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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한 숟갈
오늘(20일) 대전에 다녀왔습니다. 대전시청 어딘가에서 폴스타 4 시승을 하고서 남은 시간에 성심당을 가기로 했지요. 본점은 갈 엄두가 안 나서 그나마 차로 가기 괜찮던 성심당 대전역점을 목적지로 정했습니다. 차를 댈 대전역 지상주차장은 꽉 차서 들어가기 어려웠고요. 배터리를 반 이상 비운 제 차를 철도공사 앞 전기차 급속 충전소에 꽂아두고 들어갑니다. 성심당 대전역점은 한국철도공사가 있는 대전역 1번 출입구에서 5분 이상 걸어야 했습니다. 중앙 시장이 가까운 3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로 완전히 내려와서 왼쪽에 난 작은 계단에 오르면 됩니다. 기차역 안에서도 눈에 잘 띄는 위치가 아니기도 하고 평일 오전 11시임에도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오른쪽 벽보에는 가장 잘 팔리는 메뉴들이 적혀 있었습니다. 입..
어제(27일) CU에서 '고대빵'으로 불리는 제품을 사 왔습니다. 정식 이름은 '고대 1905 딸기잼 맘모스빵'입니다. 팥앙금이 든 소보로빵 밑으로 버터크림과 딸기잼, 완두 앙금을 켜켜이 쌓아 만든 제품이었습니다. 가격은 3천3백 원입니다. 고려대 마크를 달고 나온 첫 제품 사과잼 패스츄리는 호불호가 강한 탓에 넷상에서 평이 좋지 않았는데요. 두 번째 제품인 딸기잼 맘모스빵은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고연전 혹은 연고전으로 바람잡이를 이끈 CU의 결정은 옳은 선택이었을까요? 포장된 딸기잼 맘모스빵의 부피는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보다 두툼합니다. 고려대의 활기와 정열을 상징하는 진홍색(Crimson) 배경에 'KOREA UNIV.' 마크를 꽉 채웠습니다. 우상단에 로열 블루(Royal blue) 학교 마크와 ..
지난 주말 친구네 결혼식을 다녀왔습니다. 친구 넷이서 식사를 마치고 남은 식권 한 장을 어떻게 할까 망설이다 답례품 코너에 진열된 한 선물세트와 맞바꿨습니다. 초코 롤케이크, 버터 롤케이크, 보리 파운드케이크 두 개가 들어있었죠. 한눈에 봐도 식권의 반값 정도로 보였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혼주에게 남은 식권을 돌려주기엔 시간이 늦었고 가져가 봤자 빵 먹을 사람이 없다며 서로 미뤘거든요. 이대로면 끝이 없을 것 같아서 빵 선물세트를 택합니다. 돌이켜보면 어떻게든 "답례품 안 받기"를 실천했어야 하는데 습관이란 게 참 무섭네요. 답례품은 곧 예식장에서 식사를 했다는 증표거든요. 연회장 식대비 외 혼주에게 후불 청구될 추가비 같은 개념이니 남은 식권은 가능하면 혼주에게 돌려주는 게 좋습니다. 빵을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