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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한 숟갈
2022 링컨 네비게이터, 손 떼고 자율 주행되는 SUV 본문
어제(18일) 링컨이 2022 뉴 링컨 네비게이터를 공개했습니다. 4년 만의 부분 변경으로 핸즈프리 자율 주행 지원 기능인 링컨 액티브 글라이드,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OTA)를 지원하는 링컨 인핸스, 음성 인식 비서 아마존 알렉사를 구성하며 상품성을 개선했죠. 전보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정돈하고 마사지 기능을 2열 시트로 확대하며 편의성도 좋아졌습니다. 네비게이터 최상위 모델인 블랙 레이블(Black Label)은 고객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품위와 고요함을 전합니다. 2022년형으로 거듭난 뉴 링컨 네비게이터는 미국 켄터키 트럭 공장에서 양산되며 내년 초부터 전 세계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1. 운전대에서 손 놔도 될까요? 링컨 액티브 글라이드
2022년형 네비게이터는 액티브 글라이드(Lincoln Active Glide)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정차 및 재출발, 차로 중앙 유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를 통합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에서 한 단계 발전된 형태를 띱니다. 고속도로 주행 중 운전석 디지털 클러스터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에 블루 라이트 큐(핸즈프리 블루 존)가 켜지면 카메라와 레이더가 작동해 일부 구간에서 자율 주행이 활성화됩니다. 13만 마일에 달하는 북미 지역 고속도로 GPS 데이터를 매핑해 따라가도록 만들었죠. 핸즈프리 블루 존에서는 운전대를 잡으라는 경고가 뜨지 않지만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경고를 울립니다. 판단은 운전자를 향한 계기판 속 카메라가 합니다.
링컨 인핸스(Lincoln Enhance)로는 네비게이터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 아마존 알렉사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두 배 빠른 연산 성능, 스마트폰 무선 연결, 클라우드 연동을 제안하는 싱크(Sync) 4로 음악 재생과 길 찾기, 교통 상황 모니터링, 스마트 홈 서비스, 주차장 찾기, 주유비 전자 결제 등을 가능케합니다. 링컨 웨이(Lincoln Way) 앱과 결합된 알렉사는 원격으로 차 시동을 제어하거나 도어를 잠갔다 풀기도 하고요. 타이어 공기압을 비롯한 차량 상태를 음성으로 알려주기도 합니다. 자연어 검색 엔진을 개선한 싱크 4는 운전자와 묻고 답하며 알아서 경로 계획도 잘 짜줍니다. 뒷좌석은 파이어(Fire) TV로 영화와 TV 시리즈물, 게임, 음악 등 여러 디지털 콘텐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죠.
2. 애비에이터처럼 깔끔해진 안팎 디자인
2022년형 네비게이터는 LED 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 범퍼 장식을 수정해 세련미를 더했습니다. 앞에는 선명한 어댑티브 픽셀 프로젝터 헤드램프로 인상이 뚜렷해졌고요. 뒤에는 애비에이터처럼 가로로 얇고 긴 3D 테일램프를 달아서 가운데서 등장했다 사라지는 애니메이션 효과로 웰컴 및 굿바이 시그널을 보냅니다. 전에는 램프가 두툼해서 대형 SUV라기보다 박스형 트럭에 가까운 모습이었는데요. 부분 변경으로 눈매와 장식을 바꾸고 난 뉴 링컨 네비게이터는 프리미엄 대형 SUV에 한결 가까워졌습니다.
실내는 원목 장식을 아낌 없이 채워서 고요하고 여유롭습니다. 13.2 인치로 더 커진 센터 스택 디스플레이는 개선된 음성 인식과 최신화된 내비게이션 OS로 다루기 더 좋아졌습니다. 12 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HUD는 더 편안한 운전 편의성을, 2열 가운데에 배치된 5.8 인치 디지털 모듈은 뒷좌석 승객을 위한 최적의 실내 공조, 최상의 음악 감상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네비게이터 중 최상위 모델인 블랙 레이블은 센트럴 파크와 인비테이션 테마로 나뉩니다. 센트럴 파크는 검은 실내와 어우러진 오픈 포어 호두나무 장식을, 인비테이션은 이중 레이저 에칭(laser-etching)과 오픈 포어 카야(Khaya) 나무 장식으로 대시보드와 센터 콘솔을 더 정교하고 우아하게 만들었죠. 외장 색상은 스타라이트 그레이(Starlight Grey)와 맨해튼 그린 메탈릭(Manhatten Green Metallic)으로 나뉘며 고객 요청에 따라 에스프레소 애쉬 스윌(Espresso Ash Swirl), 산토스 로즈우드(Santos Rosewood)와 같은 목재로 실내를 꾸밀 수 있습니다.
3. 고요 속의 편안함, 풍부해진 즐길 거리
2022년형 네비게이터는 진정한 안식처로 거듭나기 위한 몇 가지 변화가 있었습니다. 앞좌석 30-방향 퍼펙트 포지션 시트(PPS)의 마사지 기능을 개선해 휴식의 질을 높이고요. 2열 시트 열선과 냉풍 기능 기본화도 모자라서 액티브 모션 마사지 기능을 확대 적용했습니다. 2열 가운데에 달린 5.8 인치 디지털 모듈로는 음향과 공조, 좌석 위치까지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죠.
레벨 울티마(Revel Ultima) 3D 오디오 시스템에는 스피커 28개가 구성됩니다. 디트로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여섯 패턴의 알림음은 연료 캡 열림부터 안전벨트 미착용 경고에 이르는 기존의 전자 알림음을 대신합니다. 앞좌석 뒤 나란히 설치된 10.1 인치 듀얼 모니터로는 아마존 파이어 TV를 결합한 링컨 플레이 시스템으로 승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보여줍니다. 차내 블루투스 헤드폰으로 소리를 들으면 되고요. HDMI, USB-C, SD 카드 등 여러 입력 방식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4. 트레일러도 쉽게 끄는 운전 편의성
2022년형 네비게이터는 3.5 리터 V6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으로 446 마력과 70.55 kg.m 토크를 냅니다. 출력과 토크가 풍부해서 다인 승차 환경에서도 여유롭고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하고요. 프리뷰 전자 제어 서스펜션(로드 프리뷰 어댑티브 서스펜션)으로 노면의 불쾌한 진동을 거릅니다. 전방 카메라를 포함한 센서 12개로 초당 5백 회까지 노면 정보를 읽어서 초당 1백 회까지 알아서 서스펜션 세팅을 맞춥니다.
네비게이터에 추가된 고중량 트레일러 견인 패키지(Heavy-Duty Trailer Tow Package)는 2세대 링컨 코파일럿(Co-Pilot) 360 기능과 연동해 트레일러 후진 가이드를 모니터에 비춥니다. 무거운 카라반이나 보트를 체결한 상태로 주차를 진행할 경우 프로 트레일러 백업 어시스트가 작동해 쉽게 주차를 끝낼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외에도 교차로 통행 및 제동 보조, 2세대 액티브 주차 보조(근접 입출차 보조), 전방 충돌 경고, 거리 경고, 보행자 감지, 오토 홀드, 음성 작동형 내비게이션과 디지털 키를 제공합니다.
2022년형 링컨 내비게이터는 켄터키 트럭 공장에서 양산되면 내년 초 전 세계에 출시됩니다. 차급이 같은 포드 익스페디션, 쉐보레 타호보다 실내가 더 멋지고 편의 및 안전 장비에서 강점을 띠죠. 덩치 큰 캐딜락 에스컬레이드가 부담스러운 운전자를 위한 대안이기도 합니다. 애비에이터만큼 외장 및 실내 상품성이 괜찮아서 국내에는 내년 중 블랙 레이블 위주로 들어오지 않을까 하네요.
이상으로 2022년형 링컨 네비게이터 공개와 관련한 콘텐츠 정리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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