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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한 숟갈
대한민국 여자배구 팀, 브라질에 1-3 '석패' 본문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네덜란드로 날아가 브라질을 상대했다. 3주차 첫 경기의 결과는 1-3 석패다. 김연경과 양효진, 김수지가 4주차 경기부터 합류할 예정이어서 전력에 공백이 생긴 상황이었다. 1세트는 브라질의 위력적인 공격에 맥을 추지 못했지만, 2세트와 3세트는 대한민국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으며 초중반 접전을 펼쳤다. 15점을 처음으로 넘겼던 3세트 운영이 인상적이다. 8차례의 끈질긴 듀스 접전 끝에 3세트를 되찾았다. 브라질의 승리로 끝난 4세트 운영도 나쁘지 않았다. 리시브와 서브 범실을 줄인다면 정면으로 붙어볼 만한 경기가 될 듯하다.
1세트...리시브 불안과 브라질의 높이에 막혀 초반부터 점수가 벌어졌다. 박정아와 강소휘가 분전했으나 5점을 뒤진 채 첫 테크니컬 타임을 맞았다. 대한민국 팀은 4:9에서 브라질 팀의 챌린지 실패를 틈타 공격을 시도했으나, 좀처럼 한 번에 점수가 나지 않았다.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엔 7:16으로 더 멀어졌다. 박은진은 7:18에서 이동 공격 터치 아웃으로 첫 득점을 따냈다. 브라질은 강한 힘과 탄력을 앞세워 계속 공격에 나섰다. 11:25로 브라질이 무난히 1세트를 잡았다.
2세트...강소휘의 스파이크 공격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김희진도 라이트 백어택으로 연속 득점을 도왔다. 자신감을 찾은 대한민국 팀 선수들은 강소휘의 서브 득점과 박정아의 공격에 8:6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브라질은 잠시 범실을 남발하며 분위기를 떨어뜨렸지만, 10:6에서 속공과 직선 코스를 노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대한민국은 수비 조직력을 되살려 13:11로 앞서다가 리시브 불안으로 점수가 14:16으로 뒤집혔다. 플로토 서브에 고전하며 14:20까지 점수를 뺏겼다. 14점에서 발이 묶인 대한민국 팀은 포지션 폴트 범실, 브라질의 높이에 다시 막혀 2세트를 내줬다.
3세트...대한민국 팀의 서브 범실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1:4로 뒤져 있다가 김희진이 첫 블로킹 점수를 올리고, 과감한 공격으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서브 범실을 주고 받다가 김희진이 연속 서브 득점을 기록했다. 터치아웃 챌린지를 성공시키고, 브라질의 범실을 유도하며 12:8로 앞섰다. 작전타임 후에는 브라질이 흐름을 되찾아 3점을 따라붙었다. 대한민국 팀은 15:15 동점 상황에서 이나연을 교체 투입해 리드를 유지했다. 1점 차 리드는 19:19에서 터치아웃으로 브라질에 리드를 뺏겼지만, 박은진의 서브 득점에 22:20으로 앞섰다. 범실로 23:23에서 8차례의 듀스가 이어졌다. 박정아의 공격, 브라질의 후위 공격자 반칙에 33:31로 3세트를 되가져왔다.
4세트...초반 점수를 주고 받으며 대한민국이 분위기를 가져왔다. 브라질이 캐치볼 범실과 볼 처리 범실을 범하며 대한민국에 7:4로 밀렸다. 위기를 느낀 브라질 감독은 격양된 목소리로 자국 선수들을 다그쳤다. 리시브 범실과 공격 범실로 9:9 동점이 됐지만, 강소휘의 터치아웃으로 역전을 막았다. 대한민국 팀의 불안한 리시브에 점수는 11:13으로 밀렸다. 작전타임 후 이재영의 2득점으로 13:13, 브라질의 터치아웃과 절묘한 페인트에 13:15, 박정아의 터치아웃과 김희진의 서브 득점에 15:15를 만들며 치열한 접전을 보였다. 우리 팀의 볼 처리 실수로 브라질이 15:19로 앞섰다. 박정아의 공격, 박은진의 블로킹으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브라질이 다시 2점을 달아나며 17:21이 됐다. 강소휘의 서브 범실에 20:25로 브라질이 4세트를 마무리했다.
다음 경기는 5월 31일 새벽 2시 30분(한국 시각 기준)에 네덜란드와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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