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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한 숟갈
대한민국 女 배구팀 4연패 탈출, 태국에 3-1 승 본문
오늘(5일),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태국 팀과 4주차 원정 경기를 치렀다. 3주차 경기에서 자리를 비웠던 김연경과 양효진, 김수지가 합류하며 전력이 보완됐다. 1·2세트는 우리 팀이 압도했으나, 3세트 중후반 태국의 분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며 4세트까지 힘겨운 싸움을 펼쳤다. 우리 팀은 태국에 세트스코어 3-1로 경기를 이기며 4연패를 끊었다. 내일은 일본, 모레는 터기와 경기를 치른다.
1세트...임명옥의 멋진 디그로 우리 팀이 선취점을 땄다. 2:2에서 김연경의 연속 서브 득점, 김희진의 블로킹과 행운의 서브 득점으로 4점을 앞서며 첫 테크니컬 타임을 맞았다. 디그 후 공격과 블로킹, 태국의 수비 실패가 이어지며 점수를 16:8로 크게 벌렸다. 태국 팀은 리시브 불안으로 공격 흐름이 매끄럽지 못했다. 눗사라의 디그, 오누마의 서브 득점으로 2점을 추격했으나, 김연경의 반격과 끈질긴 수비로 태국의 분위기를 꺾었다. 25:16으로 우리 팀이 가볍게 첫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양효진의 속공, 태국의 리시브 불안이 점수로 연결됐다. 태국은 세터를 교체 투입하며 공격의 활로를 찾으려 애썼지만, 범실에 발목을 잡혔다. 우리 팀이 8:4로 앞서며 테크니컬 타임을 맞았다. 김수지와 김희진의 디그, 양효진의 공격으로 점수는 11:6이 됐다. 오누마의 서브 득점이 있었지만 공격을 막아내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서브 득점과 박정아의 캐치볼 범실, 리시브 불안이 더해져 1점 차까지 추격당했으나, 영리한 공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다시 21:16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태국의 추격을 막았다. 김연경의 공격으로 2세트를 25:18로 정리했다.
3세트...초반 김희진의 블로킹, 양효진의 속공이 인상적이다. 우리 팀에 3점을 뒤진 태국의 공격 흐름은 여전히 뻑뻑했다. 우리 팀이 서브 범실을 내면 태국도 같은 범실을 냈다. 오누마의 강스파이크 외에 다른 득점원이 없었다. 오랜 랠리 끝에 오누마가 득점을 내면 김수지가 속공으로 한 번에 반격했다. 중반에는 우리 팀의 공격 호흡이 맞지 않아 태국에 1점 차로 추격당하며 곧바로 16:16 동점을 내주기도 했다. 임명옥의 디그와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20:18로 다시 앞섰지만, 범실로 동점을 내주고 집중력이 무너져 순식간에 20:25로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4세트...첫 득점은 태국이 가져갔다. 태국이 우리 팀의 강타와 연타 공격 패턴을 읽으며 점수를 부지런히 쫓았다. 앞설 만하면 서브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양효진의 서브 득점, 김수지의 속공에 8:6으로 앞서며 테크니컬 타임을 가졌다. 세트플레이가 나쁘지 않았음에도 연속 공격 범실로 9:9 동점이 되버리고 말았다. 13:10으로 앞섰지만, 리시브 불안과 부정확한 공격으로 13:13이 됐다. 17:15로 앞섰음에도 2단 페인트와 터치 아웃, 공격 범실, 판단 미스로 내리 5점을 내줬다. 태국이 다시 범실로 주춤하며 20:20 동점이 됐다. 24:24까지 치열한 한 점 싸움을 벌이다 우리 팀의 연속 블로킹으로 경기를 끝냈다.
다음 경기는 내일(6일) 오후 5시(한국 시각 기준)에 일본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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