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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한 숟갈
2022 휴스타 로봇 2주 차 교육 후기 본문
경산에서 포항까지 통학한 지 2주가 지났습니다. 첫 주에는 회사 경영 시뮬레이션과 인공지능 개론 수업을 들으며 적응하는 시간을 갖고요. 둘째 주부터 C 프로그래밍 과정이 시작됐습니다. 대학 전공 과정으로 잠시 배웠던 수업이라 낯설지 않았는데요. 예상보다 수업 진도가 빨랐습니다. 보통 한 학기 내지 두 학기에 걸쳐 배우는 영역을 단기 속성으로 배우는 느낌이었습니다. 흐름을 놓칠까 봐 긴장하며 코딩 실습에 임했더니 하루가 금방 저뭅니다.
수업 과정은 확실히 이론보다 실습 위주였습니다. printf 출력문부터 변수 선언, 연산자 사용법을 예제 실습으로 익혔더니 if 및 switch 조건문, for 혹은 while 반복문 영역까지 곧장 이어집니다. 학생 때 구현했던 구구단 코딩도 C 프로그래밍 이튿날에 해냈을 만큼 빠릅니다. 지역 변수와 전역 변수는 물론, 사용법이 까다로운 배열과 포인터 개념 및 활용법까지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for 중첩문까지는 할 만하다 생각했는데 배열 및 포인터부터는 머리가 뜨거워지는군요.
금요일은 문자열(스트링)이랑 관련 함수를 배우다 마무리됐습니다. 몇몇 교육생과 얘기를 나눠보니 처음에는 할 만했는데 나중에 너무 어렵다고 느끼더군요. 파이썬(Python)으로 코딩을 배웠던 분들은 배열까지는 일부 이해가 되는데 포인터랑 문자열부터는 벽을 느끼는 듯했습니다. C 언어로는 배열과 포인터 변수까지 일일이 잡아줘야 해서 손이 더 많이 가고 중괄호를 하나 빼먹거나 변수 초기값을 잡지 않으면 이상한 값이 출력되기도 합니다.
C 프로그래밍 수업을 일주일 듣고 난 소감은 "어렵지만 따라갈 만하다"로 요약됩니다.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일부 변수나 함수는 예제 코드를 무작정 따라 하며 개념을 익혀야겠더군요. 하루는 진도가 너무 빨라서 선생님에게 그림 설명을 부탁드렸을 정도입니다. 다행히 문자열부터는 그림 설명이 줄곧 이어져서 그림을 따라 그리며 알아보는 중인데요. 여전히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부족한 시간이지만 집에서라도 부지런히 코딩 복습을 해야겠다는 생각만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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