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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한 숟갈
등산 같은 산책하실 분? 대구 침산공원
월요일 오후 4시 반, 경산 939번 버스에 몸을 실었다. 해 지는 시각에 맞춰 앞산공원 전망대를 가려고 했는데 환승하기 귀찮아서 목적지를 다른 데로 바꿨다. 운암지 가는 길목에 있는 침산공원이다. 환승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옥연지보다 찾아가기 매우 쉬워서 가는 내내 마음이 편했다. 한 시간쯤 지나 북구청 세무서에 이르자 버스에서 내렸다. 오봉오거리 안의 횡단보도 2, 3개만 건너면 바로 침산공원 안내도와 산책로가 보인다. 눈앞의 침산공원 안내도를 보고나니 잘못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번뜩 들었다. 둘레길 입구에 설치된 수십 개의 계단을 보고 말았다. 이마에 맺힌 땀을 닦아내며 터덜터덜 내려오는 등산객, 입구 앞 벤치에는 나무 그늘에 앉아 물을 마시는 어르신도 몇 분 계셨다. 이럴 줄 알았으면 밑창 튼튼한 ..
잡사진
2021. 4. 2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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