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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플라잉 스퍼 뮬리너, 장인 정신은 계속됩니다

커피스푼 2021. 8. 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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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벤틀리가 플라잉 스퍼 뮬리너를 선보였습니다. 컨티넨탈 GT, 컨티넨탈 GT 컨버터블에 이은 또 하나의 뮬리너 컬렉션이죠. 파워트레인은 V6 하이브리드, V8 및 W12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 등 세 가지로 구성됩니다. 정교한 장식, 현대적 장인 정신이 어우러진 세 번째 뮬리너는 며칠 뒤 캘리포니아 몬테레이 카 위크 행사로 공식 발표됩니다. 영국의 역사와 전통을 대변하는 럭셔리 카, 플라잉 스퍼 뮬리너의 특징은 뭘까요? 간략히 짚어봤습니다.

 

벤틀리 플라잉 스퍼 뮬리너 앞모습입니다.
벤틀리 플라잉 스퍼 뮬리너 앞모습입니다.
벤틀리 플라잉 스퍼 뮬리너 뒷모습입니다.
벤틀리 플라잉 스퍼 뮬리너 뒷모습입니다.
벤틀리 플라잉 스퍼 뮬리너 주요 외장 구성입니다.
벤틀리 플라잉 스퍼 뮬리너 주요 외장 구성입니다.

플라잉 스퍼 뮬리너의 안팎은 우아함 그 자체입니다. 앞에는 크롬 장식으로 감싼 더블 다이아몬드 그릴, 하부 양쪽에는 뮬리너 윙 에어 벤트, 새틴 실버(Satin Silver)로 도색된 사이드 미러 캡, 보닛 가운데 끝에 전자식으로 톡 올라와 조명이 켜지는 벤틀리 플라잉 B를 달았죠. 바퀴에는 유광 처리된 22 인치 그레이 뮬리너 휠, 벤틀리를 뚜렷하게 드러낸 셀프 레벨링 휠 캡을 끼워서 럭셔리 카의 존재감을 강조했습니다.

 

벤틀리 플라잉 스퍼 뮬리너 주요 실내 구성입니다.
벤틀리 플라잉 스퍼 뮬리너 주요 실내 구성입니다.

실내로 들어서면 은은히 켜지는 뮬리너 발판 속 조명, 딥 파일(deep-pile) 오버매트 자수 장식이 눈에 띕니다. 운전석은 손으로 꿰맨 시트에 뮬리너 자수 장식, 컬러 파이핑 장식으로 호화스럽게 꾸몄죠.

 

벤틀리는 세 가지 색으로 여덟 개의 뮬리너 큐레이션(커스터마이징 프리셋)을 제안하는데요. 대표적으로 에스콕(Ascoc) 인테리어는 도어 트림과 헤드라이닝, 계기판 및 대시보드에 임페리얼 블루(Imperial Blue) 가죽을, 시트에 연한 황갈색의 카멜(Camel) 가죽으로 감쌌죠. 자수 및 악센트 라인, 마이크로 파이핑은 흰색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나머지 플레어(Flare)나 시리우스(Sirius) 인테리어의 경우 각각 홋스퍼(Hotspur)와 벨루가(Beluga), 리넨(Linen)과 브루넬(Brunel)로 실내를 꾸민 뒤에 실버 엑센트를 더하기도 합니다.

 

센터 콘솔과 시트백에 적용된 다이아몬드 밀링 장식이 인상적이네요.
센터 콘솔과 시트백에 적용된 다이아몬드 밀링 장식이 인상적이네요.

다이아몬드-인-다이아몬드 실내 장식도 차내 곳곳에 적용됐습니다. 시트, 3차원 가죽 도어 감싸기 장식에 쓰인 인테리어 자수 퀼팅은 개발하는 데만 18개월이 걸렸다는군요. 다이아몬드 장식 하나 당 무려 712회의 바느질이 이뤄졌습니다. 도어 레일-웨이스트에 부착된 벤틀리 B 크롬 인레이 장식, 센터 콘솔과 리어 콘솔의 다이아몬드 밀링 장식, 세공 처리된 은색 브라이틀링 뮬리너 시계, 크롬 불즈아이 송풍구까지 고급스러움이 진하게 배어 있네요. 차 키는 뮬리너 3색 큐레이션 맞춤형으로 제작된 가죽 상자 안에 담긴 채로 제공됩니다.

 

운전석 및 뒷좌석에도 벤틀리의 고전미가 쭉 이어집니다. 단정하면서 독특한 뮬리너 LED 계기판, 열선 내장형 듀오톤(Duo-tone) 3-스포크 운전대, 스포츠 페달, 파노라믹 선루프, 벤틀리 회전 디스플레이가 고급스러움을 대변합니다. 뒷좌석에는 전동식 시트백 원터치 피크닉 테이블이 설치됩니다. 가죽을 감싼 테이블 표면에는 펜 혹은 스타일러스 수납 홈이 파여있습니다. 버튼을 길게 누르면 원위치로 테이블이 정리되기도 합니다.

 

플라잉 스퍼 뮬리너 헤드램프는 다이아몬드 여러 개를 채운 듯 영롱하게 빛나네요.
플라잉 스퍼 뮬리너 헤드램프는 다이아몬드 여러 개를 채운 듯 영롱하게 빛나네요.

플라잉 스퍼 뮬리너의 파워트레인은 신형 V6 하이브리드, V8 및 W12로 이뤄집니다. V6 하이브리드는 제로백 가속(0-100 km/h)을 4.3초에 끝내고 최고 속도는 285 km/h를 냅니다. 4 리터 V8 트윈 터보 가솔린 엔진은 제로백 4.1초, 최고 318 klm/h를 내며, 6.0 리터 W12 트윈 터보 엔진으로는 제로백 3.8초, 최고 333 km/h로 달립니다. 며칠 전 하이브리드 한정판으로 나온 플라잉 스퍼 오디시안 에디션보다는 더욱 깊은 품격이 느껴지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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