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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한 숟갈
기아 EV5가 공개됐습니다.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EV(기아의 전기차 브랜드) 모델입니다. 지난 3월 중국 상해에 선보인 전기차 '콘셉트 EV5'의 양산형 버전입니다. 알려진 크기는 스포티지보다 짧으면서 높습니다. 앞에서 니로, 옆에서 EV9, 뒤에서 더 뉴 셀토스의 흔적이 밴 전기차 EV5는 중국 장쑤성 옌청시에 세워진 기아 공장에서 만들어집니다. 들어갈 배터리는 니켈, 코발트, 망간이 주재료인 삼원계(NCM) 배터리와 비야디(BYD)의 리튬 인산철(LFP) 배터리 두 가지로 나뉩니다. 가격과 출시 일정,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를 비롯한 나머지 제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앞모습은 디 올 뉴 니로를 껑충 높여서 매끈하고 단단한 질감으로 마감한 느낌에 가깝습니다. EV9의 얼굴로 장식..
지난 18일 니오(Nio)가 중국 쑤저우에서 ET5를 선보였습니다. 테슬라 모델 3, BMW i4에 견줄 스포츠형 전기 세단입니다. 안팎은 모델 3보다 화려하면서 세련된 모습을 띠며 앞뒤에 실린 전기 모터와 차체, 서스펜션, 4-피스톤 고성능 브레이크 캘리퍼까지 스포츠 튜닝을 모두 마쳤습니다. ADAS 및 자율주행을 떠맡는 아퀼라(Aquila) 슈퍼 센싱,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을 품은 아담(ADAM) 슈퍼 컴퓨팅까지 최신 장비도 아끼지 않았죠. 배터리 용량은 75 kWh, 100 kWh, 150 kWh 세 가지며 충전 한 번에 각각 550km, 700km, 1,000km 이상(중국 CLTC 기준) 다닙니다. 가격은 32만 8천 위안(한화 약 6,124만 원, 75 kWh 기준)부터 시작됩니다. 오늘부터..
지난 19일 링컨이 광저우 모터쇼 2021에서 제퍼(Zephyr)를 선보였습니다. 지난 4월 상하이에서 사전 공개한 제퍼 리플렉션 프리뷰 카의 양산형 모델입니다. 중국의, 중국에 의한, 중국을 위한 럭셔리 세단입니다. 얼굴은 아우디 A7, 뒤는 부분변경된 그랜저가 떠오릅니다. 크기는 그랜저와 비슷합니다. 전장 4,982mm, 전폭 1,865mm, 전고 1,485mm, 휠베이스 2,930mm로 기아 K8 대비 소폭 높으면서(+30mm) 짧습니다(-33mm). 실내는 운전석에서 동반자석까지 쭉 뻗은 화면 때문인지 메르세데스-벤츠 EQE가 생각나기도 하네요. 물론 전기차는 아닙니다. 2리터 가솔린 엔진과 자동 8단 변속기를 맞물리거든요. 차는 2022년 1분기에 출시되며 오직 중국에서만 양산됩니다. 링컨 MK..
오늘(19일) 제네시스가 중국 광저우 모터쇼 2021에서 GV70 전동화 모델(이하 'eGV70')을 선보였습니다. G80 전동화 모델(이하 'eG80'), GV60에 이은 제네시스 세 번째 전기차입니다. 내연기관 차인 GV70에 전기 파워트레인, 전기차 전용 안팎 디자인과 소재를 적용한 모델이죠. 전기 모터는 앞뒤 차축 위, 배터리 팩(77.4 kWh)은 차 바닥에 깔리며 350 kW 초급속 충전(10%에서 80%까지 18분), V2L(허용 전력은 3.6 kW까지)을 지원합니다. DAS(디스커넥터 타입 클러치)로 뒷바퀴굴림과 네바퀴굴림을 자유로이 오가며 ANC-R,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e-터레인(제네시스 최초), 부스트 모드도 추가됩니다. 1회 충전 시 400 km 이상(국내 기준, 19인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