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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똘똘 뭉친 배구로 흥국생명 뒤집다 본문

여자배구

KGC인삼공사, 똘똘 뭉친 배구로 흥국생명 뒤집다

커피스푼 2021. 10. 2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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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 흥국생명 선발 출장 명단 및 1세트 주요 장면입니다. (출처 : SBS 스포츠)

오늘(28일) 저녁 7시 대전에서 KGC인삼공사와 흥국생명이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를 펼쳤습니다. 지난 23일 한국도로공사 전에서 1세트 힘겨루기 끝에 승리한 KGC인삼공사는 3연승을 잇겠다는 각오였고요. 흥국생명은 최근 치른 현대건설 전을 복기하며 1승 2패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웃게 될 팀은 어디일까요?

 

1세트 초반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의 리셉션(리시브)을 흔들며 기세를 잡습니다. 3-8로 첫 테크니컬 타임을 울립니다. 이소영의 공격이 통하지 않자 작전타임으로 이영택 인삼공사 감독이 "받는 게 먼저"라고 강조합니다. 여섯 점 차로 벌어졌던 점수가 염혜선의 서비스(서브), 옐레나의 블로킹으로 12-13이 됩니다. 이소영이 네트를 맞혀 넘기는 서비스로 14-14 동점까지 만들지만 캣벨의 서비스 득점에 15-18로 다시 끌려갑니다. 인삼공사가 넉 점을 더 내주자 옐레나를 벤치로 불러들입니다. 첫 세트는 15-25 흥국생명의 차지가 됩니다.

 

KGC인삼공사 : 흥국생명 2세트 주요 장면을 모았습니다. (출처 : SBS 스포츠)

2세트는 인삼공사의 볼 집중력이 좋아졌군요. 박은진과 이소영이 공격에 적극 가담하며 8-5 첫 테크니컬 타임을 울립니다. 흥국생명의 리셉션이 연거푸 흔들리며 점수를 내주자 박미희 감독이 선수들을 불러모아 버티라고 주문합니다. 최윤이의 공격을 한송이 센터가 막아내며 11-6으로 달아납니다. 흥국이 김다솔에서 박혜진으로 세터를 바꿔 15-12로 따라붙지만 범실 누적으로 분위기 반전은 일어나지 않는군요. 옐레나가 세트 포인트를 만들고 연타를 성공시키며 인삼이 세트를 만회합니다.

 

KGC인삼공사 : 흥국생명 3세트 주요 장면입니다. (출처 : SBS 스포츠)

3세트 흐름은 2세트와 비슷하게 흘러갑니다. 7-3 첫 테크니컬 타임 직전 흥국이 블로커 터치 아웃 판독에 성공하지만 더블 컨택 범실로 다섯 점 차 간격이 이어집니다. 12-6으로 벌어지자 한 번에 먹지 말라며 박미희 감독이 김다은을 다그치네요. 14-6에서 흥국이 박현주로 교체 투입합니다.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 후 18-7로 점수가 더 벌어집니다. 흥국이 인삼에게 분위기를 완전히 내줬군요. 25-15로 인삼이 한 세트를 더 챙깁니다.

 

KGC인삼공사 : 흥국생명 4세트 주요 장면입니다. (출처 : SBS 스포츠)

4세트도 인삼이 득점을 쉽게 올립니다. 4-3에서 나온 노란 리베로의 다이빙 디그가 인상적이네요. 박은진 센터의 블로킹, 옐레나가 점수를 더하며 8-4가 됩니다. 흥국은 계속된 범실로 힘들어집니다. 추격 의지를 잃은 흥국은 5점에 발이 묶이고 인삼은 연속 블로킹으로 13점까지 달아납니다. 캣벨의 손 말고 흥국의 공격 득점이 없군요. 16-10에서 흥국이 두 점 더 따라붙자 이영택 감독이 선수들에게 집중을 요청합니다. 13-19로 뒤쳐지자 박미희 감독이 선수들에게 낮은 쪽을 노리라며 개별 주문을 넣습니다. 옐레나의 연타, 이선우의 막타로 25-18이 되면서 경기가 끝났군요.

 

인삼공사가 3연승을 이뤘습니다. 금, 토 이틀을 쉬고 일요일 현대건설을 만납니다. (출처 : SBS 스포츠)

세트 스코어 3-1로 KGC인삼공사가 3연승을 차지합니다. KBO 리그 생중계 관계로 팡팡 플레이어 선정은 어제처럼 생략됐군요. V-리그 개막 전 이영택 감독이 했던 말처럼 몰빵 배구 없이 선수들이 즐기는 배구를 하니 경기 보기가 편합니다. 내일(29일) 저녁 7시에는 김천에서 한국도로공사와 페퍼저축은행이, 모레(30일) 오후 4시에는 서울 장충에서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이, 글피(31일) 오후 4시에는 대전에서 KGC인삼공사와 현대건설이 맞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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