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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한 숟갈
지난 20일 토요일, 대구 미래농원(MRNW)에 다녀왔습니다. 주말을 맞아 팔공산으로 드라이브를 나왔는데 이곳 카페 파이퍼(piper)에서 미니 JCW 고객 체험 행사를 열고 있었습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 1시간 걸려 도착한 카페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따로 주문한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주위를 둘러보니 음료 보다는 그림이 좋아서 찾는 곳으로 보였습니다. 2층에서 카페인 충전 후 1층 외곽의 접수대로 향했습니다.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한 관심 고객만 참여 가능한 행사인 줄 알았는데 현장 접수도 가능했습니다. 일주일 전 예약했음에도 개별 연락이 없어서 인원이 다 찼나 보다 생각했는데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QR 이미지 속 링크를 타고 들어가 정보를 입력하고 접수를 마쳤습니다. 음료와 디저트 교환권, ..
6월 24일 토요일 아침 8시. 윙윙거리는 스마트폰 진동에 눈을 뜨고 말았습니다. 평소였음 달달한 믹스커피 한 잔과 밀린 유튜브로 시간을 흘렸을 텐데요. 이날은 특별한 하루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라고 여겼던 등산을 하기로 했습니다. 한낱 등린이에 지나지 않아서 동네 뒷산이나 갈까 하다가 무심코 목표를 올려버렸습니다. 가을철 억새밭으로 유명한 '화왕산'으로 말이죠. 집(경북 경산)에서 경남 창녕 화왕산까지는 차로 1시간 남짓 걸립니다. 고속도로보다 일반국도의 접근성이 훨씬 좋습니다. 25번 국도를 따라 밑으로 쭉 내려갔다가 청도 IC 지나서 연결된 20번 국도로 우회전하면 됩니다. 한적한 풍각농공단지 도로를 달리다 차로 폭이 좁아지면 마을을 지나며 고개를 두 번 넘습니다. 왼..
지난 주말 사람들은 영화관에서 어느 작품을 많이 보고 왔을까요? KOBIS(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등록된 일일 관람객 통계를 살펴봤습니다. 토, 일 통틀어 가장 많이 본 작품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약 26만 명), 타이타닉(12만 2,456명), 아바타 : 물의 길(약 6만 3천 명) 순이었습니다. 새로 개봉한 작품보다 관객들 사이에서 검증된 명작 위주로 사람들 발길이 닿았던 모양입니다. 다른 말로는 세 작품 말고 딱히 볼 게 없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틀 뒤 앤트맨과 와스프 : 퀀텀매니아가 개봉할 때까지는 이 순위가 그대로 지켜지겠군요. 일부 상영관에서 응원 상영회가 있었던 슬램덩크는 관객 수가 압도적이었습니다. 토요일 13만 5천여 명, 일요일 12만 5천2백3십 명이 다녀갔습니다. 한 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