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원짜리 USB-C 케이블, 진짜 왔네?

22일 알리로 주문한 USB-C 케이블이 30일 도착했다. 구매 지원금 4달러와 카드 결제로 0.01달러(11원)로 직구한 제품이다(한화 결제 시 12원). 등기우편으로 배송된 제품 포장은 양호했다. 윗부분의 절취선을 따라 맨손으로 뜯고 지퍼백 포장을 열면 된다. 케이블은 패브릭(천)을 감싼 형태로 만들어졌고 접속부를 플라스틱으로 채웠다. 단자부가 비교적 견고하며 C타입 단자를 연결했을 때 제법 단단히 고정된다. 샤오미 3세대 보조배터리와 갤럭시 S21+을 체결하니 고속 충전(15w)도 잘 됐다.

 

알리는 참 신기한 곳이다. 20원 하는 비닐봉지 값보다 싸게 산 제품인데도 해외 직구로 받을 수 있다니. 자잘한 아이템 구하기는 여기만 한 사이트가 없긴 하다. 12원짜리 USB-C 케이블은 알리에 오랜만에 접속했거나 신규 회원이면 4달러 구매 지원금을 내려받아 쓸 수 있다. 달러로 결제 시 11원으로 결제되는 셈이라 1원을 줄일 수 있기는 하다. 물론 0.01달러로 구매 가능한 수량은 딱 1개다. 지금도 Essager사의 5V 3A형 USB-C 케이블을 이 가격에 살 수 있으니 필요하다면 바로 검색해 찾아보는 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