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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한 숟갈
11월 2일, 더 뉴 K5가 출시됐습니다. 2019년 12월 3세대 K5가 나온 뒤 약 4년이 흘렀죠. 세월의 무게를 견딘 K5는 젊음과 진보, 역동성, 미래적 세단이 되기 위한 담금질을 거듭했습니다. 앞뒤의 변화, 세련된 실내, 빼어난 인포테인먼트, 인상적인 주행 경험을 탑승객 모두에게 전하겠다는 의지를 갈고닦았습니다. 2리터 가솔린, 하이브리드, LPI, 1.6리터 가솔린 터보를 품은 더 뉴 K5는 운전자 내면에 잠든 감각을 또 한 번 깨울 수 있을까요? 세단이 사라지는 시대, 기아가 선택한 K5의 상품 디자인 전략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을 뜻하는 디자인 언어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제시하며 K5의 지향점을 꾸준히 지켜왔습니다. 헤드램프를 받치며 물결치던 주간주행등은 EV9,..
EV9을 시승했던 지난 8월 31일. 기아 대구 강북지점 2층 전시장에서 또 하나의 자동차를 둘러봤습니다. 7월 초 출시된 더 뉴 모닝(프로젝트명 : JA PE2)입니다. 부분변경을 두 번 거쳐서 도심 밀착 모빌리티로 자라난 2024년형 모닝입니다. 블랙(내장)에 밀키 베이지(외장) 옷을 껴입은 모닝은 선루프 빼고 다 들어간 시그니처 트림이었습니다. 선택 사양(옵션)으로 드라이브 와이즈 II, 8인치 내비게이션, 16인치 휠, 스타일 네 가지 품목을 더한 모델입니다. 가격은 1,885만 원입니다. 앞모습에서 가장 눈에 띈 구성은 좌우 LED 헤드램프를 이어준 '센터 포지셔닝 램프'였습니다. 세 갈래로 쩍 갈라지며 빛나는 별자리 헤드램프(스타 맵 시그니처 라이팅)도 인상적이었지만 두 별자리에 다리를 놓으며..
오늘(26일) 더 뉴 아반떼 N과 더 뉴 아반떼 N 라인이 출시됐습니다. 하나는 N으로 고성능화된 아반떼, 다른 하나는 고성능 룩으로 감성을 더한 아반떼입니다. 가격은 각각 3,352만 원, 2,392만 원부터 시작되며, N 라인을 두른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2,941만 원(세제혜택 미반영 기준)에서 출발합니다. 일상의 짜릿함, 운전의 즐거움을 원하는 운전자들에게 더 뉴 아반떼 N과 N 라인은 무엇을 제안하고 있을까요? 디자인은 낮고 넓은 안정감, 매끈한 질감을 강조한 더 뉴 아반떼의 특징을 이어갑니다. 그릴에 N 배지를 찍고 나온 더 뉴 아반떼 N은 수평형 그릴과 공기 흡입구, 센터 포인트를 가리킨 N 전용 레드 스트립 장식으로 N 모델임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앞뒤에 붙는 현대 엠블럼, 리어램프 밑으로 ..
기아 더 뉴 쏘렌토의 안팎 디자인이 공개됐습니다. 현행 4세대 쏘렌토(프로젝트명 MQ4)에서 안팎이 조금 달라진 부분변경 모델입니다. 생김새는 기아 로고만 새걸로 갈아 끼던 더 2022 쏘렌토랑 다릅니다. 보닛을 깔끔히 다듬고 헤드램프를 EV9, 더 뉴 모닝처럼 미래적 분위기로 바꿨습니다. 간격을 살짝 띄운 테일램프 속 그래픽도 소문자 'r' 모양으로 이었습니다. 실내를 손보며 인포테인먼트까지 최신화된 더 뉴 쏘렌토는 오는 8월 중 출시됩니다. 앞모습은 3년 전 쏘렌토보다 단정합니다. 물고기 비늘을 두른 검은 그릴에 3구형 LED 헤드램프를 붙이고 크롬을 두르던 그전 쏘렌토보다 다소곳합니다. 보닛에 포물선을 놓던 엔진룸 영역 절개선이 헤드램프랑 그릴 상단 끝선으로 숨으면서 얼굴이 보기 편해졌습니다. LE..
어제(1일) KG 모빌리티가 2024 더 뉴 티볼리를 선보였습니다. 얼굴과 실내가 조금 바뀐 상품성 강화 모델입니다. 8년 전 출시했다 단종한 1.6 가솔린 엔진을 추가하며 진입 가격을 1,883만 원으로 확 내렸죠. 1.5 가솔린 터보 엔진 모델은 2,209만 원, 트렁크가 넓은 티볼리 에어는 2,294만 원부터 시작됩니다. 기존 모델(2023년형) 대비 각각 75만 원(티볼리), 1백만 원(티볼리 에어) 올랐습니다. KG 모빌리티의 신차로 갈음한 더 뉴 티볼리는 구매력이 괜찮은 모델일까요? 앞모습은 전보다 산뜻해졌습니다. 사다리꼴 모양의 공기 흡입구를 키우고 스키드 플레이트를 받쳐서 전보다 강인해 보입니다. 토레스처럼 쌍용 로고를 떼고 동반자석 헤드램프 바로 옆에 차명을 음각으로 파냈습니다. 운전석 ..
지난 토요일(1일) 킨텍스에서 쏘나타 디 엣지를 보고 왔습니다. 안팎이 모두 바뀐 8세대 쏘나타의 부분변경 모델입니다. 2023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현장 영상으로 쏘나타 디 엣지를 보고 나니 실물은 어떤가 더 궁금해졌습니다. 그랜저, 아반떼, 코나의 얼굴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새 쏘나타는 직전 모델인 쏘나타 센슈어스보다 맵시가 좋더군요. 곧 사전계약이 진행될 쏘나타 디 엣지의 겉모습과 실내는 실제 어땠을까요? 앞모습은 쏘나타를 열심히 팔겠다는 의지가 엿보였습니다. 일반적인 부분변경의 틀을 넘어선 변화로 느껴졌거든요. 방향지시등과 주간주행등을 겸하는 수평형 램프를 끌어내고 헤드램프는 밑으로 내려서 잘 보이지 않게 처리했습니다. 밖에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어디까지가 그릴이고 공기흡입구인지 잘 모를 겁니다..
어제(27일) 쏘나타 디 엣지의 안팎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됐습니다. 현행 쏘나타 DN8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FL) 모델입니다. 안팎의 변화는 완전변경(풀체인지)에 가깝습니다. 앞에는 그랜저, 코나의 얼굴로 장식된 수평형 LED(심리스 호라이즌 램프), 뒤에는 수평형 H 램프가 들어갑니다. 안에는 12.3인치 화면 두 장을 완만한 곡률로 이어 붙인 파노라마 커브드 디스플레이, 아이오닉 6처럼 전자식 변속 칼럼을 달았습니다. 출시 4년 만에 확 바뀐 쏘나타 디 엣지는 2023 서울 모빌리티 쇼 현장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앞모습은 더 역동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을 겸한 수평형 LED 램프 밑에는 더 뉴 아반떼와 코나의 맵시를 더했습니다. 사다리꼴을 지탱하는 프레임 양쪽 위에는 헤드램프..
최근 트레일블레이저의 국내 입지가 불안해졌습니다. 트랙스의 완전변경 모델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출시됐거든요. 명목상 트레일블레이저보다 아랫급인데 전고를 뺀 나머지(전장, 전폭, 휠베이스) 치수가 모두 큽니다. 트레일블레이저의 선택 사양으로 스위처블 AWD(사륜구동), 자동 9단 변속기가 붙지만 트랙스를 구분 짓는 변별력이 떨어집니다. 트레일블레이저 보러 갔다가 신차로 전시된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구매 계약할 사람들이 많을 거라는 얘깁니다. 올해 말 부분변경된 트레일블레이저를 이렇게 판다면 별 다른 자극을 주지도 못하고 사라질 겁니다. 캐스퍼 값에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제안한 쉐보레 코리아(GM 한국 사업장)는 앞으로 뭘 해야 좋을까요? 현행 트레일블레이저의 구매력이 '애매한' 이유는 가격표에 잘 나옵니다. 프..
오늘(13일) 현대자동차가 더 뉴 아반떼를 공개했습니다. CN7 아반떼의 상품성 강화(PE, Product Enhancement) 모델입니다. LED 주간주행등을 겸한 LED 방향지시등으로 얼굴이 더 납작해지고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와 빌트인 캠(1.0)을 비롯한 몇 가지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가격은 가솔린 1.6 기준으로 스마트 1,960만 원, 모던 2,256만 원, 인스퍼레이션 2,671만 원(개별소비세 3.5%)입니다. 2022년형 아반떼 대비 94~156만 원(약 5~6.2%) 올랐습니다. 아반떼는 더 좋아졌을까요? 헤드램프 안쪽에서 깜박이던 방향지시등은 사라졌습니다. LED 주간주행등이 방향지시등을 겸하면서 눈매가 차분해졌습니다. 라디에이터 그릴 위에 장식된 크롬 바는 현대의 디자인 언어..
오늘(27일) 현대자동차가 더 뉴 아반떼의 일부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더 뉴 아반떼는 2년 전 출시된 CN7 아반떼의 부분변경 모델인데요. '와이드 앤 슬릭(wide & sleek)' 기조로 더 넓고 매끈한 아반떼의 멋을 강조했습니다. 날카롭게 치켜뜬 눈매는 수평형으로 손질하며 인상이 살짝 차분해졌습니다. 휠은 삼각형이 잘 보이게 소폭 다듬고 각을 잡던 뒷 범퍼는 SUV에서 본 듯한 블랙 하이그로시 장식을 더하며 조금씩 바뀌었습니다. 빠르면 7세대 아반떼 출시 2년째가 되는 올 4월에 더 뉴 아반떼를 실물로 만날 수 있겠군요. 현행 아반떼와 더 뉴 아반떼의 디자인 차이는 얼마나 될까요? 앞모습을 나란히 비교해 봤습니다. 얼굴은 기존 아반떼보다 더 납작해졌습니다. 경쟁 차종인 혼다 시빅 11세대를 의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