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목록
설탕 한 숟갈
2018, 첫 해돋이
1일 오전 6시, 앞산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에 도착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좋은 자리에서 해돋이를 보려고 전망대 난간에 옹기종기 모였다. 20~30대의 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그중에는 추위 속에서 사랑을 나누는 커플도 있었고, 차가운 산바람에 오들오들 떨면서 수다를 떠는 대학생들이 여럿 있었다. 앞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대구의 야경은 눈이 시릴만큼 예뻤다.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된 가로등, 가로등에 비친 도로들, 도로 위를 달리기 시작한 차들이 한눈에 잘 보였다. 가만히 한 곳을 바라보고 있으면 뭔가 말끔히 정화되는 기분이 느껴진다. 딱히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아도 심심하지 않았다. 오전 7시, 동쪽 하늘이 붉게 물들며 날이 밝아지기 시작했다. 멀리 보이는 산허리에 물감을 푼..
잡사진
2018. 1. 2. 17:30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