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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한 숟갈
흥국생명, GS 꺾고 3연패 탈출 본문
오늘 인천 계양에서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세트스코어는 3-2. 4연패 위기에 몰렸던 흥국생명이 극적으로 GS칼텍스를 꺾었다. 이 경기로 코보컵부터 이어졌던 GS의 5세트 무패행진도 멈췄다. 중요한 순간에 터진 이재영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세트는 흥국생명이 여유로웠다. 크리스티나의 날카로운 서브에 GS칼텍스가 5점을 내줬다. 표승주를 김진희로 교체 투입시켜 리시브 라인을 보완하고, 이나연 대신 안혜진 세터를 투입하기도 했다. 듀크가 추격을 부추겼지만 어택 커버가 잘 되지 않았다. 25-16으로 흥국생명이 첫 세트를 챙겼다.
2세트는 GS칼텍스가 범실에 허덕였다. 크리스티나의 서브에 고전했던 표승주가 살아났지만, 다시 흔들리며 점수를 따라잡혔다. 10-10에서 더블컨택 판정 시비 직후 분위기가 처져, 흥국생명에 점수를 뒤집혔다. 세트 중반 디그와 살아난 GS가 1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20점대 구간에서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했다. 25-18로 흥국생명이 2세트마저 가져갔다.
3세트는 GS의 세트플레이가 괜찮았다. 초반 강소휘의 연속 득점, 서브를 신연경에 집중시켜 흥국생명을 앞섰다. 공격 성공률이 저조했던 듀크도 살아났다. 5점을 뒤지던 흥국생명은 네트 싸움에 밀리지 않았다. GS의 잔실수를 틈타 점수 차를 조금씩 줄였지만, 되려 공격 범실이 늘면서 GS에 끌려갔다. 세트스코어를 손에 넣은 GS가 17-25로 세트를 되가져왔다.
4세트에서 두 팀은 시작부터 범실로 점수를 주고받았다. GS는 강소휘의 상승세에 힘입어 흥국생명을 추격했지만, 서브와 공격 범실로 점수를 앞서지 못했다. 8-8에서 볼 결정력이 떨어진 흥국생명이 GS에 점수를 뒤집혔다. 9-16까지 점수가 밀리자, 흥국생명은 크리스티나를 이한비로 교체 투입시켰다. 이재영과 정시영이 분전하며 4점 차까지 간격을 좁혔다. 크리스티나가 코트에 합류했으나, 표승주와 강소휘의 공격으로 역전이 어려워졌다. GS가 21-25로 4세트를 챙겼다.
5세트는 두 팀의 치열한 랠리가 이어졌다. 듀크의 블로킹에 막힌 이재영은 공격을 성공시키며 점수를 뒤집었다. 작전타임 후 디그가 살아난 GS가 5-6으로 역전했다. 흥국생명은 크리스티나의 공격과 강소휘의 범실에 7-6으로 재역전했으나, 다시 8-10으로 뒤집히고, 공윤희를 원 포인트 서버로 교체 투입해 10-10을 만들었다. 듀크의 공격과 김유리의 블로킹으로 GS가 10-12로 앞섰지만, 이재영의 활약으로 13-13 동점을 만든다. 듀크의 공격을 차단한 이재영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 경기로 흥국생명은 4연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승점 2점을 챙겼다. 총 19점으로, 4위 KGC인삼공사와 승점이 같아졌다. GS칼텍스는 승점 1점을 보태는데 만족해야 했다. 다음 경기는 1월 6일 오후 4시, 서울 장충에서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이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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