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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한 숟갈
지난 27일 전자신문에서 그랜저와 관련한 단독 보도를 지면에 실었습니다. 2025년 현대자동차가 그랜저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출시할 계획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핵심은 한 문단이 채 안 되는데 제목을 뒷받침하는 근거는 부실해 보였습니다. 추정성 내용과 조각낸 자료를 추려서 취향대로 엮은 일회성 '짜깁기' 콘텐츠에 더 가까웠습니다. 그걸 복사 붙여넣기 하는 주변 미디어의 관행은 관련 업계를 관둔 수년이 지나도록 바뀌지 않는군요. 제조사인 현대자동차 입장에서는 위와 같은 매체의 문의, 응대가 익숙할 겁니다. 보통 신차 개발 전략이나 중요도가 높은 분야는 "사실이 맞다, 아니다"를 떠나서 답변할 사안이 아닙니다.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내용의 사실 여부를 떠나서 '그랜저 PHEV' 하나만으로 잠..
지난 8일 코오롱아우토 아우디 서대구 전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아우디 A7 스포트백 TFSI e를 둘러보기 위함이었습니다. 국내 출시된 모델은 A7 55 TFSI e 콰트로입니다. 2리터 직렬 4기통 직분사 가솔린 터보 엔진, 전기차 만한 성능을 갖춘 전기 모터에 배터리를 두른 네 바퀴 굴림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세단입니다. 가격은 1억 원에서 14만 원 빠진 9,986만 원입니다. 크기는 제네시스 G80보다 조금씩 작고 콘셉트는 쿠페형 세단인 메르세데스-벤츠 CLS랑 비슷합니다. 전장은 4,975mm, 전폭은 1,910mm, 전고는 1,425mm, 휠베이스는 2,927mm로 보통의 대형 세단보다 낮고 안정된 차체, 장거리 주행을 위한 그랜드 투어러(Grand Tourer, 편안한 주행감을 갖춘..
지난 29일 BMW M 유한회사(GmbH)에서 콘셉트 XM을 선보였습니다. BMW M 브랜드 탄생 50주년 기념 모델이면서 BMW M1 이후 43년 만에 등장한 M 전용 모델이기도 합니다. 겉모습은 그야말로 파격적입니다. "첨단화된 진격의 멧돼지"를 그려낸 것 같거든요. 사선으로 내리꽂는 앞범퍼 좌우의 장식은 멧돼지의 송곳니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옆과 뒤를 둘러봐도 감탄보다는 기교가 너무 섞여 혼란스럽군요. 안을 살펴야 BMW 차라는 걸 알게 됩니다. 고성능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품은 이 차는 모델링을 거쳐 2022년 말 미국 스파르탄버그에 있는 BMW 그룹 공장에서 양산됩니다. BMW XM이라는 이름으로요. 콘셉트 XM의 얼굴은 럭셔리 대형 SUV인 BMW X7, 럭셔리 전기 SUV인 BMW..
며칠 전 BMW가 2 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를 선보였습니다. 미니에서 쓰던 앞바퀴 굴림 차체에 BMW iX3를 닮은 얼굴, 더 커진 팔각형 키드니 그릴을 나란히 옮겼군요. 대략 6년 만에 완전 변경(풀체인지)된 차입니다. 가솔린(218i, 220i, 223i) 및 디젤 모델(218d)은 내년 2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225e, 230e xDrive)은 내년 여름에 나옵니다. 차는 독일의 BMW 그룹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만들어집니다. 출시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더 알아볼 특징이 있을까요? 1. 풀 LED 헤드램프, 내비게이션, ADAS까지 기본 확 바뀐 2 시리즈 액티브 투어러에 몇 가지 품목이 기본화됐습니다. 오토 라이트를 내장한 풀 LED 헤드램프, 16·17인치 경량 알로이 휠, 전동식..
지난 1일 메르세데스-벤츠가 AMG GT 63 S E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포뮬러 원(F1) 레이스 기술을 더한 AMG의 첫 고성능 하이브리드 모델입니다. 4리터 V8 바이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로 843 마력과 150 kg.m 토크를 내죠. 순발력은 내로라하는 슈퍼카만큼 좋습니다. 2.9초 만에 제로백 가속을 끝내고 제로이백 가속(0~200 km/h)도 10초를 안 넘깁니다. 316 km/h까지 맹렬히 달리며 배터리만으로도 12 km를 다니죠. 메르세데스-AMG GT 63 S E 퍼포먼스는 오는 7일 독일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1에 전시됩니다. 더 알아볼 특징은 없을까요? 1. 뒷바퀴 차축에 꽂힌 전기 모터, 하는 역할은? AMG GT 63 S E..
미국에서 3월부터 판매했던 싼타페 하이브리드(이하 '싼타페 HEV')가 국내에도 팔리기 시작했습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는 안 나올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싼타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이하 '싼타페 PHEV')의 국내 출시는 어렵다고 봐야 합니다. PHEV 구매 보조금 500만 원이 2021년에 접어들며 끊겼거든요. 미국은 이달 중 싼타페 PHEV가 나옵니다. 지난 5월부터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에서 만들고 있었죠. 시판 중인 국산차로는 니로 PHEV가 유일합니다. 주행거리 연장 차(EREV)였던 볼트(Volt)는 없고 전기차인 볼트(Bolt) EV만 남았죠. 그럼 싼타페 PHEV는 싼타페 HEV랑 무엇이 다를까요? 1. PHEV vs HEV, 힘·연비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싼타페 PHEV (미국형) 싼타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