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설탕 한 숟갈
오랜만에 더 뉴 투싼을 몰았습니다. 2024년 1월 출고 후 8개월이 지난 막내 여동생의 더 뉴 투싼 가솔린 모델입니다. 누적 주행거리는 어느덧 8,100km가 됐습니다. 운전석 사이드 미러 교체 수리 후 차 만질 일이 없었는데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엔진 오일을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차 상태는 전반적으로 멀쩡했습니다. 2주 전 단독 사고로 뒷범퍼가 긁혀서 교체한 걸 빼면 안팎은 모두 깨끗합니다. 냉간 후 첫 시동 상태, 엔진 회전 수가 안정화되는 시간도 양호했습니다. 타이어 공기압도 정상이고 주행 질감도 출고 직후에서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주행거리 4천 km쯤 찾아간 블루핸즈의 무상 점검에서도 발견된 문제가 없었습니다. 추석 연휴 전날인 금요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8시 반에 맞춰 찾아간 블루핸즈..
가끔 이용하는 윈도우 AI(인공지능) 비서 '코파일럿'에게 물어봤습니다. 캐스퍼 일렉트릭에 시공할 틴팅 필름을 몇 가지 추천해 달라고 적었더니 대표 제품 네 가지를 보여줬습니다. 루마의 버텍스 700, 솔라가드의 티타늄, 레이노의 모노카본, 3M의 크리스탈라인으로 나왔습니다. 질문을 살짝 비틀어서 캐스퍼 고객들이 보통 어떤 틴팅 필름으로 시공하는지를 물었더니 제품 순서만 약간 달라질 뿐, 보여준 결과는 같았습니다. 추천 제품으로 레이노의 모노카본이 거론된 점은 흥미로웠습니다. 신차 구매 시 제공되는 쿠폰 틴팅(측후면 시공 한정)은 가장 저렴해서 성능이 떨어진다는 선입견이 있어서 추천을 못 받을 줄 알았습니다. 넷상의 정보를 추려낸 코파일럿의 분석에 따르면 레이노 모노카본은 '가성비가 좋고 열 차단 성..
캐스퍼 일렉트릭 구매 계약 두 달이 지났습니다. 8월 중 제출한 전기차 구매 보조금 신청 서류는 심사 승인이 됐는데 아직 지자체에서 보조금 지급 대상자로 확정되지는 않았습니다. 코드상 임의 표시된 차량 인도 예정일은 9월 말이니까 신차 출고까지는 약 3주가 더 걸릴 예정입니다. 준비한 계획은 있는데 차가 없어서 사고 싶은 차량 용품을 넷상에서 담았다 빼기를 반복 중입니다. 캐스퍼 일렉트릭에 어떤 제품을 달고 끼울지는 대략 정했습니다. 블랙박스는 앞유리 부착식이 아닌 룸미러 고정식 제품으로, 하이패스는 차 어디에 두든 상관없는 RF(주파수) 송수신형 제품, 자동차 매트는 쿠션감이 괜찮은 열 압착 코일 매트 정도로 알아봤습니다. 틴팅 필름은 제공된 신차 쿠폰으로 측후면을 연하게 바르고 전면은 나중에 임시..
어제(4일) 캐스퍼 일렉트릭을 시승했습니다. 현대 드라이빙라운지 대구 서부에서 시승한 캐스퍼 일렉트릭은 베이지 카키 브라운 투톤(뉴트로 베이지)에 버터크림 옐로우 펄을 두른 풀옵션 모델이었습니다. 선택 사양으로 컨비니언스 플러스, 컴포트, 익스테리어 디자인, 하이패스, 파킹 어시스트, 선루프, 현대 스마트센스 I이 추가됐습니다. 지역별 실 구매 가격은 대구에서 약 2,699만 원, 경북 지역에서 약 2,386만 원입니다. 스마트 키는 버튼 5개가 세로 정렬된 예전의 5버튼 형태입니다. 문 잠금, 문 열림, 원격 시동, 테일게이트 열림, 경적음 순으로 나와 있고 현대 로고를 본뜬 조약돌 모양의 스마트 키보다 덜 미끄럽습니다. 캐스퍼 일렉트릭의 대표 색상인 버터크림 옐로우 펄은 실내보다 햇빛이 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