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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한 숟갈
2024 투싼 출고 후 두 달이 지났습니다. 첫 달은 막내 여동생의 운전 연습, 그다음 달은 운전 여행과 일상 목적으로 차를 다루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동안 더 뉴 투싼은 1,500km를 달려왔습니다. 신차 길들이기는 전혀 하지 않았고 급출발, 급감속을 자제하는 운전법으로 얌전히 차를 몰았습니다. 하이브리드 말고 1.6T(1.6 가솔린 터보)를 택한 결정은 '현명한 판단'이었습니다. 한 달에 1,000km도 타지 않고 운행 주기는 2~3일에 한 번, 하루 운행 거리는 평균 20km 안팎, 길어야 40~50km 남짓입니다. 출퇴근 걱정이 전혀 없는 지역이면서 남들과 다른 시간대에 운전대를 잡는 일상을 보내고 있기에 굳이 하이브리드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연비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가속 페달을 ..
막내 여동생의 첫차 2024 투싼을 맞이한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출고 다음날 아파트 뒤쪽 공터에서 같이 비닐과 스티커를 뜯고 운전대와 시트, 사이드 미러 위치 맞추는 법을 알려주고 교통량 뜸한 대구스타디움 주변에서는 정차 후 출발, 주차 연습, 차선 변경, 교차로 통행법을 가르치며 운전 경험을 늘렸습니다. 7단 DCT의 변속감이 몸에 익었는지 출발과 정차는 부드러워졌는데 주차, 차폭 감각은 적응이 더 필요한 단계입니다. 투싼 출고 후 어떤 이야기들이 쌓였을까요? 틴팅 전문점에서 차를 가져온 5일 저녁, 집에 도착해 차를 세웠더니 뒷유리 와이퍼가 오작동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와이퍼를 켜지 않았는데 주차(P) 모드 상태에서 "드르륵" 하는 소리가 2~3초 나오더니 뒷유리 와이퍼가 빗질을 반복하다 꺼집니다..
지난 1월 5일 막내 여동생이 첫차로 구매 계약한 2024 투싼이 나왔습니다. 12월 14일 계약 후 22일 만에 출고된 더 뉴 투싼(NX4 PE)입니다. 엔진과 변속기는 1.6 가솔린 터보(1.6T)에 7단 DCT, 트림 등급은 인스퍼레이션, 선택 사양으로 빌트인 캠 2.0과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파킹 어시스트 III,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를 달았습니다. 외장은 아마존 그레이 메탈릭, 내장 색상은 브라운 팩으로 골랐습니다. 순수한 차량 가격은 3,626만 원입니다. 투싼 출고를 앞둔 며칠 전에는 많은 설렘과 기대로 부풀었습니다. 운전 초심자인 막내 여동생은 유튜브 속 더 뉴 투싼 시승 후기로 시간을 보냈고 온갖 자동차로 경험치를 올린 저는 카셰어링으로 스포티지 1.6T를 빌려서 7단 DCT 고유의 주행..
직장인들에게 자동차는 가장 편안한 개인용 이동 수단입니다. 대중교통이 구석진 곳까지 뚫어줘도 지하철과 버스를 놓치지 않으려면 내 다리로 열심히 달려야 하고 콩나무 시루처럼 빽빽한 사람들 틈에 껴서 다니게 됩니다. 걸어서 15분 안팎, 자전거로 20분이면 다다를 직장이 아니라면 자동차는 곧 현대인들의 필수품으로 수집됩니다. 2030 사회초년생도 예외가 아닙니다. 통장 잔고에 찍힌 숫자가 얼마 되지는 않아도 세상을 살 자신감 하나는 충만하거든요. 젊으니까요. "나"를 온전히 드러내는 자동차도 선택을 주저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도전, 감각적인 얼굴, 날렵하게 잘 빠진 아반떼는 젊고 역동적인 "나"를 잘 드러냅니다. 전투기 조종석을 닮은 운전석에 세련된 디지털 화면이 반기는 실내는 동급 자둥차 중 가장 멋집니다..
오토뷰 유튜브 채널에 등록된 현대 캐스퍼 리뷰 영상입니다. (25분 50초) 며칠 전 구독 중인 유튜브 채널에 현대 캐스퍼를 다룬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쏘카로 일반형 캐스퍼를 빌려서 이모저모를 평가했죠. 예쁘지만 비싼 가격, 경차의 본질을 벗어난 17인치 타이어 세팅, CVT(iVT) 안 넣고 자동 4단 변속기를 넣은 점 등을 단점으로 솔직하게 담아낸 자동차 전문 매체의 리뷰였습니다. 최근에 쏘카로 캐스퍼를 세 시간 반 타 봤기에 공감되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참조 글 : 2021.10.07 - [이 차 저 차] - 캐스퍼 모던, 쏘카로 타 보니 어때? 캐스퍼 모던, 쏘카로 타 보니 어때? 어제(6일) 캐스퍼 타러 동대구역 근처 쏘카존을 찾았습니다. 스타벅스 동대구터미널점에서 도보로 5분쯤 걸리네요. 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