달리, 아이오닉 9는 매끈한 겉모습, 앞뒤에 LED 램프로 띠를 두른 섬세함, 맑고 온화한 분위기의 ..

지난 13일 현대 드라이빙라운지 대구 동부에서 팰리세이드 가솔린 2.5T 모델을 시승했습니다. 운영 중인 시승차는 빌트인 캠 2 플러스, 2열 다이내믹 바디케어 시트, 듀얼 와이드 선루프,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전부 다 갖춘 7인승 사륜구동 캘리그래피 풀옵션 모델입니다. 외장 색상은 크리미 화이트 펄, 내장 색상은 브라운이며, 가격은 6,414만 원입니다. 첫인상은 대단히 큼직하고 웅장했습니다. 앞모습에서 헤드램프와 그릴의 면적이 현대차 그룹에서 나온 차를 통틀어 가장 넓었습니다. 네모 반듯한 그릴을 따라 헤드램프와 큰 픽셀 램프가 바로 옆에 붙고 밑에는 에어 플랩, 레이더가 달린 범퍼를 받쳤습니다. 기존 팰리세이드와 비교해 얼굴과 외장이 한결 더 뚜렷해졌지요. 옆모습도 소폭 길어지고 더 ..

어제(10일) 카톡으로 안내 문자가 왔습니다. 설 연휴 장기 시승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니 모집 기간 안에 응모해 달라는 내용이었지요. 국산차 브랜드 중 기아, KG 모빌리티, 르노코리아 등 세 곳에서 설 연휴 시승 이벤트 참여가 가능했습니다. 기아는 내일(12일)까지, KG 모빌리티는 17일, 르노코리아는 1월 19일까지 응모하면 됩니다. 기아에서는 만 21세 이상 운전자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시승 기간은 1월 27일부터 2월 3일까지 7박 8일이며, 시승차는 EV3, EV6, K8이 각각 50대, 쏘렌토 하이브리드, 더 뉴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더 뉴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각각 20대씩 모두 210대가 운영됩니다. 시승 이벤트 당첨자는 1월 15일 이후 개별로 안내 문자가 갈 겁니다. KG ..

오늘(26일) 2025 더 뉴 스포티지 1.6T(1.6 가솔린 터보)를 시승했습니다. 부분변경으로 안팎이 바뀐 더 뉴 스포티지 가솔린에서 7단 DCT(더블 클러치 변속기) 대신 자동 8단 변속기를 맞물렸지요. 기아 황금 지점에서 짧게 몰아본 더 뉴 스포티지 시승차는 드라이브 와이즈, 크렐 프리미엄 사운드, 모니터링, 프리미엄, 19인치 전면 가공 휠, 파노라마 선루프, 빌트인 캠 2까지 전부 다 갖춘 시그니처 트림 풀옵션 모델입니다. 가격은 4,003만 원입니다. 외장과 실내 구성은 며칠 전 시승한 2025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와 거의 같습니다. 엔진과 변속기 등 파워트레인 구성에 따른 기능적 차이만 있고요. 밖에서 보이는 앞, 뒤, 옆모습, 안에서 느낀 1열과 2열의 거주성, 운전석 시트 위치, 착..

오늘(17일) 2025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를 시승했습니다. 더 뉴 스포티지(NQ5 PE)로 부분변경된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입니다. 기아 대구강북지점에서 운영 중인 시승차는 시그니처 트림 풀옵션 앞바퀴굴림(2WD) 모델이며, 가격은 세제혜택 전 기준으로 4,577만 원, 세제혜택이 반영된 예상 가격은 4,434만 원입니다. 앞모습은 기존 스포티지보다 뚜렷해졌습니다. 전에는 주간주행등이 안으로 파고든 모습이었고요. 지금의 더 뉴 스포티지는 더 뉴 쏘렌토, 더 뉴 카니발, 더 뉴 K8처럼 차폭을 강조한 형상으로 램프가 바뀌었습니다. 승차 시 운전자를 환영하는 애니메이션 효과로 램프가 켜지고 이곳에서 방향지시등이 깜박거리기도 합니다. 얼굴에 장식된 가로형 패턴은 전시장 안의 시그니처 X-라인 트..

이틀 전인 9일, 현대 드라이빙라운지 대구 서부에서 더 뉴 캐스퍼 가솔린 1.0 터보를 시승했습니다. 외장 색상은 어비스 블랙 펄, 실내는 베이지 오렌지 브라운 투톤, 선택 사양으로 캐스퍼 액티브 II, 액티브 플러스, 선루프, 스토리지가 전부 들어간 인스퍼레이션 트림 풀옵션 모델입니다. 가격은 2,186만 원입니다. 앞모습은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방향지시등이 켜지는 눈매는 더 갸름해지고 풀 LED 헤드램프는 캐스퍼 일렉트릭에서 가져왔으며, 터프한 그릴 디자인, 투박해 보였던 범퍼를 세련되고 안정감이 느껴지는 디자인으로 손보면서 인상이 좋아졌습니다. 옆모습은 그전 캐스퍼와 같습니다. 1열과 2열 유리 높이는 여전히 비대칭형인데요. 지붕에 달린 루프랙 빼고 거의 모든 부위가 색깔이 까매서 일체감이 ..

어제(20일) 폴스타 4 싱글 모터 시승을 위해 대전으로 향했습니다. 집에서 2시간 반을 달려서 찾아간 스타벅스 대전시청사거리점 앞에 폴스타 4 두 대가 서 있었지요. 한 대는 폴스타 대전 출고 센터에서 돌리는 일반 고객 시승차, 다른 한 대는 폴스타 코리아에서 VIP 고객 대상 홍보를 위해 운영 중인 시승차라고 합니다. 대충 실물을 둘러보니 까만 클래딩이 붙는 일반 시승차가 더 안정감 있고 보기에 더 좋았습니다. VIP 고객 시승차는 20인치 알로이 휠에 피렐리 P 제로 E 타이어(규격은 255/50 R20), 일반 고객 시승차는 21인치 알로이 휠에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EV 타이어(규격은 255/45 R21)를 신겼습니다. 둘 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로 굴러갑니다. 제가 경험한 폴스타 4 싱..

어제(4일) 캐스퍼 일렉트릭을 시승했습니다. 현대 드라이빙라운지 대구 서부에서 시승한 캐스퍼 일렉트릭은 베이지 카키 브라운 투톤(뉴트로 베이지)에 버터크림 옐로우 펄을 두른 풀옵션 모델이었습니다. 선택 사양으로 컨비니언스 플러스, 컴포트, 익스테리어 디자인, 하이패스, 파킹 어시스트, 선루프, 현대 스마트센스 I이 추가됐습니다. 지역별 실 구매 가격은 대구에서 약 2,699만 원, 경북 지역에서 약 2,386만 원입니다. 스마트 키는 버튼 5개가 세로 정렬된 예전의 5버튼 형태입니다. 문 잠금, 문 열림, 원격 시동, 테일게이트 열림, 경적음 순으로 나와 있고 현대 로고를 본뜬 조약돌 모양의 스마트 키보다 덜 미끄럽습니다. 캐스퍼 일렉트릭의 대표 색상인 버터크림 옐로우 펄은 실내보다 햇빛이 비치는..

오랜만에 쏘카를 이용했습니다. 몰아본 차종은 디 올 뉴 싼타페입니다. 2.5리터 가솔린 터보 7인승 모델에 트림 등급은 익스클루시브, 선택 사양은 아무것도 안 달린 기본형 상품입니다. 가격은 3,623만 원입니다. 기본형 싼타페의 값어치는 충분해 보였습니다. 고급형 ADAS(운전자 주행 보조)가 묶인 현대 스마트센스를 달지 않아도 기본화된 ADAS 장비가 넉넉합니다. 정전식으로 그립을 감지하는 운전대는 주행 중 위험하다 싶으면 진동 경고를 일으키고 초음파 센서 대신 레이더로 후석 승객 여부를 더 정확히 알아냅니다. 헤드램프, 리어램프는 둘 다 LED로 빛납니다. 프로젝션형이 아닌 MFR(소형 반사판 방식) 헤드램프로도 야간 운전에 필요한 시야는 거의 확보됩니다. 광원에 따른 밝기의 차이, 직진성,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