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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한 숟갈
IBK, GS전에 메디 33득점 맹활약 본문
오늘 경기 화성에서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의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세트 스코어는 3-0. IBK기업은행의 셧아웃 승리다. 승리의 주역은 메디슨 리쉘이었다. 33득점으로 팀의 힘찬 공격을 이끌었다. GS칼텍스는 2세트 초반 듀크의 손목 부상으로 분위기가 침체됐다. 3세트에 스타팅으로 다시 투입됐으나 20점대 고지에서 네트 터치 범실로 경기에 패했다.
양 팀의 경기 초반 흐름은 치열했다. IBK기업은행 김희진이 블로킹으로 상대의 공격을 가로막는가 하면, GS칼텍스는 공격성공률이 높은 듀크를 앞세워 꾸준히 득점했다. 1세트는 20점대 경기 운영에서 팀 분위기가 엇갈렸다. 수비가 끈끈했던 GS칼텍스의 결정적 실수로 흐름을 내줬다. 2세트는 듀크의 부상 여파가 컸다. 공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표승주와 듀크의 충돌이 있었는데, 부상 당시 듀크가 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코트를 빠져나왔다. 3세트는 강소휘와 듀크가 분전했으나, 메디의 강력한 후위 공격과 연타성 공격을 좀처럼 막아내지 못했다. 결국 1세트와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되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IBK는 한국도로공사 전에 패한 뒤 다시 승리 기조를 이었다. 승점 3점을 보태 총 23점이 되었다. 4위 KGC인삼공사와의 승점 차를 7점으로 벌리며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IBK 이정철 감독은 경기 내내 수심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서브 득점이 많았던 만큼 범실이 많았고, 찬스볼 상황에서 공격 범실로 점수를 내줘 확실히 앞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메디 외에 다른 선수가 보이지 않는 점도 풀어야 할 숙제다. GS칼텍스는 팀이 패했으나, 전반적인 플레이가 나쁘지 않았다.
내일은 오후 4시 인천 계양에서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이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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