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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한 숟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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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갤럭시 S21+, 바이올렛이 근본이지

커피스푼 2021. 3. 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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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1+를 샀습니다.

삼성닷컴에서 주문한 갤럭시 S21 플러스 자급제폰이 왔다. 막연하게 비대면 택배로 받을 줄 알았는데 집에서 배송 전담 직원에게 전달받았다. 박스 패키징은 기존에 썼던 S10+의 절반으로 얇아졌다. 이어폰이랑 충전기를 빼고 c to c USB 케이블만 담은 것인데, 경쟁사 패키징을 왜 따라한 건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고른 컬러는 팬텀 바이올렛이다. 블랙, 실버, 바이올렛, 핑크 순으로 실물을 보고 만져본 것 중 제일 괜찮았다. 액정엔 S10+처럼 보호필름이 붙어 나와서 따로 필름을 사지는 않았다. S10+에서 쓰던 나노 유심을 뽑아 S21+에 옮겨 넣고 전원을 켰다. 배터리는 50%가 충전돼 있었다. 데이터 네트워크 공급자를 찾는 중이라는 메시지가 떠서 재부팅하더니 자동 기변이 돼버렸다.

 

계정 인증을 마친 후 스마트 스위치를 켰다. S10+에 저장된 모든 데이터를 S21+로 한 번에 옮겨 담는 기능이다. 쓰던 UI 설정 값을 바로 이어서 쓸 수 있다. 앱까지 알아서 깔아준다. 물론 카드사 모바일 인증서는 보안상 재발급절차를 밟아야만 하고 일부 앱들은 복사가 되지 않으니 잘 확인해야 한다(PC->스마트폰으로 내보내기 한 공동 인증서는 자동 복사됨). 지문도 새로 등록해야 한다. ONE UI 3.1에서 3X3로 폴더 배열이 바뀐 게 별로였는데, Good lock-home up-폴더-폴더 배열에서 4X4로 다시 맞출 수 있어 마음속 불편이 사라졌다.

 

삼성 페이에 저장된 카드는 재등록하지 않아도 된다. 통신사 본인인증만 거치면 알아서 카드 등록 절차가 끝난다. 티머니 교통카드 앱을 따로 이용했다면 앱에서 추가로 설치하라는 금융 유심 앱만 내려받으면 된다. 이 외에 자주 쓰던 온라인 쇼핑앱들을 자동 로그인으로 유지시키고 계정 정보를 삼성 패스로 저장해뒀다.

 

가장 중요한 통신비 25% 약정할인도 1년으로 재가입시켰다. 1년에 20.7만 원, 2년에 41.4만 원 할인 중 1년 약정을 골랐다. 할인반환금이 적은 데다 기변에 대응하기 유리한 조건이지 않던가. 굳이 S10 슈퍼체인지 권리실행으로 기변 하면서 더 비싼 5G 요금제를 쓸 필요가 없다. 통신사 VIP 혜택도 연간 이용료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어서 5G 단말기로 LTE 요금제를 쓰든말든 통신사가 알게 뭐람.

 

쓰던 S10+이나 민팃으로 잘 처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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