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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한 숟갈
칠레산 핑크 머스캣, 달달하네 본문
이마트에 다녀왔다. 가서 사 온 건 칠레산 핑크 머스캣(750g) 2팩. 정가는 1팩에 7,900원인데 신세계포인트 적립 혜택(2천 원 할인)을 받고 5,900원에 가져왔다. 삼성카드 쓱페이(SSGPAY) LINK 추가 할인(1만 원 이상 결제 시 2천 원 할인)을 더하면 9,800원에 결제된다. 4~5월 한 철만 수입해 파는 과일이라 맛보기 쉽지 않았는데 올해도 맛보게 돼 다행이다. 진열된 머스캣의 선도는 대체로 괜찮았다. 대충 잔가지가 푸르고 습기가 찬 것을 골라 담았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한 팩을 뜯어 찬물에 담갔다. 얼음을 조금 넣고 사과식초 한 숟갈 풀었다. 그대로 5분을 담가두면 잔가지에 붙어있던 불순물이 조금 떠오른다. 핑크 머스캣 4송이를 들어내 담가 둔 물을 버리고 흐르는 찬물에 다시 헹궈 그릇에 옮겨 담았다. 건조한 마트 공기로 숨이 반쯤 죽어있던 머스캣이 파릇파릇해졌다. 지금이야말로 한 알씩 뜯어먹기 좋은 순간이다.
칠레산 핑크 머스캣의 맛과 식감은 기대만큼 좋았다. 같은 태생의 1.36kg짜리 혼합포도(씨 없는 청포도&적포도)보다 질감이 단단하고 껍질에 갇힌 과즙이 팡팡 터지는 느낌이 좋다. 스위트 와인으로 담글 때 쓰는 포도 품종이라 역시 달달하다. 평소라면 신선도 좋은 과일을 구하려고 이마트 트레이더스 비산점 혹은 롯데마트 율하점을 찾아갔을 텐데 이마트도 선도 관리를 제법 하는 모양이다.
이마트에서 할인 중인 칠레산 핑크 머스캣은 4월 14일까지 5,900원에 판매된다. 봄의 전령으로 잘 알려진 딸기보다 가격이 저렴해 구매 만족도가 높을 듯하다. 가지 모양의 호주산 블랙 사파이어(900g/7,900원)는 한 두 송이 먹어본 적 있는데 껍질이 얇고 과즙의 양이 적어서 내 취향은 아니었다. 주말쯤 이마트로 두 팩 더 사러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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