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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한 숟갈
알카자르(Alcazar), 쏘넷(Sonet), 바이욘(Bayon). 이름이 낯설다고요? 그럴 만도 합니다. 우리나라가 아닌 인도와 유럽 지역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현대·기아자동차의 중소형차거든요. 알카자르는 팰리세이드를 압축시켜 만든 다인승 SUV, 쏘넷은 기아자동차가 베뉴 차체를 공유해 만든 소형 SUV, 바이욘은 i20 액티브를 대신해 나온 크로스오버입니다. 임팩트 강한 안팎, 거거익선(크면 클수록 좋다)을 바라는 우리나라의 시장성과 거리가 멀어서 국내 출시 가능성은 낮습니다. 인도와 유럽은 실용성을 우선한 맞춤형 상품이 잘 팔리니까 현지에서 현대·기아차 점유율을 높일 모델로 성장할지도 모릅니다. 알카자르, 쏘넷, 바이욘은 각각 어떤 특징을 갖춘 자동차일까요? 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 1. 현대 알..
우리나라는 큰 차가 가득한 시장입니다. 팰리세이드, 그랜저, 카니발, 쏘렌토가 달마다 못해도 4, 5천 대씩 팔리는 이상한 나라죠(포터 2 및 봉고 3 제외). QM3와 티볼리가 캡처하던 소형 SUV 시장의 기세는 꺾였습니다. 크기가 애매했던 투싼과 스포티지는 보란 듯 몸집을 불려서 완전한 C-세그먼트가 됐죠. 코로나19로 차박(휠핑) 유행이 번지면서 익스플로러 중심이던 대형 SUV 시장은 한층 더 두꺼워졌습니다. 링컨 애비에이터에 포드 익스페디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에 이르기까지 바야흐로 큰 차 전성시대입니다. 미국에서 인기를 독차지 중인 기아 텔루라이드까지 등장했다면 경쟁이 더 치열했겠군요. 신흥 시장으로 개척 중인 인도에는 실용성을 갖춘 중소형차 인기가 더 좋습니다. 팰리세이드를 압축한 알카자르(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