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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한 숟갈
오늘(10일) 저녁 7시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가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를 가졌습니다. 흥국생명은 지난 4일 GS칼텍스 전에서 패한 뒤 닷새를 쉬고요. 도로공사는 지난 7일 12연승한 현대건설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며 5연승을 이뤘습니다. 이틀밖에 쉬지 못했지만 팀 분위기는 좋아 보입니다. 인천에서 도로공사가 6연승할지, 아니면 흥국이 두 번의 맞대결 끝에 3라운드에서 이길지 경기를 지켜보겠습니다. 1세트 초반 캣벨이 도로공사 블로킹에 막히고 정윤주의 볼이 라인을 벗어납니다. 이윤정 세터의 서브 득점에 도로공사가 세 점을 내리 앞섭니다. 캣벨이 블로커 터치 아웃으로 겨우 한 점 돌립니다. 박정아가 흥국의 빈자리를 노리자 이주아가 가운데서 날아올라 속공을 날립니다. 이주아가 박..
오늘(4일) 오후 4시 서울 장충에서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이 V-리그 여자부 3라운드를 치릅니다. 지난 1, 2라운드(10월 16일, 11월 14일) 맞대결에서는 GS가 흥국생명을 모두 3-0으로 이겼죠. 흥국생명은 홈에서 페퍼저축은행을 3-1로 꺾으며 6연패 수렁에서 벗어났습니다. 흥국에게는 GS가 "산 넘어 산"인 존재로 보이겠군요. 오늘로 GS가 3연승하며 팀 순위 2위를 지킬지, 흥국이 오랜만에 연승을 이을지 지켜보겠습니다. 1세트 GS가 두 점을 안고 시작합니다. 캣벨도 질세라 두 점을 붙입니다. 정윤주 서브 차례에서 흥국이 네 점을 올리네요. 2-4로 앞섭니다. 권민지가 5-5 동점을 만들지만 캣벨이 역전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안혜진이 김미연의 볼을 막으며 점수를 뒤집다가 캣벨이 균형을 맞춥니..
오늘(26일) 저녁 7시 수원에서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이 V-리즈 여자부 2라운드 경기를 펼쳤습니다. 현대건설은 시즌 개막 후 10연승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며 흥국생명은 2승 8패(승점 6)로 5위를 기록 중입니다. 5일을 쉬고 온 현대가 창단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울지, 흥국생명이 5연패를 벗어날지 오늘 경기를 지켜봐야겠군요. 1세트 흥국의 출발이 좋습니다. 상대 범실과 정윤주의 득점에 0-3이 됩니다. 현대는 가운데 양효진이 안 통하자 야스민에게 볼을 돌리네요. 야스민의 블로킹에 현대가 4-4 동점을 만듭니다. 캣벨의 공격, 이주아의 블로킹에 흥국이 5-7 다시 두 점을 앞섭니다. 현대의 수비가 촘촘해지며 10-10이 되자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이 흐름을 끊습니다. 야스민에게 볼을 돌리며 현대가 두 ..
오늘(23일) 저녁 7시 인천에서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이 V-리그 여자부 2라운드를 치렀습니다. 흥국생명은 2승 7패, 기업은행은 1승 8패를 기록 중인데요. 지난 20일 현대건설 전에서 기업은행이 패하며 서남원 감독과 윤재섭 배구단징이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공석인 감독을 대신해 김사니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았군요. 4연패에 빠진 흥국생명도 분위기 전환을 위한 승리가 필요합니다. 6위 페퍼저축은행과 승점이 한 점 차라서 5위 유지가 위태롭거든요. 오늘 경기로 새 국면을 맞을 팀은 어디가 될까요? 1세트 두 팀의 볼 집중력이 괜찮았습니다. 5-5 평행을 달리며 앞서거니 뒷서거니 합니다. 김희진이 서브로 흥국의 코트를 뒤흔들며 두 점 냈다가 흥국이 김해란 리베로의 디그에 힘입어 세 점을 따냅니다. 1..
17일 저녁 7시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KGC인삼공사가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를 펼쳤습니다. 흥국생명은 3연패로 침체 중이고 인삼공사는 3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지난 1라운드에서는 인삼공사가 홈에서 흥국생명을 3-1로 이긴 바 있습니다. 인삼공사는 선두 현대건설을 추격 중이고 흥국생명은 승점 12점을 확보한 한국도로공사를 따라잡기도 버겁군요. 이날 경기는 어땠을까요? 1세트 초반 캣벨의 공격 범실로 흥국생명이 주춤합니다. 수비는 나쁘지 않은데 인삼공사만큼의 세트 플레이가 안 나옵니다. 박혜민의 연속 서브(서비스) 득점에 3-7이 됩니다. 흥국이 첫 테크니컬 타임 후 인삼공사를 한 점 차로 따라붙지만 옐레나의 블로킹에 점수가 8-11로 다시 벌어집니다. 캣벨의 중앙 후위 공격..
오늘(11일) 저녁 7시 김천에서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이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를 치렀습니다. 지난 6일 김천 1차전에서는 도로공사가 흥국을 3-1로 뒤집었는데 오늘은 결과가 어땠을까요? 흥국이 또 캣벨에 공을 몰아줄까요? 두 팀이 1라운드에서 차지한 승점은 각각 9점(도로공사)과 6점(흥국)입니다. 도로공사가 이기면 승점 12점에 머문 GS를 바짝 뒤쫓게 되고요. 흥국이 이기면 5일 전 김천 1차전의 패배를 되갚게 됩니다. 1세트 초반 정대영의 서비스(서브)에 흥국이 4-2로 밀립니다. 흥국은 캣벨보다 이주아랑 김미연의 공격 흐름이 좋네요. 2단 연결이 느슨한 틈을 타 흥국이 7-7 동점을 만들었지만 커버 플레이가 안 나옵니다. 도로공사가 석 점 달아나자 박미희 감독이 흐름을 끊습니다. 배유나..
오늘(6일) 오후 4시 김천에서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이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를 펼쳤습니다. 두 팀 다 2승 3패를 기록 중인데요. 오늘 경기를 이긴 팀은 승률 5할을 채우게 됩니다. 흥국은 김해란의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도수빈 리베로가 대신 나왔습니다. 도로공사는 김천 홈경기로 승점 3점을 가져갈 수 있을까요? 1세트 초반 두 팀이 점수를 주고받으며 탐색전을 벌입니다. 도로공사보다 흥국의 2단 연결 과정이 부드럽군요. 흥국이 5-8 석 점을 앞서며 첫 테크니컬 타임을 부릅니다. 캣벨이 힘을 싣고 볼을 때리자 켈시가 바로 응수합니다. 연속 득점으로 8-9를 만듭니다. 동점이 되자 박미희 감독이 흐름을 끊습니다. 랠리 중 박정아가 김미연의 공에 얼굴을 맞으며 벤치로 잠시 물러났다가 13-14에서..
오늘(2일) 저녁 7시 광주에서 페퍼저축은행과 흥국생명이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승부를 겨뤘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오늘로 세 번째 홈경기를 치르네요. 한국도로공사 원정 경기에서 패했지만 경기력은 기존 여섯 구단에 못지않았습니다. 흥국생명은 대전에서 KGC인삼공사에 패한 뒤 나흘을 쉬고 경기에 임합니다. 오늘은 어떤 모습을 보여줬을까요? 1세트 초반 흐름은 팽팽했습니다. 처음에 캣벨의 2득점으로 흥국이 앞서다 엘리자벳의 반격과 이한비의 서비스(서브) 득점이 더해지며 8-8 동점을 이룹니다. 얼마 안 가 페퍼의 범실에 8-10으로 밀리자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이 선수들에게 범실을 줄여 달라고 주문합니다. 페퍼의 공격 흐름이 잘 안 풀리자 점수는 금세 13-18이 됩니다. 중반에 흥국의 공격 흐름이 꼬이자..
오늘(24일) 오후 4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가 수원 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2승에 올라선 현대건설과 1승 1패를 기록 중인 흥국생명 간의 대결입니다. 세트스코어 3-1로 현대건설이 또 한 번 승점 3점을 챙깁니다. 초반 흥국생명 캣벨의 공격, 김해란 리베로의 디그에 살짝 고전했는데요. 나머지 2·3·4세트는 김다인 세터의 볼 배분이 안정화되며 현대건설의 공격 흐름이 좋아졌습니다. 1세트는 흥국생명 캣벨의 공격에 현대건설이 속수무책으로 점수를 내주더군요. 10-16으로 벌어지자 김다인 대신 이나연 세터로 교체 투입했지만 점수 차를 줄일 수 없었습니다. 17-25로 흥국생명이 첫 세트를 따냅니다. 흥국생명의 공격 성공률이 50%를 넘는군요. 2세트는 현대건설의 공격 흐름이..
29일 스포츠 부문 뉴스를 보던 중 화가 나지 않을 수 없었다. 최근 여자배구 경기를 다룬 일부 언론들의 기사 제목, 앵커 멘트가 자극적이었기 때문이다. YTN이나 연합뉴스 같은 유명 TV 언론 매체들은 '김연경 고별전' 등 오해의 여지가 있는 단어 사용에 거리낌이 없었다. 몇몇 신문 매체도 한 세트도 따지 못한 흥국생명 비난에 동조하는 분위기다. 경기가 있기 전 흐름과 당일 경기 전체를 보면 전혀 그렇지 않은데 과장 보도를 해서 자꾸만 비상한 관심을 끈다. 배구는 혼자만 잘한다고 해서 잘 풀리는 경기가 아니다. 팀원들의 그날 컨디션, 발놀림과 눈빛, 호흡이 얼마나 조화롭게 빛을 발하는가에 경기 결과가 좌우된다.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과 같은 단기전은 가을·겨울에 걸쳐 장기전을 펼치는 V리그와는 성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