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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한 숟갈
벤츠 C-클래스 올-터레인, SUV를 입은 왜건 본문

오늘(18일) 메르세데스-벤츠가 C-클래스 올-터레인을 선보였습니다. C-클래스 에스테이트(왜건)에 SUV의 특징을 더한 모델입니다. 지상고를 40 mm 높이고 두 가지 오프로드 주행 모드를 갖춘 포매틱(4MATIC) 4륜 구동 시스템을 달았죠. 올 터레인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앞뒤에 설치된 언더라이드 가드(스키드 플레이트), 무광 다크 그레이 휠 아치 라이닝으로 사방을 감쌌습니다. 차에는 48 V 마일드 하이브리드 4기통 엔진, MBUX 인포테인먼트, 최신형 ADAS(운전자 주행 지원 시스템), 오프로드 알림이 포함된 디지털 라이트(옵션)가 적용됩니다. 가격 및 출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1. 크기?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CC)와 비슷
| 벤츠 C-Class 올 터레인 | 볼보 V60 CC | |
| 전장(길이) | 4,755 mm | 4,785 mm |
| 전폭(너비) | 1,841 mm | 1,850 mm |
| 전고(높이) | 1,494 mm | 1,490 mm |
| 휠베이스(바퀴 간 거리) | 2,865 mm | 2,875 mm |
벤츠 C-클래스 올-터레인은 차급이 같은 볼보 V60 CC와 비슷합니다. C-클래스 에스테이트보다는 4 mm 길고 21 mm 넓으면서 39 mm 높습니다(지상고 상승 영향). 2열 뒤 러기지(트렁크) 공간은 490 리터, 4:2:4 분할된 2열 시트를 접으면 1,510 리터까지 늘어납니다. 이지-팩(Easy-Pack) 전동식 테일게이트가 적용돼 짐을 실어 나를 때 편하기도 하죠. 기본 휠 타이어는 17 인치(225/55 R 17)며, 18 인치(245/45 R18)나 19 인치(245/40 R19)로 옵션으로 고를 수 있습니다. 전륜 4-링크 서스펜션에 더 큰 스티어링 너클을 달고 리어 액슬 캐리어를 끼운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구성해 C-클래스 에스테이트보다 험로 주행에 더 유리합니다.
2. 험로 주행 더한 다이내믹 셀렉트 및 디지털 라이트


벤츠 C-클래스 올-터레인에는 컴포트 서스펜션 기반의 패시브 댐핑 시스템이 적용됩니다. 온로드 주행 시 댐핑을 줄여 승차감을 부드럽게 맞추고 거친 도로를 달릴 때 충격을 흡수하며 주행 안정성을 개선하는 식인데요. 다이내믹 셀렉트 모드로 에코, 컴포트, 스포츠, 인디비주얼 외 터레인 주행 모드로 오프로드와 오프로드+ with DSR(경사로 저속 주행 보조)를 쓸 수 있습니다. 오프로드는 자갈·모래밭과 진흙과 같은 비포장도로, 오프로드+는 험준한 지형을 오르내릴 때 이용합니다.
EQS 및 S-클래스의 디지털 라이트 기능도 C-클래스 올-터레인에서 쓸 수 있습니다. 헤드램프 속 세 개의 LED 모듈과 130만 개의 마이크로 미러로 260만 픽셀 수준의 디지털 이미지를 그려주는데요. 오프로드 주행 모드가 켜지는 즉시 오프로드 조명을 켜서 주변의 장애물을 미리 보고 피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50km/h까지 지원). 일반 온로드에서는 공사 구간을 지날 때 주행 가이드라인이 나타나며 보행자가 갑자기 도로에 나왔을 때 스포트라이트(빠른 점멸)로 경고해 줍니다. 일방통행 및 일시정지 구간 등 도로 상황에 따라 주의 및 경고 심벌을 띄워 주변에 알리기도 하죠.
3. 산악 캠핑장에 어울릴 디자인

C-클래스 올-터레인의 안팎은 다른 벤츠보다 간결하고 견고하네요. 삼각별이 붙는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양쪽으로 크롬 도금 장식과 세로 배치된 블랙 바가 교차합니다. 범퍼에는 그물망 형태의 진회색 플라스틱 장식과 크롬 도금된 언더라이드 가드가 붙습니다. 옆에는 무광 처리된 다크 그레이 휠 아치 라이너와 사이드 스커트, 아방가르드 외장 디자인을 적용해서인지 스포티하네요. 웨이스트 라인과 창문 주변, 루프랙을 유광 알루미늄으로, B-필러 트림과 리어 사이드 윈도 바를 블랙 하이그로시로 덮었죠. 나이트 패키지를 고르면 블랙 하이그로시 처리된 E-라인, 웨이스트 라인, 사이드 미러, 언더라이드 가드가 붙습니다. 뒤에는 올-터레인 전용 범퍼와 언더라이드 가드가 달려서 튼튼한 느낌을 줍니다.

실내도 아방가르드 감성이 이어집니다. 색상은 블랙 원톤, 마끼아또 베이지/블랙, 시에나 브라운/블랙 등 세 가지이고요. 계기판 장식은 은색 크롬과 무광형 다이아몬드 실크스크린 중 하나를 고르면 됩니다(다른 마감재 선택 가능). 계기판은 운전자를 향해 6도 정도 꺾여 있고요. 화면(디지털 클러스터) 크기는 10.25 인치(26 cm)나 12.3 인치(31.2 cm) 중 하나를 고르는 식입니다. 올-터레인 전용으로 진입각과 이탈각, 운전대 회전각, GPS 좌표와 나침반 방향을 자세히 띄우는 "오프로드" 콘텐츠도 추가됩니다. 시트는 사이드 볼스터를 볼록하게 만들어서 운전 자세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선택 품목인 앞좌석 마사지 기능은 등받이 전체로 확대됐군요. 챔버 8개는 등받이, 구동 모터 4개는 쿠션에 통합시켜서 마사지 효과를 높였답니다. 2열 열선 시트도 적용됩니다. S-클래스에만 있던 에너자이징 컴포트 프로그램, 에어 밸런스 패키지로 운전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무선 업데이트(OTA)되는 최신형 MBUX 소프트웨어까지 내장돼 있으니 편의 기능에는 불만을 품지 않아도 되겠군요.
4. 트레일러 견인, 1,800 kg까지 가능

C-클래스 올-터레인은 트레일러 견인 장치를 옵션으로 고를 수 있습니다. 회전식 볼 헤드와 ESP 트레일러 안정화 장치가 추가되는데요. 트렁크 룸 버튼으로 트레일러 히치 잠금을 풀 수 있고 견인 고리에 트레일러가 제대로 결착된 경우 제어 표시등이 꺼집니다. ESP 트레일러 안정화 장치는 65 km/h 이상으로 주행 중일 때 개입됩니다. 진동 편차가 커질 시 알아서 개별로 바퀴를 붙잡거나 엔진 토크를 제한하며 네 바퀴 모두 붙잡아 주행 안정성을 개선합니다. 최대 견인 하중이 1,800 kg니까 1.5톤 안팎의 카라반을 끌고 다니면 되겠군요.
트레일러 조종 보조 기능은 추가 옵션으로 제공됩니다. 360도 카메라가 포함된 주차 패키지와 연동해 트레일러를 쉽고 편하게 주차할 수 있게 해줍니다. 시속 5km, 기울기 15%까지 조향각을 알아서 조절합니다. 해당 기능은 정차 후 후진 기어를 선택한 다음, 센터 콘솔 터치패드 왼쪽의 주차 버튼을 눌러야 켜집니다. MBUX의 가운데 디스플레이나 터치 패드로 "직선으로 당기기(Pull Straight)"와 같은 모드를 고르고 안내된 조향 가이드라인을 따라 움직이면 됩니다.
5.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본화된 포매틱

벤츠 C-클래스 올-터레인은 2세대 ISG(스타터-제너레이터)와 48 V 마일드 하이브리드(모터 출력은 15 kW)를 결합한 4기통 가솔린 엔진(M 254) 및 디젤 엔진(OM 654 M)을 씁니다. 코스팅(타력) 주행에 효율적이며 저속으로 가다 서다 하는 시내 주행 환경에서 연료 소모를 줄이죠. 나노 슬라이드 실린더 코팅, 코닉쉐이프 실린더 호닝(트럼펫 호닝), 엔진에 바로 연결된 배기 후처리 시스템, 전동화된 에어컨 냉매 압축기까지 설계 효율화가 곳곳에 반영됐습니다.
올-터레인에서 포매틱 4륜 구동 시스템은 험로 주행 및 트레일러 견인 시 안정성 확보를 위한 필수 기능입니다. 앞바퀴에 45%, 뒷바퀴에 55%까지 구동력을 보냅니다. 9단 자동 변속기를 더한 포매틱 드라이브 시스템은 트랜스퍼 케이스 마찰을 줄여서 냉각 장치를 더 달지 않도록 했고요. 구동계 무게를 줄여서 더 높은 토크가 나오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벤츠 C-클래스 올-터레인은 지난 2017년 등장한 E-클래스 올-터레인 이후 4년 만에 나온 모델이기도 합니다. 지금껏 유럽에는 세단에서 러기지 공간을 확대한 에스테이트 모델이 흔했는데요. SUV 특징을 더한 자동차 수요가 느니까 C-클래스 라인업을 늘리는 변화가 자연히 나타난 게 아닐까 싶군요. 가격과 판매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상으로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올-터레인 공개와 관련한 콘텐츠 정리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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