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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한 숟갈
신형 크루즈 디젤, 가격은 2,249~2,558만원 본문
쉐보레가 신형 크루즈 디젤 가격을 공개했다. 가격은 2,249~2,558만원이고, 모든 옵션을 채운 풀옵션은 2,944만원이다. 가솔린 모델 중 기본 등급의 LS와 최고급 등급의 LTZ 디럭스를 지우고 값을 매겼다. 처음 예상했던 크루즈 디젤의 가격은 LT 2,210~2,245만원, LT 디럭스 2,371~2,406만원, LTZ 2,528~2,563만원이었다. LT를 제외하면 예상치가 어느 정도 맞았다고 볼 수 있다.
참조 링크
2017/11/02 - [이 차 저 차] - 신형 크루즈 디젤, 예상 가격은?
솔직히 경쟁력 있는 가격이라곤 말 못하겠다. LT 디럭스(2,376만원)에 추가된 열선 스티어링 휠과 앞좌석 열선 시트는 이미 아반떼 디젤 스마트(2,020만원), K3 디젤 트렌디(2,018만원)에 들어있다. 전자동 에어컨도 아반떼는 바로 위 트림인 스마트 스페셜(2,190만원), K3는 옵션으로 25만원을 더 내면 넣을 수 있는 기능이다.
기본가가 워낙 높아서 옵션 경쟁력도 없다. LT에서 컨비니언스1 패키지의 ECM 룸미러와 하이패스 요금 결제 시스템은 25만원, 컨비니언스2 패키지의 버튼 시동 스마트키 시스템도 45만원에 넣을 수 있는데, 이마저도 아반떼 스마트, K3 트렌디에서 옵션으로 해결된다. 아반떼 스마트 스페셜의 기본 기능인 통풍 시트조차 크루즈 디젤 LTZ에선 볼 수 없다. 선심 쓰듯 넣어준 뒷좌석 에어덕트와 열선이 무색해진다.
이러니 어느 누가 크루즈 디젤을 사려 할까? 프로모션 할인 없이는 쳐다보지도 않을 차가 되고 말았다. 도의적 문제로 현대 기아차를 싫어하는 소비자라도 결국 현대 기아차 계약서에 서명하고 마는 상황이 되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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