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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한 숟갈
커피명가 동명레이크, 커피 한 잔 하실까요?
어제(6일) 집에서 차로 1시간쯤 걸리는 칠곡경대병원에 다녀왔더니 사나흘 입원해야겠다는 말에 마음이 헛헛해졌습니다. 거리가 멀어도 통원하며 검사를 받겠다는 예상을 빗나갔거든요. 넉넉잡아 두 달쯤 기다려야 입원 수속이 진행된다는 진료과 안내를 듣고 병원을 나왔습니다. 어수선하고 복잡한 심정을 담아낸 듯 날씨는 을씨년스러웠습니다. 공기는 차갑고 하늘은 흐렸습니다.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 병원에서 10분쯤 떨어진 동명저수지로 차를 몰았습니다. 늦오후 스산한 날씨 탓인지 주차장마저 한산합니다. 네 시 반 밖에 되지 않았는데 해는 벌써 뉘엿뉘엿 넘어가며 저수지를 노랗게 물들였습니다. 대충 한 바퀴 돌면서 생각을 지우려다 차로 돌아왔습니다. 날이 저물며 어두워지고 배는 안 고픈데 뭔가 따뜻한 음료를 마시며 쉬고 싶..
낙서장
2022. 12. 7.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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