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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한 숟갈
오늘(26일) 기아가 더 뉴 EV6 GT의 계약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전동 모터의 출력과 토크, 고전압 배터리 팩은 모두 아이오닉 5 N과 똑같이 맞췄지요. 합산 최고 출력은 430kW(585마력)에서 448kW(609마력)으로 올랐고 런치 컨트롤을 작동하면 478kW(65마력) 출력과 770Nm(78.5kgf.m) 토크가 쏟아져 나옵니다. 배터리 팩 용량도 77.4kWh에서 84kWh로 늘면서 한 번 충전으로 가는 거리도 342km에서 355km로 소폭 길어졌지요. 세제 혜택 반영 후 가격은 7,220만 원입니다. 상품성은 두루 좋아졌습니다. 아이오닉 5 N과 같은 4세대 고전압 배터리 팩을 끼워서 급속 충전 속도가 빨라졌지요. 용량이 늘었어도 350kW급 충전기로 10%에서 80%까지 18분 정도..
어제(23일) 기아 EV3가 공개됐습니다. EV6, EV9에 이어 한국에 셋째로 출시된 기아의 전기차 전용 모델입니다. 앞바퀴굴림(전륜구동) 기반의 크로스오버 형태로 만들어졌고 크기는 니로 EV와 셀토스 사이, 1회 충전으로 501km를 달립니다(롱 레인지 17인치 바퀴 기준). 공식 가격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보조금을 다 받는다 가정했을 때 기본형 배터리를 씌운 EV3 스탠다드 모델이 3천만 원 중후반에서 시작되겠다는 예측입니다. 사전 계약은 6월 초, 판매는 7월 중 진행됩니다. 안팎 디자인은 잘 나왔습니다. 작년 말 미리 보여준 콘셉트 EV3의 주요 특징이 잘 드러납니다. 바탕 모델인 EV9을 잘 압축시켜서 밖에서는 온순하고 매끈하며 강건한 구석이 있고 안에서는 세련되고 실용적이며 합리적인 가..
지난 금요일(9일) 그린카로 EV6를 빌렸습니다. 장거리 운행을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차에 들어간 선택 사양은 풍부했습니다. 인조가죽 마감된 전동 시트에 통풍, 1열 릴렉션 컴포트, 스마트폰 무선 충전, 서라운드 뷰 모니터까지 잘 채웠더군요. 카셰어링으로 돌리는 웬만한 내연기관차보다 편의 장비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2021년 9월식이니까 EV6 중에서는 거의 초기 생산분에 속합니다. 계기판에 적힌 누적주행거리는 꽤 놀라웠습니다. 1년 9개월 된 EV6의 주행거리가 무려 10만 2,389km였거든요. 보통의 가솔린차 기준으로 7, 8년 치 기록에 달합니다. 단순 계산으로 1년에 5만 8,500km쯤이니까 주행거리는 택시(1년에 6~8만km)에 버금갑니다. 이 EV6는 어떤 전기차의 삶을 살아간 걸까요? 타..
어제(28일) 기아 대구 동서변대리점에 다녀왔습니다. 고성능 전기차 EV6 GT를 시승하기 위함이었습니다. 21인치 네 바퀴로 제로백 3.5초, 최고 속도 260km/h를 내는 EV6 GT는 시승차로 잘 운영되지 않아 만나기 쉽지 않았습니다. 집 근처 카셰어링 존에서 차를 빌려 찾아가는 데만 약 50분이 걸렸습니다. 대중교통으로는 편도 1시간 40분이나 되는 먼 곳이었죠. 동서변대리점에는 주차할 곳이 없었습니다. 셀프 시승하러 줄곧 찾아간 대구 만평 지점은 서비스센터를 겸한 곳이라 주차가 편했지만 이곳 대리점 사정은 달랐습니다. 건물 뒤편 골목은 물론 아파트 단지 사이로 차들이 가득 세워져 있었습니다. 별 수 없이 서변1공영주차장을 이용하기로 합니다. 주차 요금은 최초 30분까지 4백 원, 10분 당 2..
2022년도 전기차 보조금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올해 대구는 6,114대, 경북은 9,155대를 지원할 계획인데요. 대구에서 전기 승용차는 1,100만 원, 전기 화물차는 1,800만 원까지 보조금이 붙습니다. 경북에서는 1,300만 원, 전기 화물차가 2천만 원까지 주어집니다. 연내에 경북에서 구매 계약한 전기차를 받는다면 아이오닉5는 1,246~1,300만 원, EV6는 1,300만 원, 포터 일렉트릭은 2천만 원이 지원됩니다. 전년도보다는 대당 지원금이 소폭 줄었으나 나쁘지 않은 조건으로 보입니다. 대구·경북에서 전기 승용차 구매 시 지자체 보조금(지방비)은 얼마나 붙을까요? 대구에서는 4백만 원, 경북은 도비 240만 원과 시·군비 360만 원(경북 김천시, 칠곡군 기준)을 합쳐 6백만 원이 지원..
어제(4일) 제네시스 GV60을 잠깐 타 보고 왔습니다.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처럼 E-GMP 뼈대(플랫폼)로 만든 전기차입니다. 지난주 경험한 G80 전기차(G80 전동화 모델)가 내연기관 뼈대로 만든 파생형 모델이었다면 GV60은 E-GMP 기반의 제네시스 첫 순수 전기차로 불립니다. 전기 모터 및 세팅에 따라 스탠다드 후륜과 사륜(AWD), 사륜이 기본화된 퍼포먼스 모델로 나뉩니다. 현대 드라이빙라운지 대구 서부에서 시승한 모델은 GV60 퍼포먼스입니다. 77.4kWh 배터리에 전기 모터를 앞뒤로 둔 고성능 모델이죠. 기본 출력이 320kW(435.2마력), 10초간 켜지는 부스트로 360kW(489.6마력), 700Nm(71.4kg.m) 토크까지 차오릅니다. GV60의 부스트는 아반떼 N의..
2022년에는 몇 백만 원 돌려주던 전기차 구매 환급 혜택이 줄어들지도 모릅니다. 차 한 대에 국고 보조금 전부(100%)를 주던 기준 차 값(상한액)이 6천만 원에서 5천5백만 원 밑으로 내려왔거든요. 절반(50%)을 주던 금액 기준도 5천5백만 원 이상 8천5백만 원 미만으로 조정됩니다. 선택 사양을 더하지 않은 기준 차 값이 8천5백만 원을 넘으면 보조금 지원은 꿈도 못 꿉니다. 올해 7만 5천 대에서 내년 16만 4천5백 대까지 전기 승용차 구매를 포괄 지원한다는 의미에서 나온 결정인데요. 올해 계약한 전기차를 내년에 받을 예정이던 고객들은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기준 트림이 5천5백만 원 이상인 아이오닉 5 롱 레인지 4WD 프레스티지, EV6 롱 레인지 어스, 6천만 원에서 10만 원 모..
지난 15일 기아차 대구 만평 지점을 찾았습니다. 기아 EV6를 잠시 타 보기로 했거든요. 오후 2시가 안 돼서 찾아간 지점 앞 주차장은 정비 대기 중인 차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기아 오토큐 정비 센터가 바로 옆에 있어서 드나드는 차들이 많았거든요. 그냥 지난번처럼 버스나 대구 3호선 모노레일로 찾아갈 걸 그랬습니다. 바람이 거칠게 불던 날이라 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잠깐 달려서 왔더니 만차라서 빈자리가 날 때까지 빙빙 돌아다녔습니다. 5분쯤 기다려 생긴 빈자리에 차를 넣고 전시장에 들어갑니다. 아무도 없어서 지점에 유선전화를 하니 시승 담당 직원이 연락을 받고 내려오는군요. 면허증을 보여주고 시승 관련 서류를 써낸 뒤 워크 베이 앞에 주차된 EV6 앞에서 차 키를 받았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다 검은색 ..
기아 EV6 론칭 광고 중 풍력발전 편에 관한 내용입니다. (60초) 오늘(2일) 기아자동차가 EV6를 국내에 정식 출시했습니다. 지난 3월 말 유튜브 채널에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도 넉 달이 지나서 나왔군요. 기아차는 EV6 론칭을 겸한 TV 광고 세 편을 유튜브에 공개했습니다. 풍력발전, 무선통신, 플로깅 편으로 도로 위 선풍기 역할을 하는 전기차, 전력 사용이 자유로운 V2L, 폐플라스틱(재활용 PET) 등 차내 곳곳에 적용된 친환경 소재를 다루더군요. 산업부 인증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스탠다드(58 kWh)가 370 km, 롱 레인지(77.5 kWh)가 최대 475 km입니다. 차 값은 스탠다드 4,730~5,155만 원, 롱 레인지 5,120~5,595만 원, GT-라인이 5,680만 원(개별소..
지난 10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EQA를 선보였습니다. 내연기관차인 벤츠 GLA의 뼈대에 전기 모터와 배터리를 싣고서 만든 전기 SUV입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한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와는 다릅니다. 코나 EV, 니로 EV처럼 기존의 앞바퀴 굴림 내연기관 차를 전동화시킨 모델이거든요. 사람들이 주목한 건 EQA의 가격이었습니다.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100% 지급 상한선(6천만 원)에서 10만 원 뺀 5,990만 원에 맞췄거든요. 테슬라 모델3 롱 레인지, 모델Y 스탠다드(5,999만 원)와 비슷한 가격이기도 합니다. 벤츠의 삼각별을 품은 EQA의 실 구매가가 아이오닉5, EV6랑 별 차이가 없어 주목받고 있지요. EQA는 좋기만 할까요? 비교해봤습니다. 1. 5,990만 원?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