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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카 그린패스, 카셰어링도 구독합니다

커피스푼 2022. 11. 2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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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카에서 안내 중인 그린패스 관련 내용입니다.
그린카에서 안내 중인 그린패스 관련 내용입니다.

그저께(21일) 그린카에서 카셰어링 구독 서비스 '그린패스'를 팔기 시작했습니다. 대여료 60% 할인권, 평일 야간 중 16시간 대여 시 7천 원 정액권(보험료는 별도)이 무한정 주어집니다. 월 구독료는 2천5백 원, 연간 구독료는 2만 5천 원입니다. 월 구독 후 3개월을 유지하면 24시간 무료 쿠폰, 연간 구독 시 신청 당일과 3개월마다 24시간 쿠폰을 줍니다. 저처럼 카셰어링을 한 달에 두세 번 이상 이용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혜택으로 보입니다. 구독해도 괜찮을까요?

 

 

그린카는 이전에도 할인 쿠폰을 자주 제공해왔습니다.
그린카는 이전에도 할인 쿠폰을 자주 제공해왔습니다.

기존에도 그린카는 대여료 할인 쿠폰을 많이 지급해왔습니다. 1시간 이상은 45%, 4시간 이상은 50% 할인, 특가존으로 지정된 곳은 24시간 대여료가 9천9백 원, 평일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아침 9시까지 16시간을 빌리면 대여료가 8천9백 원으로 고정되기도 합니다. 하루 이상 차를 빌리는 조건에도 쿠폰 사용이 꽤 자유롭습니다.

 

 

쏘카는 차종이 다양했지만 기본료가 비싸고 쿠폰 사용도 제한적이었습니다.
쏘카는 차종이 다양했지만 기본료가 비싸고 쿠폰 사용도 제한적이었습니다.

업계 1위인 쏘카는 차종 선택지가 넓지만 기본 대여료 및 주행 요금이 비쌉니다. km 당 주행 요금이 고정된 그린카랑 다르게 0~30km, 30~100km, 100km 이후 주행거리 별 요금을 합산 청구하는 구조이고요. 쿠폰 지급, 사용 조건도 제한적입니다. 평일 16시간 대여료 9천9백 원, 종일제(24시간) 대여료 3만 5천 원, 하루 이상 빌리는 조건에 대응된 쿠폰들 뿐입니다.

 

 

쏘카에서는 연간 구독형 상품인 패스포트를 팝니다.
쏘카에서는 연간 구독형 상품인 패스포트를 팝니다.

쏘카에서 운영 중인 구독 서비스 '패스포트'는 어떨까요? 대여료 50% 할인권, 평일 야간 중 16시간 대여 시 9천 원 정액권 무한 리필까지는 비슷합니다. 매달 한 번씩 24시간 무료 대여 쿠폰을 나눠주고 이용료의 5%를 쏘카 크레딧(포인트)을 적립해주는 점이 다릅니다. 연간 구독료는 2만 9천9백 원입니다. 첫 구독 시 환영 선물(웰컴 기프트)로 7만 원 상당의 대여 쿠폰을 줍니다.

 

자차가 있고 어쩌다 한 번 카셰어링을 쓰는 분들에게는 이같은 구독 서비스가 필요 없는데요. 저처럼 자동차 한 대를 나눠쓰거나 주말에 차를 가끔 모는 분에게는 구독제 카셰어링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한 달에 단 한 번 차를 4시간 빌리는 것만으로도 첫 달 구독료 본전을 거의 뽑을 수 있거든요.

 

 

왼쪽은 기존 50% 쿠폰, 오른쪽은 그린패스 구독으로 나온 60% 쿠폰을 골랐습니다.
왼쪽은 기존 50% 쿠폰, 오른쪽은 그린패스 구독으로 나온 60% 쿠폰을 골랐습니다.
구독 후 60% 쿠폰을 씌우면(오른쪽) 4시간 대여 시 약 2,380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구독 후 60% 쿠폰을 씌우면(오른쪽) 4시간 대여 시 약 2,380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제가 자주 이용하는 그린카로 예를 들겠습니다. 월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차를 4시간 빌린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린카에서 기본 지급된 50% 쿠폰으로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대여료가 1만 1천9백 원, 그린패스 구독 후 지급된 60% 쿠폰으로는 9천5백2십 원이 뜹니다. 경차인 레이를 빌리는 조건으로도 기본 50% 쿠폰으로는 1만 9백7십 원, 구독 후 60% 쿠폰으로는 8천7백7십 원이 나옵니다. 그린패스 첫 달 구독료(2천5백 원)의 약 90% 전후를 돌려받은 셈이 됩니다.

 

 

K8을 4시간 예약할 때 그린패스로 발급된 60% 쿠폰만 적용됩니다.
K8을 4시간 예약할 때 그린패스로 발급된 60% 쿠폰만 적용됩니다.
평일 저녁부터 다음날까지 16시간 예약할 때 그린패스로 발급된 7천 원 정액권을 쓰면 됩니다.
평일 저녁부터 다음날까지 16시간 예약할 때 그린패스로 발급된 7천 원 정액권을 쓰면 됩니다.

위와 같은 패턴으로 카셰어링 이용 횟수나 시간을 늘릴수록 구독 할인 혜택은 더 커집니다. 기존 쿠폰은 K8, 카니발, EV6 같은 일부 차종에 쓸 수 없었지만 그린패스 구독으로 지급된 대여료 60% 할인 쿠폰, 평일 야간(16시간 대여 시) 7천 원 정액권은 모든 차종에 적용됩니다. 평소 소형차 위주의 셰어링 경험을 가졌던 분들의 아쉬움이 그린패스로 일부 해소될지도 모르겠군요. 대신에 주행 요금과 보험료는 일반 소형차보다 비싸니까 대여 조건을 잘 따져야 하겠습니다.

 

 

그린패스 월 단위 구독을 결정했습니다.
그린패스 월 단위 구독을 결정했습니다.

카셰어링을 가끔 이용하던 저는 어젯밤 그린패스 월 단위 구독을 시작했습니다. 구독 즉시 나온 60% 할인 쿠폰으로 평일 중 몰게 될 차도 예약했죠. 언젠가 할지 모를 심야 운전 대비책으로도 유용하다 생각했습니다. 포인트 적립 비율은 쏘카 패스포트보다 낮은 3%지만 결제 카드로 이용 중인 국민카드 청춘대로 매니아i 카드의 포인트리 5% 적립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어서 그린카 이용이 앞으로도 꾸준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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